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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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찾는 것이 아이들이 자신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큰 버팀목이 된다는 이야기에 큰 공감을 한다.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 일로 치열하게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고민하고 질문하며 사고해야 한다.

100세시대가 도래하여 평생직업이 사라지는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이 더욱더 치열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질문해보면 "잘 모르겠어요~ "의 대답을 먼저 듣게 되니 가끔은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도 든다.

여러 경험들을 하며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기회보다는 공부를 위해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에 이 균형을 어떻게 잘 맞춰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된다.

 

최고의 공부인 "진로 탐색"을 위해 우리는 보다 체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야 한다.

『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은 진로탐색을 위한 최적의 교과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각 분야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립하여 성공이란 단어로 묘사될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진로를 찾는 여러가지 방법과 수많은 사례들을 배우게 된다.

처음부터 누구나 온전한 성공의 길을 달리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되고, 엉뚱하고 실수투성이었던 자신의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어 자신을 성장시켰다는 것도 알게 되며, 조력자의 위치에서 빠른 판단과 실행력으로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우리가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성공의 길'은 너무나 제한적이어서 학생시절 비슷한 꿈을 꾸고 달려가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보다 크고 다양하며 창조적인 사고로 자신을 가꾸고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딕 포스버리는 선수 테스트에서 계속 실패하자 자신은 높이뛰기에 재능이 없나보다도며 실망하여 선수생활을 포기하려 했다고 한다.

높이뛰기 선수의 기본인 순발력이 떨어지고 스피드가 뛰어나진 않았지만 다리 힘은 강했는데, 자신이 가진 강점을 잘 살리지 못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당시 누구나 뛰는 높이뛰기의 기술은 포스버리가 가진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 아니었고, 포스버리는 이 점을 잘 활용해야 했다.

아마도 포스버리는 자신이 가진 강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왜 땅을 보고 넘어야만 할까?"의 질문을 던지며 주위를 살피던 중 도마선수들이 뒤로 돌아 공중돌기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곤 높이뛰기에 접목시킨다. 처음엔 많은 시행작오가 있었고, 자신이 가진 다리의 힘을 최적으로 끌어내는 거리와 각도를 찾아내는 것이 힘들었지만 신기술을 개발했고 그것으로 고등학교 신기록을 세우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오늘날 전 세계 모든 높이뛰기 선수들이 사용하는 이 기술이 바로 포스버리가 고안해 낸 기술이다.

자신의 강점을 자신이 알고 있고 그것에 집중하며 시선을 바꾼 포스버리의 사례는 꿈을 꾸는 청소년들이 배워야 할 자세란 생각이 든다.

 

아이슈탄인은 "논리학은 너를 A에서 B로 이끌 것이다. 그러나 상상력은 너를 어느 곳이든 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라고 하였다. 익숙한 것들이라도 누군가 거기에 상상력을 결합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이 된다.

p35

 

이 외에도 수영의 신 마이클 펠프스, 스타벅스를 인수한 하워드 슐츠, 맥도날드 시스템의 판매자였지만 기회를 100%이용하여 오늘날 맥도날드 진정한 아버지가 된 레이 크록, 자신의 약점을 비즈니스 기회로 만든 리처드 브랜슨등등 주옥같이 값진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자기 안에 들어 있는 잠재력을 확인하려면,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때까지 달려 보아야 한다.

최고의 나를 만나야 문제를 해결하고 값진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p106

 

저자도 말했듯이, 진로 탐색은 청소년들만이 하는 일시적 노력은 아니다. 평생 실천하는 창조적 과정인만큼 성인이 된 내게도 이책에 실린 다양한 사례는 큰 도전이 되었다.

삶에 완벽한 것은 없고 누구나 다 불완전한 존재로 실패와 배움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과, 아무리 재능을 타고 났어도 간절한 마음과 반복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도전하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한 누구든 할 수 있으며, 시간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

또한, 머리로 생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과감하게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위대한 생각도 하나의 공상에 불과하다라는 것도 깨우치게 된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과 그 세상에서 또한 계속 변화하는 나 자신을 보다 잘 알고 이해하며 발견해나가는 기쁨이 진로 탐색의 과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화를 통해 어떤 부분에 더 힘을 실어야 하고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내게 있어서 어떤 부족한 점이 있고 또 강점이 있는지, 그것을 위해 어떤 자세를 가지고 계발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처음은 막막할 수 있지만, 이 책에 실린 사례와 진로 탐색 노트를 작성한다면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나의 "진로"찾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글은 스터디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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