무릎 아프기 시작하면 이 책 - 통증 없는 무릎 사용.유지.보수 완전 매뉴얼
김유수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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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건강'은 젊고 활력 넘치는 삶의 필수 요소라고 해요.

전 아이를 낳고 무릎이 안좋아져서 병원에 다녔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아마도 임신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 증가와 아이를 낳고선 쪼그려 앉아 자주 걸레질을 했던 것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청소기를 돌려도 되는데... 먼지 날린다고 쪼그려 앉아 걸레질을 했었거든요.ㅋㅋ

엄마께서 지속적으로 무릎 건강은 젊어서부터 관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었는데... 그땐 왜 귀에 들어오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무릎 아프기 시작하면 이 책의 저자 또한 무릎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요.

건강한 무릎은 타고나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젊을 때 부터 잘 관리한다면 누구나 건강한 무릎으로 활력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거지요.

 

 

건강한 무릎을 갖는다는 것은 단순히 정형외과만의 문제를 넘어서 적절한 신체 활동과 체력을 유지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뇌졸중, 치매, 기력 저하 등 노화 관련 질환 또한 현저치 늦출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젊고 활력 넘치는 삶의 핵심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p004

 

 


 

 

저자는 기존 치료의 패러다임을 넘어 치유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며 저자만의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해요.

총 4단계로 이루어진 무릎 관리 매뉴얼을 보면 1단계 : 제거, 2단계 : 재건, 3단계 : 강화, 4단계 힐링 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단계 : 제거 에서는 무릎에 생긴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먼저 찾는거에요.

초기 통증의 경우에는 간단한 생활 습관 교정 및 자세를 고치는 것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대요.

무릎을 망치는 사소한 습관을 보면 무릎을 많이 굽히는 자세, 의자에서의 양반다리, 쪼그려 앉는 자세, 다리 꼬기, 딱딱한 바닥에 자꾸 닿는 마찰등이래요.

살을 빼려고 무리하게 한 운동으로 인해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이에 환경, 외부 요인을 개선해야 하는데 좁은 책상, 의자의 높이, 마룻바닥 생활의 지양, 알맞은 운동 장소등 우리가 사소하지만 의식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무릎 통증의 단계별 증상과 무릎 통증 시 지양해야 할 운동까지 소개해주니 무심코 했던 내 생활습관들에 대해 뒤돌아보며 무릎 건강을 얼마나 안이하게 생각했는데 반성할 수 있었네요.

 

 


 

 

 

2단계 : 재건 에서는 '가능한 한 완벽하게 원래 상태로 돌아가도록 치료하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 회복 과정을 잘 이겨내야 함을 말해요.

무릎 통증 회복을 위해서 보호대 착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소개해요.

또한 물리치료를 통해 효과적인 통증 치료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며 물리치료의 종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지요.

소염제와 연골 주사, 프롤로 주사, 충격파 치료, 수술적 치료도 설명하는데 잘 모르니 거부감을 갖을 수 있는 부분이어서 주의깊게 보게 되었어요.

무릎 수술에 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면 소문에 의해 좋다, 안좋다로 나뉘는 양분된 입장만을 들어왔던터라 어떤것이 진짜인지 궁금했었거든요.

다양한 수술적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그 이전에 무릎 건강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되었네요.

 

 

3단계 : 강화 에서는 내 몸 상태에 맞는 알맞는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시켜야 함을 강조해요.

무릎 통증을 줄이는 운동의 첫 번째 원칙은 '더는 무릎이 손상되지 않는 운동', 무릎 주변의 안전성이 높아지는 운동'이어야 한대요.

나의 상태를 체크하며 운동의 목적(무릎 통증 완화)과 운동 처방의 요소(운동 종류, 강도, 빈도, 시간)를 선택해야 하는 거지요.

 

 

 

 

 

무릎 기초 트레이닝을 보면,

평지 걷기 : 걷기는 무릎뿐만 아니라 허리의 근력을 강화하고, 나아가서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완화하여 심리적 회복력까지 높일 수 있는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좋은 운동이래요.

속도는 통증이 없는 한도 내에서 조금 빠른 듯하게 걷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실내 자전거 : 수술 후 초기 근력 강화 운동에 포함된 항목으로 가벼운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에요.

이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의자의 높이 조절로 무릎이 굽혀지는 각도에 따라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하니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25 ~30°구부러진 상태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어요.

문틀 잡고 스쾃 : 기본 스쾃과 유사하지만 몸을 꼿꼿이 세우고 내려갈 수 있기에 무릎이 90°까지 구부러지지 않아서 근지구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운동이래요.

벽에 기대고 스쾃 :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더욱 줄인 스쾃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요. 벽에 기대어 스쾃자세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동작이 어렵다면 벽에 기댄 자세를 하고 유지만 하는 것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의자에 앉아서 허벅지 운동 : 무릎에 가장 부담이 없는 초기 근력 강화 운동이에요. 제가 무릎 통증으로 병원에 갔을 때 추천해준 운동이었는데, 이 운동은 무릎을 완전히 펴고 발끝을 몸통 쪽으로 당긴 후 허벅지 앞쪽 근육에 힘을 줘야 한대요. 허벅지로 의자를 누르는 느낌을 살리고 얼굴에 열이 오를 정도로 힘을 줘야 제대로 된 운동이라고 해요. 전... 이제까지 잘못하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알 수 있었네요.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4단계 : 힐링 에서는 단계를 따지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해야 효과적이래요.

조직이 잘 재생될 수 있도록 원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하구요.

단백질, 좋은 지방의 섭취, 콜라겐이 중요하고 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은 좋지 않대요.

또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회복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요.

특히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해야 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음식들이 소개돼요. 고기, 가공식품, 고온 조리 음식, 술이지요.

염증을 완화하는 영양소에는 오메가 -3, 비타민 C, 아연이 있고 비타민 B, 구리또한 좋다고 하네요~

관절에 좋은 영양성분도 있는데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MSM, SAMe, Ⅱ형 콜라겐, 비타민 D, 아보카도 플렉스, 마카(페르 고산 지대 자생하는 식물), 승마(식물성 여성 호르몬), 커큐민, 초록입홍합, 인도 유향, 쿼세틴, 피크노제놀 등이 있다고 하네요.

 

 


 

 

 

어쩌면 무릎 건강은 전체 건강과 연결되며 궁극적으로는 내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있어요.

내 몸의 기본 건강을 높이고 회복력을 높여야 하는 거지요.

몸 건강의 최대 적인 스트레스 또한 잘 관리해야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간단한 운동과 명상으로 건강을 지켜나가야겠어요.

무엇보다 책에 소개된 내용들을 인지하고 내 몸에 맞는 건강 관리에 대해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어야겠지요.

건강할 때일수록 아플 때를 생각하며 대비할 수 있는 자세와 지금 내 몸의 상태를 잘 알아 그에 맞는 운동과 치료로 백세까지 건강한 무릎을 향해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네요.

다시 저강도의 무릎 강화 운동부터 시작해서 무릎 건강을 지켜야겠어요~

무릎통증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 뿐 아니라 무릎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시는 분들 나아가 무릎이 아픈 분들까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무릎에 관련한 지식들이 가득한 책으로 추천해요~!!!

 

 

 

 

 

 

 

 

◀ 해당 글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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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 / 영림카디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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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의 아름다움에' 미처버린 사람들, 수학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수학자들을 통해 난제로 알려졌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풀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 연구들이 있었는지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들어봤던 수학자 뿐 아니라 전혀 모르는 수학자도 등장하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이렇게 완성이 되었구나 하는 놀라운 역사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정재승 교수가 말한 것 처럼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수학 난제가 처음 제기되고 숱한 수학자들이 도전했다가 결국 앤드루 와일즈에 의해 증명된 하나의 이야기 안에 지난 수백 년간의 수학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다.

수학에 흥미를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학을 '숫자의 학문'이 아니라 '수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수학자들의 역사'로 이해하는 것이다.

수학이 무엇을 하는 학문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p6-

 

 



 

책을 읽고 있노라면, 머리가 복잡해져오고 몇번을 다시 앞으로 가 읽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만, 수학자들이 하나의 난제를 풀기위해 보여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들앞에 저절로 숙연해진다.

증명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수학자들을 통해 수학, 과학이 발전했으며 놀라울 정도의 혜택을 우리가 보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수학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이유는 그것이 증명되지 않은 '정리'였기 때문이다.

 



 


이는 정리 자체만을 높고 보면 내용이 너무도 단순해 초등학생도 풀 수 있을정도로 간단해 보이지만 이것을 증명하는 것은 수학 역사상 최대의 난제였다고 한다.

많은 수학자들이 이 정리를 증명하는데 일생을 바쳤지만 그 문은 열리지 않았고 드디어 영국의 수학자 앤드루 와일즈에 의해 열리게 된다.

 


 

 

앤드류 또한 처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강연장에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해낸 듯 했지만, 완벽한 것 같았던 그의 증명에 하나의 오류가 발견된다. 하지만 앤드류는 열살때 품었던 삶의 목표를 위해 1년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위한 증명에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친구 집에서 아이스티를 마시던 중 친구의 한마디로 인해 순간적으로 떠오른 영감이 그의 증명을 완성해주었고, 그 완성에는 그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위해 일생을 바친 수학자들의 연구가 바탕이 되었다.

특히, 타니야마 - 시무라의 추론은 그가 증명을 해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수학적 업적으로 전혀 다른 두 개의 수학적분야를 연결짓는 혁명적인 아이디어였다고 하며 앤드류는 <타니야마 - 시무라의 추론>을 증명하기 위한 기본틀로 '귀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이 연구 중 프랑스 무명의 천재였던 에바리스트 갈루아를 통해 이미 증명되었음을 알게 되고 이는 <타니야마 -시무라의 추론>을 정복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수학정리는 과학적 증명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수학정리의 진위 여부는 그것을 증명하는 데 사용한 논리의 타당성에 전적으로 좌우되며, 일단 증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그것은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진리로 남는다고 한다.

저자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위해 피타고라스부터 페르마, 오일러, 르 블랑, 소피 제르멩, 가브리엘 라메, 파울 볼프스켈, 버트런드 러셀, 쿠르트 괴델, 다니야마 유타카, 시무라 고로, 앤드루 와일즈까지 당대 최고의 수학자들이 밝혀낸 수학 이론들은 결국 앤드루 와일즈를 통해 세기 수학의 난제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정복하게 한다.

새로운 수학 테크닉을 십분 활용하여 와일즈만의 증명으로 풀어냈지만, 여전히 수학자들은 페르마는 페르마만의 영감어린 방법으로 풀어냈을것이라 생각하며 페르마의 진짜 증명을 재현하는 영예를 누리기 위해 지금도 페르마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위한 수학 역사적 흐름을 수학자들을 통해 알게 된다는 것도 무척 흥미로웠으며, 지속적인 도전에도 불구 난제로 풀리지 않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많은 수학자들이 도전하고 새로운 수학적 학설을 증명해 내며 마침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완성해 낸 것에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 해당 글은 영림카디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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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치 나를 위한 교양
강원택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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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치』는 우리가 정말 잘 모르는 정치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하고도 친근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한국의 민주주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분명 좋은 방향으로 진전되어 왔고, 안정적으로 민주주의 진전을 이루어 인권과 자유,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견제와 균형, 법의 지배와 같은 중요한 민주주의 원리를 잘 확립해 왔다고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에 대한 불만과 불신은 처한 상황에 따라 정치적 성향에 따라 여전히 다르고 높지요.

예전보다 시민의 역할에 무게가 실리고 주체적인 역할의 중심이 되고 있는 지금, 정치의 본질과 구체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알아 성숙한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국가로 성장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에 풀어쓴 정치에 대한 모든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고, 큰 주제를 따라 세부적으로 나뉘어 정치에 대해 보다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줘요.

 


 

 

정치란 무엇일까요?

정치는 공동체의 일, 나라의 일을 다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치는 사회적으로 '질서'유지의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지요.

영화 모가디슈를 예로 들고 있는데, 몇일 전 모가디슈를 가족과 함께 봤었기에 더욱 깊이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는 아주 오랫동안 국왕이 통치하는 군주제 국가였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통치하는 대통령제 국가에요.

영국이 대표적인 국왕이 있는 나라도 있구요.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제 국가와 다른 국왕이 있는 나라는 '국왕은 군림하지만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국왕과 총리로 분리되어 국가를 다스린대요.

국왕은 상징적인 지도자이고, 총리는 국정 운영의 책임자로 이와 같은 군주제를 '입헌 군주제'라고 하지요.

입헌 군주제의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며 국왕이 가지는 나라의 대표성, 국민의 통합, 사회가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통합의 구심점이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영국의 조지 6세를 예로든 이야기가 그 이해를 충분히 도왔구요.

총리는 국정 운영의 책임자로 나랏일을 수행하는 거지요.

현재 우리나라를 생각해보면 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이라는 정치적 역할과 국가 원수의 직책이 충돌될때가 왕왕 있었는데,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네요.

또한 대표적인 나라들의 대통령제가 탄생한 역사를 알게 하고 특히 우리나라의 대통령제 탄생과 함께 그 특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는 내각제와의 혼합형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이후 긴 세월동안 독재와 권위주의 시대를 거쳐야 했대요. 이제 민주화된 환경에서 우리나라의 대통령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새롭게 고민해 보아야 할 시점이라고 하네요. <p91>

 

이 외에도 선거의 중요성, 정치적 권리를 위한 역사적 투쟁, 가장 좋은 의사 결정 방식(단순 다수제, 비례 대표제, 추첨 선거제)에 대해서도 알게 되며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이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챕터는 <8장 보수와 진보는 무엇을 뜻할까?> 에요.

뉴스를 틀면 가장 많이 들렸던 단어인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에 대해 보다 깊이 알며 생각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거든요.

저자는 보수와 진보라는 차이가 생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같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p160>

'보수' : 보전하여 지킨다. 는 뜻으로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기존의 가치를 유지하려는 입장이에요.

'진보' : 한걸음 나아간다. 는 뜻으로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고 사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려는 입장이고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진보적, 변화보다 기존의 익숙함을 추구하려는 태도를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좌파와 우파는 경제와 관련된 입장차이를 말하는 말이에요.

1789년 프랑스 혁명 직후 생겨난 말인 좌파와 우파는 강한 권력을 행사하며 나라를 다스려온 국왕에 대한 의견이 갈리며 국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의회 의장석 오른쪽에, 혁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의장 왼쪽에 앉았대요.

국왕은 전통적 질서의 유지와 지속을 상징하는 존재였구요.

그래서 우파 : 현상 유지, 좌파 : 급격한 변화를 상징하게 된거래요.

이 후 왼쪽, 오른쪽이라는 방향을 나타내는 말이 정치 성향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이게 된거지요.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던 왼쪽, 오른쪽이라는 말이 산업혁명이후 노동자들의 정치적 권리와 맞물려 경제 정책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나타내는 용어가 되었어요.

좌파 : 경제적 분배와 평등을 중시, 정부의 경제 활동 개입으로 기업활동 규제, 복지 정책 강화, 세금 부여 강화

우파 : 개인의 재산 중시, 시장에서의 경쟁 강조

전혀 몰랐었던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고 나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정치가 재미있어졌어요.

좌파나 우파의 장단점을 알게 되면서 어떤것이 현재 우리나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곰곰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여당과 야당에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항상 싸우는 것 같았고 대립되는 모습만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권력에 대한 비판의 역할로 여당과 야당의 경쟁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킨다는 점이 크게 와 닿았어요.

갈등을 통해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을 위해 민주시민으로서 권리를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네요.

 


 

 

챕터는 아이들이 꼭 읽고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주제였어요.

서로 다른 민족이 한 나라 안에서 다른 언어를 쓰면서도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스위스를 만나볼 수 있는었는데요, 지방의 권한을 강화한 중앙 - 지방 제도인 연방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언어와 민족이 다르지만 잘 만들어진 정치 제도 안에서 국민이 함께 살아가려는 태도를 지닐 때, 정치적인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이 크게 와 닿았지요. 이 부분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고민해봐야할 유일한 분단국가인 '통일'이라는 과제 앞에 큰 해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저자 또한 마지막 '통일'이라는 과제를 이야기하며 현실적으로 통일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사회가 통합하는 방식이 될 수밖에 없을거라고 해요.

그렇게 된다면 차이를 인정하고 지역의 자율성을 높인 중앙 - 지방 제도인 연방제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저자는 남북한 인구차이도 이야기하며 양원제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통일이 아니고서도 오늘날의 한국 사회는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다양해지고 있기에 다원적 사회로 다양한 생각과 관심이 정치적으로 고르게 반영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해야 하는 것은 분명해보여요.

아마도 우리가 지속적으로 고민해보고 바꿔나가야 할 민주시민으로서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고 나면 정치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뉴스에서 흘려들었던 몇가지 단어로 온전히 이해하며 품지 못하고 있었구나 반성하게 되네요.

무엇보다 미래의 시민으로 주체적인 역할의 중심에 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에 정말 좋았어요.

여름방학 때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 해당 글은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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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양장)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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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퍼하지 마.

모두 결국에는 누군가를 간병하게 돼.

한평생 혼자 살지 않는 이상, 결국 누구 한 명은 우리 손으로 돌보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야.

우리도 누군가의 간병을 받게 될 거야.

사람은 다 늙고, 늙으면 아프니까.

스스로 자기를 지키지 못하게 되니까.

너는 조금 일찍 하게 된 거라고 생각해 봐.

p191-192

 

코로나가 창궐하고 우리의 생활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다.

감염이 되었었든, 감염을 피해갔든, 어떠한 형태로 우리의 삶은 180°바뀌었고 달라졌다.

조심하지 않고도 마주하며 이야기 나누었던 시간들,

누군가와 마주하며 밥 한끼 하고 마음을 건네었던 시간들이 그리워질 때쯤

우린 이내 적응해버린 지금의 시간에 다른 형태로 삶을 이어간다.

그 삶속에 시원의 삶이 있었다. 해원의 삶도.

그들은 저마다 자신의 삶에 진심을 다하며 자신을 지키려 애쓰고 애쓰며 삶을 다독이고 있었다.

작가는 다른 모습이지만 방향은 같은, 현재 우리네 삶을 시원과 해원을 통해 이끌어내며 감염병 이후의 삶,

어쩌면 우리가 누구나 마주하게 될 삶과 죽음까지 고민하게 한다.

 


"우리는 재난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사실 그 누구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간병을 시작하는 경우는 없다.

그게 마지막 대화라는 걸 알았다면 엄마는 내게 무슨 말을 건냈을까?

엄마는, 우리는, 분명 사랑을 말했을 것이다."

p220


 

예기치 못한 엄마의 사고, 재난 앞에 오롯이 자신을 내어 놓은 시안을 통해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바라본다.

자신의 10대, 20대, 나아가 30대까지 엄마를 위한 간병인의 삶을 살아갈까 두렵기도 한 시안의 마음의 무게가 너무나 무겁다.

그 무게는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지워질지 모르기에 이 책의 이야기는 우리네 이야기였고 현실이었다.

 

 

해원의 엄마와 시원의 엄마는 마음이 잘 맞아 친하게 지내는 언니 동생 사이였고, 해원과 해원의 오빠 해일은 자주 시원의 집에서 함께 하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하지만, 해원의 엄마가 해외에 사는 동생을 찾은 후 프록시모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시원의 가족도 감염이 되게 된다.

슈퍼전파자 N번이라 사회에서 온갖 비난을 받아야 했던 해원의 가족과, 프록시모 감염을 통해 식물적인 인간이 된 엄마를 간병해야 하는 시원의 가족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이다.

처음 발발했던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바이러스보다 더 크게 사람들을 잠식시켰던 그 때,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을 말한다.

하지만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닌, 그들이 지나온 삶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고통과 아픔, 슬픔을 나누고자 한다.

타인의 삶을 이해한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지만, 함께 공감하며 손을 내밀때, 우리는 누군가에게 또 다른 최선희 선생님이 되어 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서로 같은 사건을 겪었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른 사건은 시원의 시선과 해원의 시선으로 풀어지고, 그 안에 싸매놓고 해결하지 못했던 마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숨기지 않았던 진심을 통해 화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더 의미있게 다가온 것은 이들이 겪은 아픔을 넘어서 많은 이들이 마주하게 될 가족의 질병, 간병에 대해서까지 우리가 가진 마음의 짐들을 내려 놓을 수 있도록 생각하게 하고 준비하게 한다는 것이다.

시원이 해원을 다시 만나며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삶의 진심인 자세를 배웠고,

최선희 선생님을 통해 그 무게를 덜어내는 법을 배웠다.

최선희 선생님이 시원에게 전하려던 말은 언젠가 누군가를 간병해야할 때 죄책감없이 나를 살리고 그 누군가를 살리게 할 따뜻한 위로였다.

어쩌면 자신보다 더 살뜰히 엄마를 간호한 시안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고 고마워서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실제 닥친다면 정말 시안처럼 의연하게 온마음을 다해 간병할 수 있을까.

무너지는 마음을 다잡고, 반복되는 일상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쇄약해지고 병드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기에

현재를 잘 살고, 함께 마음을 나누며 그 안에서 보다 더 단단한 마음을 키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하게 들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사랑을 나누었을거라는 시안의 고백이 가슴을 울리지만,

그 사랑이 있기에 우리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앞을 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시안이 용기내어 해원을 보내어 주었듯,

엄마에 대한 무게는 덜어내고

시안도 우리도. 각자 자신의 삶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 해당 글은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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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파스퇴르 - 루이 파스퇴르, 백신 개발을 꿈꾸다! 우리 반 시리즈 14
윤자영 지음, 도화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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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시리즈 열네번째 위인 루이 파스퇴르.

백신 요법을 최초로 발견한 루이 파스퇴르는 우리 반 박태르로 다시 한번 미생물에 관한 선입견을 깰 수 있게 해준다.

우리 반 시리즈는 위인의 삶과 업적을 새롭게 구성해 아이들이 더욱 친근감을 느끼고 흥미를 느끼며 위인의 삶을 받아들이도록 한 위인전다.

위인의 마지막 삶을 사는 순간, 저승의 카론을 만나고 스틱스 강을 건너게 되며 누구나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번 루이 파스퇴르도 계속해서 자신이 끝내지 못한 미생물에 관한 연구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죽음을 맞이했다.

죽는 순간까지도 미생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찼던 미생물의 아버지이자 선구자 루이 파스퇴르.

루이 파스퇴르는 우리 반 박태르로 어떤 새로운 업적을 남기게 될까?

 

병든 해태에 물린 카론이 기침을 하며 입에 문 나뭇가지가 강물에 빠져버려 저승으로 가는 물길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다.

다시 장막이 거칠때까지 저승엔 갈 수 없고, 백신요법을 개발한 파스퇴르가 카론에게 치료법을 알려주며 카론은 파스퇴르를 다시 이승으로 보내주기로 한다.

단, 다시 장막이 열릴때까지만...

미생물 연구와 백신 개발, 병원체, 바이러스 연구등 머리에 가득했던 이승에서의 일들이 떠오르며 파스퇴르는 짧은 시간일지라도 이승으로 가고자 하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초등학생으로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주어진다.

아무리 이야기라지만 위인들이 시간을 뛰어 넘어 21세기의 초등학생으로 삶을 살때, 그 시간의 갭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초록색 알약을 등장시켜서 그 갭을 채웠다는 것이 무척 신박했다.

이야기가 매끄럽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고~ ^^

 

파스퇴르는 뇌일혈로 죽기 전 27년간 반신불수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런 파스퇴르가 박태르로 눈을 뜬 순간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반신불수의 삶으로도 그런 대단한 업적을 남기며 죽기 전까지 연구에 매진했던 파스퇴르가 다시금 위대해 위대해보였다.

파스퇴르는 인류의 복지에 이바지 하는 사람이길 꿈꾸며 과학자의 길로 우직하게 걸어갔다.

무더운 여름 더욱 빨리 상하는 우유로 인해 아이들이 복통을 겪는 것과, 목장에서 먼 지역의 사람들이 상한 우유를 받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을 알게 되며 끝없는 연구 끝에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미생물만 죽이는 온도와 시간을 발견했다.

파스퇴르는 이 살균법을 '저온살균법'이라 불렀고 이것은 포도주와 맥주의 발효에도 쓰이게 된다.

파스퇴르는 더 나아가 직접 저온살균을 할 수 있는 기계까지 만들어냈는데, '저온살균법'과 저온살균기계에 대한 특허는 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어렸을적 인류의 복지에 이바지 하는 사람이길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파스퇴르의 이러한 결정 덕에 누구라도 저온살균법을 활용해 우유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박태르는 박태르가 좋아하는 윤진서와 함께 전교과학탐구회 선거에 출마중이였다.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부회장에 지원하는 박태르 또한 공약을 내야 하는데, 박태르가 된 파스퇴르는 미처 준비할 시간이 없었고, 그대로 발표를 하게 된다.

윤진서와 박태르의 라이벌로 김고우와 민소율이 함께 선거에 출마했는데, 파스퇴르만큼 과학에 박학다식한 상식이 가득한 김고우는 현미경으로 미생물부터 세포까지 관찰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파스퇴르는 이전 백조목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세균을 기초로 하여 생물속생설 실험을 제안한다.

하지만, 태르가 제안한 실험은 위험성이 있기에 받아들여지지 못한다.

또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차이에 대해 아직 밝혀지기 전 죽음을 맞이했던 파스퇴르는 공격적인 김고우의 태도에 당황하지만,

세계 최초로 탄저균, 결핵균, 콜레라균을 발견하여 치료법을 개발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코흐가 김고우로 이승에 온 것을 알게 되며

전교과학탐구회 선거는 루이 파스퇴르와 로베르트 코흐의 재미난 대결로도 확장된다.

초등학생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과학, 특히 생물학에 박학다식했던 김고우와 박태르가 펼치는 선거공약 실험대결은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파스퇴르는 노력과 끈기로 평균치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하며 인류의 삶을 바꿔놓았다.

또한 인간뿐 아니라 자연의 생물도 질병과 감염으로부터 벗어나 각자의 생명을 유지하길 바라며 인류의 질병 퇴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했던 파스퇴르는 자신의 업적과 기술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보다 대중에게 대가 없이 배포함으로 인류의 복지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신념을 지켜냈다.

그런, 파스퇴르는 박태르로 이승에 살면서도 끊임없이 백신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편도선염으로 열이 나 병원을 찾게 되고 알렉산더 플레밍이 푸른 곰팡이에서 발견하며 인류를 또 한번 구원했다는 항생제에 대해 알게 된다.

파스퇴르가 이승으로 오기전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의 치료법 개발, 미생물을 모두 없애 버리는 특효 물질 개발등으로 미생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균은 모두 다 해로운것이라고 생각했던 파스퇴르는 이로운 세균을 알게 되며 세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려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리곤, 천연발효종 빵, 리코타 치즈를 통해 이로운 미생물을 이해시키고 병원균도 항생제도 미생물에 의한 것임을 설명한다.

"자연에서 대단히 작은 것의 역할은 무한히 크다."

미생물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자 한 진서와 태르는 먹이사슬의 유지, 자연분해자로의 미생물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깨닫게 된다.

미생물의 오해를 풀기 위한 진서와 태르의 체험부스를 통해 파스퇴르는 미생물이 지닌 가치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사람들이 가진 미생물에 대한 오해 뿐 아니라, 로베르트 코흐와 루이 파스퇴르의 오해도 풀게 된다.

솔직히 로베르트 코흐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병원미생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베르트 코흐가 왜 파스퇴르에게 심술이 났는지 이해가 가기도 했던 재미난 에피소드였다.

물론, 태르와 고우덕에 두 사람의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다~ ^^

 

갈수록 미생물이 지닌 가치와 영향력은 더 크게 증가하고 있고, 미생물로부터 인류의 생명을 지키려는 값진 노력은 계속 될 것 같다.

미생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올바로 이해하여 지구를 살리고 인류를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는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었다.

 

 

 




 

 

◀ 해당 글은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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