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그림책을 좋아하는 스콜라스틱 콜렉션 3

Scholastic Picture Book Collection 스콜라스틱 픽쳐북 컬렉션 (Paperback 30권 + MP3 CD 3장 + StoryPlus QR코드 제공, 팝펜 에디션)
Scholastic / 2020년 12월

근데 스콜라스틱 픽처북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는데 바로 팝펜으로 음원을 담아서 들어보는 것과

이 스콜라스틱 스토리 플러스 앱으로 보는 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스토리 플러스 앱을 깔고 스콜라스틱 픽처북 내지에 QR코드를 스캔해주면

그 책이 자물쇠가 잠겨있던게 풀리면서 리딩을 다양한 버전으로

들을 수 있어서 책이 더 재밌어지더라구요!

스콜라스틱 픽처북 컬렉션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막내는 워낙 스콜라스틱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콜렉션 박스로 만나보니

더 신이 나서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전에 만났던 픽처북들도 재밌게 음악과 같이 들어서 좋아했거든요

이번 시리즈도 보니깐

팝펜이 지원이 돼서

흥겹게 노래로 함께 하는 픽처북들도 있었고

영어리딩을 해주는 픽처북들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그림책 중에서 프리다 칼로의 일생을 그린

그림책이 있어서

저는 제일 먼저 손이 가더라구요!

아이가 고른 그림책과 엄마가 고른책이 달랐는데

저는 프리다 칼로를 너무 좋아하고 그의 그림책을 많이 봐서 그런지

이 책은 어떻게 그녀의 일생을 표현했을지

너무 너무 궁금했어요!

그녀가 병실 생활 속에서도 그후에도 그려낸 그림들은 너무 멋지고

제가 지금까지 좋아하는 작품들이 너무 많은데

이 그림을 그리는 프리다의 표현은 실제 그림도 있었던 부분이라서

더 재밌게 살펴보게 됐어요!

스콜라스틱 픽처북 콜레션 3!!

다양한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서 픽처북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권 한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시길 바래요!!

수퍼에디션 WARRIORS 전사들 파이어스타의 임무

전사들 슈퍼 에디션 : 파이어스타의 임무 (양장) ㅣ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4월

 

전세계가 열광한 베스트셀러의 작가

에린헌터의 전사들 시리즈가 엄청 인기를 누리고 있고

영어원서로도 만나본 적이 있었는데

수퍼 에디션이 출시됐다는 소식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초등 5학년 녀석~~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너무 신나합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특별한정판!!!

특별한정판은 무조건 소장각이잖아요~

아이가 읽고 또 읽고 학교에도 가지고 가는 바람에

엄마는 한참이 지나서야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무리는 이렇게 다양한 종족들이 어울어져 있어요!

천둥족, 그림자족, 바람족, 강족, 지금의 하늘족

옛 하늘족, 옛 천둥족, 옛 바람족, 옛 강족, 옛 그림자족

다양한 종족들의 등장과 종족에 속하지 않는 고양이들의 긴장까지

등장인물 만 살펴보는데도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더라구요!

 

프롤로그 속 고양이의 눈매가 참 또렷하고 이쁘죠~

이책은 분위기가 묘하게 집중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게 있더라구요

보름달이 숲을 차가운 빛으로 물들이며 하늘에 떠 있었다

약한 바람에 네 그루의 거대한 떡갈나무 잎들이 속삭이듯 바스락거리며 흔들렸다

각 종족들의 지도자들의 모임에

자기의 무리를 모두 데리고 등장한 하늘족의 지도자 클라우드스타!

클라우드스타의 무리의 등장으로 다른 지도자들은 당황을 합니다

두발쟁이들이 그들의 영역에 침범해서 영역 전체를 파괴해버리게되고

갈 곳이 없었던 무리들을 모두 데리고 와서 영역을 나눠달라는 클라우드스타!

다른 부족들의 지도자들은 자기 족들이 살기에도 너무 힘들다고 얘기를 하죠

옛부터 함께 숲 속에서는 다섯 종족이 살아갔죠

그러기에 함께 살아야한다는 종족과 종족마다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그 영역에서는 같이 살아갈 수 없다는 종족의 이야기 그리고 숲 속에 있는 나무 네그루..

그것은 4종족만을 뜻한다며 하늘족은 여기서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하는 종족까지~

위기에 처한 종족을 돕는 것보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종족의 이야기는

마치 우리 세상과 다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가 다른 민족이 다른 인종이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그런 우리 세상과 참 닮아있는 고양이 종족들이였습니다!

별족은 하늘족을 버렸다. 오늘부터 나는 더 이상 선조 전사들을 섬기지 않을 것이다

클라우드스타의 속삭임과 동시에 클라우드스타는 종족들을 이끌고 숲을 떠나게 됩니다!

파이어스타는 별족이 4종족만 남기고 한 종족이 떠나는 것을

막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죠

파이어스타와 샌드스톰이 만난 홀로 남은 전사

그의 기도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열지 않은 무니에게 다가가는 둘

그리고 하늘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파이어스타와 샌드스톰이 왜 하늘족을 찾는지 이야기를 하자

그들의 진심은 전달이 된 것 같았어요

사라진 종족을 찾아달라고 애원하는 고양이의 꿈 때문에 이곳 까지 오게된 천중족 지도자

파이어스타와 샌드스톰 하늘족이 숲을 떠나서 어떤 일을 겪게 됐을지

점점 궁금해하면서 하늘족의 무리를 찾을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책을 계속 읽어가게 됐어요!

전세계가 열광했던 이야기

단 몇장만 읽어봐도 바로 느껴지는 환상적인 스토리

에린 헌터의 판타지 시리즈

첫 이야기부터 시리즈로 읽게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

아이도 엄마도 정주행하고 싶은 책을 만나게 돼서 너무 너무 행복했어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읽고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수상 채소밭 농부!

채소밭 농부
지모 아바디아 지음, 엄혜숙 옮김 / 해와나무 / 2021년 4월

뉴욕 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농부들이 얼마나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농작물을 재배하는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림과 색감도 아이들이 함께 읽기에 너무 좋았던 그림책이랍니다!

겉표지와 속표지 안쪽에는 같은 무늬들이 반복이 돼요

이 무늬들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요?

바로 우리가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수많은 도구들이에요!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것은 삽?

근데 여기 내지 속에는 삽의 모습도 종류도 길이도 참 다양하고

긁개를 비롯해서 톱, 장화, 가위, 장갑 등

생각보다 많은 기구들이 쓰인 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부분이었답니다!

파울로는 땅을 일구고 아직 일직선으로 고르게 말이죠

쇠스랑으로 밭을 고르고 있어요

아~ 이 농기구들이 이렇게 쓰이는 구나

속지에서 봤던 그 농기구들의 쓰임을 아이랑도 같이 알 수 있었죠

그리고 이번에는 호미로 땅을 파고 또 파요

아~ 정말 아직 뭔가를 심지도 않았는데 그 전에 이렇게 땅에 하는 작업들이 다양하고

많다는 걸 세삼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밭에 줄 물을 퍼 올리고 그 퍼올린 물을 밭에 주면서 한번도 쉬지 않고

파울로는 열심히 일을 해요!

하지만 햇님이 저렇게 쨍쨍하니 밭이 마를 수 밖에..

파울로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온갖 작물이 자라야 하는 공간에 햇님이 너무 강해서 물이 부족해지고 마르기 시작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파울로는 혼자가 아니에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수많은 작물들은 바르게 바르게 자랄 수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식물의 생명력, 그리고 농작물을 키우고 가꿔주시는분들께 

고마움도 더불어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그림책 시간계단

시간 계단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4월

 

시간계단은 이번에 키위북스에서 나온 신간 그림책이에요!!

표지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이 책을 받아보자마자

막내가 자기 책이라서 너무 좋아했는데 읽다 보니깐 이 책은 아이도 너무 좋아하지만,

어른을 위한 그림책으로도 참 좋겠다 싶었어요!

 

표지 뒷면에 보니깐 이 시간계단에 힌트가 있네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가 된다면 무얼하며 함께 놀까요?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이야기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놀라가면

항상 맛있는 음식 뿐만 아니라 온종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귀염을 받으면서 놀았던 시절들이 있죠?

아이들은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시간이 되돌려져서

내가 젊어진다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 나눠봐도 좋을 그런 그림책이에요

 

오달이는 오징어 기차를 타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지요

얼마나 신났을까요?

오징어 기차마저도 너무 귀엽게 그려져 있는 그림 탓인지 막둥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어? 근데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모르는 아주 길고 긴 계단이 나타났어요

이 계단은 뭐지?

아.. 이게 시간계단이구나

시간계단이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도 이 책에서 찾아낼 수 있는 포인트였어요!

한칸씩 한칸씩 내려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오달이의 나이만큼이나 젊어져있었죠

이 책은 그런면에서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재미난 그림책이랍니다. 

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

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
오렐리아 블랑 지음, 허원 옮김 / 브.레드(b.read) / 2021년 4월

 

이 책의 저자인 프랑스의 언론인

오렐리아 블랑은 인터넷 매체와 잡지에 소외계층, 인권, 페미니즘에

대한 <코제트>를 통해 글을 써왔고

<코제트>는 타임으로부터 프랑스 페미니짐의 르네상스

프랑스 여성 관련 간행물의 법칙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한국에서 이 책이 번역되어 출판된다고 했을 때

작가는 너무 기뻤다고 해요

프랑스의 문화와 우리나라는 다른 점도 많지만,

비슷한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저자의 말이 참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북유럽국가들은 성평등지수 조사에서 매년 상위에 랭크되고 있지만

그 외 많은 외국의 다른 나라에서도

여전히 성차별에 대한 많은 문제들로

전세계는 여전히 페미니즘 운동과 성차별에 대한 이슈로부터

성평등한 길로 나아가고자 몸살을 겪고 있으니깐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죠^^

요즘 초등학교에 가도 초등고학년의 남학생의 역차별 이야기가 나오고

대학생을 비롯한 20~30대 집단에서는

남여가 서로 혐오 발언을 하면서

뜨거운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게 우리나라도 현실이니깐요!

페미니스트로 아들을 키우시겠습니까?

그 질문을 받게 되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은 페미니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한번 다시 생각해봐야할 부분이었으니깐요!

나 역시 나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한참을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스스로 생각을 하게 한 부분이었어요!

우리 나라는 과도한 남녀 성별 집착을 갖고 있죠!

임신한 순간부터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도 아이가 보여지는 많은 모습, 태도, 말 속에서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으로 규명하고 있으니깐요

 

특히 아이가 접하게 되는 많은 동화책이나 미디어 속에서도

우리가 따져봐야할 것들이 많다는 부분도 역시 공감이 됐던 부분이에요

다양한 성별이 등장인물로 등장하느냐그리고 언어적인 표현에서도 역할에서도

남여를 규정하고 있는지도 바르게 살펴볼 수 있는

엄마의 성인지감수성 감각도 필요하다는 부분에 동감!

우리나라는 작년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성인지감수성이 핫하니깐요!!

부모교육의 주제로도 아이들의 교육에도 계속 등장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젠더 감수성인 성인지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들이랍니다!!

페미니즘의 본질이 무엇이냐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은 이 책에서도 던지는 메세지에요

이 책 역시 남자아이를 나다운, 우리 아이다움으로 키우고자 하는 노력이고

남자의 역차별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우리 아들에게도 어떤 부분을 알려줘야하는지 부모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하는지

문제를 제기해주는 좋은 부모 교육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브레드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