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빈칸 - 당신의 생활 속에 반짝이는 크리에이티브 조각들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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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의 모습들은 내가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 더 근사한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알 수 없는 웃음이 마음에 가득차게 된다.

그 일상의 빈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시선의 자유로움에 새로운 배움을 자극받는다.

 

일상을 좀 더 진지하게 들여다보면 무궁무진한 '빈칸'이 발견된다.

그 빈칸에 새로운 의미를 채워 넣게 되면, 일상은 새로운 세상으로 거듭난다.

p8

 


 

 

당신은 일상의 빈칸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p18~19)

 

저자는 일상의 모든 것들을 연구대상으로 삼고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일상의 빈칸을 바라보고 발견하며 채워나간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갔던 거리에서 흩뿌려지는 광고명함에서 세상을 발견하고 오늘의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숨은 메세지를 발견한다.

우리가 찾지 못한 수많은 노림수를 눈치채고 생각의 실마리들을 가져오며 저마다의 가치를 발견하며 거리의 인문학을 이야기해준다.

간판에서 뽑아내는 인문학적 이야기들은 간판이 가진 삶을 대하는 실존적 태도에 대해 알게 한다. 가게주인이 들내고자 한 가게의 이야기가 간판안에 들어차 있음을 알게 한다. 그래서 간판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는 삶의 새로운 자세를 배워 좀 더 다양하고 재미나게 일상을 채워가게 한다.

사람을 닮은 간판은 우리네의 모습임을 이야기한다.

그 안에 보여지는 여러가지 생각들과 삶의 자세들은 우리네 역시 하나의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다양하고 복잡한 존재임을 인정하며 타인을 존중하게 한다.

 

한 번쯤은 '비문'의 일상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 (p57)

 

장소에서의 행동 규범을 깨고 나오면, 쓸데없지만 소소한 자유가 생긴다(p57)는 저자의 말이 쿠욱~하고 들어온다.

늘 장소의 문법을 준수하고 지키려한 내게 던져진 소소한 자유라는게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구데타마를 통해 때로는 '무욕'도 필요하다는 위안을 시장이라는 장소의 새바람의 모습을 TV가 놓여지는 공간에 대한 색다름의 변화를 비행기 화장실 재떨이를 통해 이유 없는 존재는 없다는 것의 이치를 깨닫는다.

 

내 주위의 빈칸을 들여다보니 이전에 보지못한 새로운 일상의 재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책을 보고 밖을 나가니 보이지 않던 간판이 눈에 들어오고 가는 길 무심히 내미는 전단지가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

발견하는 재미와 나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소소한 즐거움에 일상이 더 풍요로워진다.

이런게 배움을 통한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초코파이하면 '情"으로 통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타국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흥미있게 다가왔다.

'Korea No.1', '仁', 'Tinh', 등으로 통하는 각국의 정서는 우리의 삶 또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하나의 의미만 고집하지 말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의미를 고집하면 삶이 피폐해진다는 저자의 말이 여운을 남긴다.

초코파이로 시작해 까스활명수, 치킨, 코카콜라, 반가사유상등으로 사물의 빈칸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생각의 깊이에 감탄하며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도록 이끈는 세상의 빈칸에 애정을 갖게 되었다.

다양한 모습과 의미 그리고 생각들을 담고 있으며 공존하는 이 시대의 수많은 형태의 빈칸들을 발견하고 그 안의 스토리를 읽어 내려가며 나의 일상들을 풍요롭게 채워가는 재미는 아마도 타인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인 자세에 대해서 놓치지 않게 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시선으로 상상하며 빈칸을 찾는 즐거움도 갖게 한다.

새로운 시선과 관점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빈칸으로 바라보자.(p199)는 저자의 말이 이 책을 아우르는 한 문장이 아닐까.

이 책과 더불어 우리의 '일상의 빈칸'을 새롭게 바라보게 될 변화를 기대해본다.

 









◀ 해당 글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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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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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찾는 것이 아이들이 자신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큰 버팀목이 된다는 이야기에 큰 공감을 한다.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 일로 치열하게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고민하고 질문하며 사고해야 한다.

100세시대가 도래하여 평생직업이 사라지는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이 더욱더 치열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질문해보면 "잘 모르겠어요~ "의 대답을 먼저 듣게 되니 가끔은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도 든다.

여러 경험들을 하며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기회보다는 공부를 위해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에 이 균형을 어떻게 잘 맞춰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된다.

 

최고의 공부인 "진로 탐색"을 위해 우리는 보다 체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야 한다.

『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은 진로탐색을 위한 최적의 교과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각 분야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립하여 성공이란 단어로 묘사될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진로를 찾는 여러가지 방법과 수많은 사례들을 배우게 된다.

처음부터 누구나 온전한 성공의 길을 달리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되고, 엉뚱하고 실수투성이었던 자신의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어 자신을 성장시켰다는 것도 알게 되며, 조력자의 위치에서 빠른 판단과 실행력으로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우리가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성공의 길'은 너무나 제한적이어서 학생시절 비슷한 꿈을 꾸고 달려가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보다 크고 다양하며 창조적인 사고로 자신을 가꾸고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딕 포스버리는 선수 테스트에서 계속 실패하자 자신은 높이뛰기에 재능이 없나보다도며 실망하여 선수생활을 포기하려 했다고 한다.

높이뛰기 선수의 기본인 순발력이 떨어지고 스피드가 뛰어나진 않았지만 다리 힘은 강했는데, 자신이 가진 강점을 잘 살리지 못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당시 누구나 뛰는 높이뛰기의 기술은 포스버리가 가진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 아니었고, 포스버리는 이 점을 잘 활용해야 했다.

아마도 포스버리는 자신이 가진 강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왜 땅을 보고 넘어야만 할까?"의 질문을 던지며 주위를 살피던 중 도마선수들이 뒤로 돌아 공중돌기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곤 높이뛰기에 접목시킨다. 처음엔 많은 시행작오가 있었고, 자신이 가진 다리의 힘을 최적으로 끌어내는 거리와 각도를 찾아내는 것이 힘들었지만 신기술을 개발했고 그것으로 고등학교 신기록을 세우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오늘날 전 세계 모든 높이뛰기 선수들이 사용하는 이 기술이 바로 포스버리가 고안해 낸 기술이다.

자신의 강점을 자신이 알고 있고 그것에 집중하며 시선을 바꾼 포스버리의 사례는 꿈을 꾸는 청소년들이 배워야 할 자세란 생각이 든다.

 

아이슈탄인은 "논리학은 너를 A에서 B로 이끌 것이다. 그러나 상상력은 너를 어느 곳이든 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라고 하였다. 익숙한 것들이라도 누군가 거기에 상상력을 결합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이 된다.

p35

 

이 외에도 수영의 신 마이클 펠프스, 스타벅스를 인수한 하워드 슐츠, 맥도날드 시스템의 판매자였지만 기회를 100%이용하여 오늘날 맥도날드 진정한 아버지가 된 레이 크록, 자신의 약점을 비즈니스 기회로 만든 리처드 브랜슨등등 주옥같이 값진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자기 안에 들어 있는 잠재력을 확인하려면,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때까지 달려 보아야 한다.

최고의 나를 만나야 문제를 해결하고 값진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p106

 

저자도 말했듯이, 진로 탐색은 청소년들만이 하는 일시적 노력은 아니다. 평생 실천하는 창조적 과정인만큼 성인이 된 내게도 이책에 실린 다양한 사례는 큰 도전이 되었다.

삶에 완벽한 것은 없고 누구나 다 불완전한 존재로 실패와 배움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과, 아무리 재능을 타고 났어도 간절한 마음과 반복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도전하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한 누구든 할 수 있으며, 시간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

또한, 머리로 생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과감하게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위대한 생각도 하나의 공상에 불과하다라는 것도 깨우치게 된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과 그 세상에서 또한 계속 변화하는 나 자신을 보다 잘 알고 이해하며 발견해나가는 기쁨이 진로 탐색의 과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화를 통해 어떤 부분에 더 힘을 실어야 하고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내게 있어서 어떤 부족한 점이 있고 또 강점이 있는지, 그것을 위해 어떤 자세를 가지고 계발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처음은 막막할 수 있지만, 이 책에 실린 사례와 진로 탐색 노트를 작성한다면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나의 "진로"찾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글은 스터디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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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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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괜찮은 어른이란 어떤 어른일까?

저마다의 기준이 있을테지만, 책을 읽고 느낀건 봉태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괜찮은 어른의 모습은 내가 생각하고 고민하며 다듬어가는 모습들과 많이 닮았구나 하는 생각이다.

누군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참 소중한 경험인데, 봉태규는 자신의 책이 누군가에게 그런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라는 듯 했다.

가감없이 자신의 생각을 전하려고 했고, 또 그것을 통해 누군가는 마음에 위로를 얻고 한 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기때문이다.

무엇보다 책 안에는 봉태규의 마음에 들어찬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가족을 향한 애정의 깊이가 담겨있다.

노력하는 인간이 되고 싶어서

곁에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서

사랑받는 가족 구성원이 되고 싶어서

의 세 파트로 나뉘어지는 소제목에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경험으로부터 우리는 배우고 성장하고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사랑받는 가족구성원이 되고 싶어서는 뭉클뭉클하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그 중 사연이 도착했습니다는 여운이 많이 남는 글이었다.

나 또한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 각자가 가진 고유성과 특별함 그리고 표현못할 사랑스러움과 감동을 느끼며 매순간 감사하게 된다.

아이가 주는 구원의 힘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봉태규역시 아이의 아빠로 또 안사람으로서 느끼는 그 감정을 글로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 친구들의 마음 씀씀이에 놀랄때가 많습니다.

정작 부모인 저는 아낄 필요도 없는 마음을 아껴 쓸 때까 많은데 오히려 아이들이 어른인 저를 너그럽게 보살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만큼의 배움을 나에게 주던 존재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지금의 배우자 말고는 아이들이 유일한 것 같아요."

p240

 

 

 

 

자신의 유년시절과 현재를 연결시키며 부드럽게 소화시켜 현재의 외롭지 않은 어른, 그리고 괜찮은 어른이 된 작가 봉태규의 글들은

우리의 삶의 일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유년시절을 돌아보며 성숙한 성인으로서 아버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과 그에 따른 생각이 인상적이다.

그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부딪히고 주저앉았으나 다시 일어섰던 그 시간의 값어치를 이 책 한권으로 만나게 되어 무척 영광이다.

내가 현재 고민하고 답을 찾으려는 부분에 대해 조언을 듣는 시간이었기도 했고,

함께 공감하며 마음에 위안을 얻는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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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파리 - 전2권 - 2023-2024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오유나 지음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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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jour~ 파리~~~

매혹적인 도시 프랑스 파리는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볼거리가 참 많은 낭만적인 도시이다.

저자는 지구상에서 '낭만'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가 파리라며 소개했는데, 그 소개가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를 읽으며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더 부풀게 만든다.

인생의 3분의 1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10년의 시간의 일상을 정리하여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책으로 집필한 작가의 소개말이 먼저 들어왔다. 그래서일까, 농후한 매력을 가진 파리의 이모저모를 보기좋고 알기 쉬우며 어떤 편견없이 바라보며 알아갈 수 있도록 소개하여 더욱 파리로 떠나고픈 마음이 들게 했다.

 


 

 

 

신에게 충분한 행운이 따라 젊은 시절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다면,

파리는 마치 움직이는 축제처럼 남은 일생에 당신이 어딜 가든 늘 당신곁에 머무를 것입니다.

어니스트 헤미웨이, <파리는 날마다 축제> 중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는 2권의 책으로 분철되어 있다.

1권 THEME BOOK , 2권 COURSE BOOK인데 이번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는 1권 테마 북을 여느 소설책을 읽듯 완독을 했다는 점에 놀라웠다.

책 자체가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파리라는 도시를 스토리를 통해 소개하고 알려주어 파리를 흥미롭게게 알아갈 수 있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만나게 될 파리는 지금 곳곳 올림픽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는 듯 했다. (이 부분은 책 News Letter 2023-2024 부분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파리 지역 한눈에 보기 코너에서는 20개의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진 파리의 전체를 볼 수 있게 했고 지역마다 짤막하고 간결하게 소개해주어 여행전 여행코스를 구상하기에 도움이 될 듯 했다.

물론 파리 근교의 여행지도 소개하여 장시간 여행하는 여행자들의 선택을 넓혔다.

 

여행 전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데,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에서는 프랑스 역사를 고대 → 중세 → 부르봉 왕조 → 프랑스 제1공화국~제2차 세계대전 → 프랑스 제3공화국 ~현재 로 간결하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한 눈에 알기 쉽게 소개했다.

 

 


 

 

프랑스 파리에 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무엇이라 대답하겠는가?

막상 답변을 생각하려니 너무 막막하다 느껴졌는데... 무작정 따라하기에서는 파리를 즐기는 법 10으로 그 고민을 덜어준다.

좋아하는 미술관 혹은 박물관 하나쯤 방문하기

로컬 스폿 찾아가기

골목 헤매기

시장에서 파리지앵들의 일상 엿보기

공원에서 피크닉하기

센강 맘껏 즐기기

빵, 디저트, 와인 마음껏 먹어보기

다양한 축제 참가하기

미식 레스토랑 찾아가기

테라스에 앉아 커피 마시기

 

생각만으로도 로맨틱해지며 즐거워지는 프랑스 파리의 여행은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를 손에 들면서 이미 시작된다. :)

 

 


 

 

역사적인 유산이 많은 도시 파리이기에 볼거리가 정말 많다.

영원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은 같은 자리를 100년 넘게 지켜온 건축물로 100년이 지난 지금도 굉장히 현대적으로 다가오는 파리의 자랑거리이다.

이 책은 에펠탑을 중심으로 교통, 치안, 방문시간대, 에펠탑 방문 전 예약 사이트, 에펠탑에 관해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소개한다.

또한 에펠탑 층별로 자세하게 소개해주어 에펠탑을 보다 심도있게 감상하게 한다.

프랑스인들의 '그녀'로 상징되는 에펠탑이 주는 감동과 울림을 언젠가 꼭 직접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든다. 더불어 소개한 맛집까지 꼭 가보리라~ ^^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의 매력은 무엇보다 각 랜드마크에 대해 꼼꼼하게 볼 수 있도록 큰 사진과 정보를 담아냈다는 것에 있다.

눈으로 도장찍고 사진으로만 남기는 여행이 아닌 진심으로 파리가 가진 역사와 문화유산 그 스토리를 이해하여 파리라는 도시가 현재까지 사랑받는 진정한 이유에 대해 흠뻑 느끼고 올 수 있도록 신경썼음을 백번 느낄 수 있다.

 


 

 

파리는 식문화로도 유명하다. 파리에서는 식사 비용을 아끼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는 저자는 파리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인 식문화를 통해 또 다른 파리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다양한 레스토랑 소개부터 특징적인 셰프까지 소개한다.

유명 레스토랑 뿐 아니라 파리지앵이 사랑하는 로컬 맛집도 소개하는데 ,질문을 통해 답변하며 그에 맞는 맛집을 소개하는 코너와 각 특징이 잘 드러나는 소개글이 돋보인다.

와인&치즈 편의 와인을 잘 알기 위한 몇가지 상식과 치즈 소개도 좋았다.

불랑주리와 파티스리로 나뉘는 프렌치들의 사랑편은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빵과 디저트의 천국으로 유명한 파리. 다양한 맛집들을 소개하며 파리의 진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2권에서는 구역별로 나누어 교통, 지도, 코스소개, 주변관광지, 호텔, 박물관, 시장, 식당등을 소개한다.

가고 싶은 구역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는데 수월하게 구성해 놓았고 구글지도를 연계해 뚜벅이 여행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무엇보다 코스별 지도를 각각 삽입해놓아 여행하는데 정말 유용할 듯 싶었다.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핵심 코스를 짜 놓아 동선도 보기쉽게 표기해 놓았으니 여행자들이 헤매지 않고 여행할 수 있겠다.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는 여행자가 원하는 방향과 그 니즈들을 완벽히 이해하고 구성하고 만든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파리를 꼭 가지 않더라도 파리를 알고 싶고 여행을 꿈꾸는 이들, 여행을 꼼꼼히 준비하고픈 이들 모두에게 무작정 따라하기 책은 여행 가이드 이상의 든든한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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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법
사이다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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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에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어

언제든 태어나게 되는 재미있는 그림책

『태어나는 법』

 

 


 

 

재미있게 읽었었던 매력적인 동화책 『고구마구마』의 작가 사이다의 신작 『태어나는 법』은 손그림과 종이자체의 질감을 살려 오려낸 듯한 입체적인 그림이 조화로운 그림책이다.

태어난다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제목을 보고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는데, 생명과 연관되며 무수하게 뻗어나갈 수 있는 질문이기에 작가는 어떻게 이것을 풀어내며 감동을 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민들레 홀씨를 프로펠러삼아 하늘에서 내려온 하늘색 생명은 태어날 곳을 찾아 내려왔다고 했다.

무엇을 품은 생명일지 첫 장부터 무척 애매했는데, 태어남에 대해 자유로이 고민하게 되는 지점이기도 했다.

하늘에서 오기도 하고 물에서 오기도 하며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하는 푸르른 생명은 저마다 닮은 것 같지만 다른 모습으로 자신만의 힘을 보여주려 한다.

 

 


 

 

"하나의 세계를 부수어야 우리는 태어난다. "

수많은 생명의 탄생이 그림으로 보여지는데, 그 생동감과 탄생의 기적, 감동이 그림책 그림으로 느껴져 놀라움이 컸다.

이 세상에 살아 숨쉬는 존귀한 생명들의 탄생의 순간이 다양하게 스쳐 지나가며 우리가 가진 생명의 힘에 대해 감동하게 된다.

가족의 의미와 가족이 주는 든든함.

생명을 품고 태어나게 하며 비로소 나 또한 엄마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끊임없는 태어남의 가치를 생명의 탄생과 더불어 관계, 사회, 나아가 온 우주로 확장시킬 수도 있다.

힘든일이 있어도 보잘것 없이 부서질 때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건 우리도 모르는 힘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고 그것은 다시 태어나는 힘이라는 것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어제의 내가 모인 오늘의 나는 내일 또 새롭게 태어나며 끊임없이 태어날 수 있단다.

그래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앞에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받게 된다.

 

 


 

 

정제된 색상과 화려한 기교 없이도 감동을 주는 그림책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사이다 작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케 된 태어나는 법.

엄마가 되고 난 후 읽는 생명이 가진 힘과 태어남에 대한 메세지는 더욱 고맙고 감동적이다.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날 이 땅의 모든 생명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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