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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밭 농부
지모 아바디아 지음, 엄혜숙 옮김 / 해와나무 / 2021년 4월
평점 :

뉴욕 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농부들이 얼마나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농작물을 재배하는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림과 색감도 아이들이 함께 읽기에 너무 좋았던 그림책이랍니다!

겉표지와 속표지 안쪽에는 같은 무늬들이 반복이 돼요
이 무늬들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요?
바로 우리가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수많은 도구들이에요!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것은 삽?
근데 여기 내지 속에는 삽의 모습도 종류도 길이도 참 다양하고
긁개를 비롯해서 톱, 장화, 가위, 장갑 등
생각보다 많은 기구들이 쓰인 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부분이었답니다!

파울로는 땅을 일구고 아직 일직선으로 고르게 말이죠
쇠스랑으로 밭을 고르고 있어요
아~ 이 농기구들이 이렇게 쓰이는 구나
속지에서 봤던 그 농기구들의 쓰임을 아이랑도 같이 알 수 있었죠
그리고 이번에는 호미로 땅을 파고 또 파요
아~ 정말 아직 뭔가를 심지도 않았는데 그 전에 이렇게 땅에 하는 작업들이 다양하고
많다는 걸 세삼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밭에 줄 물을 퍼 올리고 그 퍼올린 물을 밭에 주면서 한번도 쉬지 않고
파울로는 열심히 일을 해요!
하지만 햇님이 저렇게 쨍쨍하니 밭이 마를 수 밖에..
파울로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온갖 작물이 자라야 하는 공간에 햇님이 너무 강해서 물이 부족해지고 마르기 시작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파울로는 혼자가 아니에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수많은 작물들은 바르게 바르게 자랄 수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식물의 생명력, 그리고 농작물을 키우고 가꿔주시는분들께
고마움도 더불어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