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道德經) - 노자는 최고의 수련가이고 도덕경은 최고의 수련서이다
이승훈 지음 / 지혜의나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양에서 이야기하는 삼대 성인은

공자,석가,노자이다.

기원전 6세기 도양에는 거의 동시에 세 명의 위대한 사상가가 나타난 것이다.

중국에서 노자와 공자, 그리고 인도의 석가모니.

이 세명의 사상가들이 각각 개창한 사상은 모두

고대 중국에서 교류, 융합, 발전하였다.

그리고 그 사상들은 세계적인 동아시아 문화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유교에서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를 수학하고 현세 지향적이며,

불교에서는 마음 하나를 바루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내세 지향적 경향이다.

도교에서는 신선이 되어 선천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련하는 무위자연 지향적 공부를 내세우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모두는 심신수양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문중이 셋으로 갈라져 지향하는 목표나 실천하는 방법은 달라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로 귀착되니 그 종착점은 도道이다.

중국의 저명한 학자들은 "중국 문화의 근간은 도교사상에서 시작되었으며

도교사상은 도덕경道德經이 그 뿌리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도덕경)은 도가를 수련하는 사람에게 필독서로,

그 내용과 실체를 머리는 물론 몸으로 터득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도덕경은 철저한 수련서인 것이다.

이 수련서의 본질을 한 학자가 집요하게 풀어내고 있다.

도의 세계, 수련용어, 수련 방법 등등을 모두 적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수련가가 "도덕경"을 펴낸 것은 처음이라 알려지고 있다. 그렇기에 저자는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독자들은 이미 책을 펼치면서 바로 알게 될 것이다.

이 방대한 분량을,

얼마나 각고의 노력으로 해석해내고

펼치고나서 다시 덜어내고, 풀어내고 주워담고 했을지를...

기존 350여종의 도덕경 해설서와는 결이 다르게

수련서로서의 도덕경을 해설한 이 책이

도가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 내면의 잠재력을 깨우는 멘탈코칭
조남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그런 순간을 만나게 된다.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지는 순간.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그런 순간을 만나기를 원하고 있다.

인생이 정말이지 기적처럼 바뀌는 순간.

그 놀라운 기쁨과 치유의 순간을 독자들이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계적인 내용과 다양한 사례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1장.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내 안의 잠재의식에 대해서,

그리고 의식과 잠재의식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막각한 힘을 지닌 잠재의식을 친구로 만들 필요가 있다.

그렇게되면 삶의 아픔과 고통들이 꽤 많이 치유될 것이다.

2장. 그 생각이 진실인가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들,

신념이라고 붙잡고 있는 생각들이 진실인가를

곰곰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생각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이 무엇일까?

신념을 바꾸는 질문은 무엇이며, 스스로에게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3장.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아

현대인들에게는 행복을 가로막는

내 안의 장애물들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자기 자신과 화해하고,

자기 공감과 용서를 연습해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너무 많은 나를 어떻게 돌볼 것이며,

받아들이기 힘든 나와는 어떻게 만날 것인가.

이 안에 성장의 열쇠가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4장. 당신이 공감을 못하는 진짜 이유

고통스러운 관계가 반복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기보다,

틀리다고 주장하고 인정하길 요구하면서 살아간다.

그럴때 관계의 수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바꾸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라.

그 그림자에 당신이 공감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가 숨어있다.

5장.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는 비밀

현실적이면서도, 실제적인 조언들이 담겨있는 부분이다.

시간이 없어 처음부터 차곡차곡 읽기 어려운 이들은

이 부분부터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나 생각한다.

일상을 기적으로 만드는 마음의 시크릿이 무엇이며,

나에게 딱 맞는 목표를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어마어마한 결심이 아니라,

아주 작은 행동 하나라는 진실 앞에

우리는 '인정'이라는 단어를 들고 서야 할 것이다.

저자의 지식과 노하우가 오롯 담긴 책.

앉은 자리에서 내면의 잠재력을 깨우는 멘탈코칭을 받는 느낌이다.

현 시점을 자각하고,

성장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제작소 - 쇼트 쇼트 퓨처리스틱 노블
오타 다다시 외 지음, 홍성민 옮김 / 스피리투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에 대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와 출판사와 협업해서

5명의 소설가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한다고?

흥미로운 시도에 호기심이 가 책을 손에 들었다.

데니스홍께서 추천사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우리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해 개발된 다양한 기술들은

하루하루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을 것이다.

어떻게 바뀌게 될까? 이 호기심에 대해 열가지 이야기를

소설형식을 빌어 세상에 내어 놓았다.

10가지 모든 기술과 상상이 다 흥미로웠지만,

그 중에서 내 마음에 흥미로움을 던져 주었던 3가지 이야기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원 루머 One Roomer

'노마드 워커'라 불리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되는 노동방식.

즉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목민처럼 이리저리 일하는 장소를 바꿔가면서

일하는 사람들. 그런 '노마드 워커'의 다음 버전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원룸 카'다.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특히 본인 차조차 사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에게 구입 열풍을 일으키고, 나중에는 주택 시장의 변화까지 이끌어 내는.

내부에 다양한 편의시설뿐 아니라 보안 솔루션, 자율주행 기능,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능까지 활용한 서비스는 충성고객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곧 현실이 될 '원룸 카'. 공상으로만 그치지 않을 것 같다.

2. 산으로 돌악는 날

불의의 사고로 인해 걷지 못하게 된 한 젊은이의 현실.

남은 생이 길어, 그 슬픔을 가늠하지 못할 때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된

최신형 휠체어를 소개받게 된다. 엄밀하게 말하면 휠체어가 아니다.

일반적인 네 개의 바퀴 대신 관절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여덟 개의 다리를 가진 보행기긱. 거미를 본떠 만든 이 상품의 이름은 '스파이더 체어'다. 이 기기가 한 청춘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 놓았으며, 세계의 많은 이들의 삶에 희망을 던져 주었다.

3. 계승되는 추억

10가지 에피소드 중 가장 뭉클했던 소설이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버지가 45년전에 남겨둔 주행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한 자녀들이, 아버지의 주행기록에서 한가지 의문점을 갖게 되고 결국 그 곳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되는 부모님들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뭉클한 사연.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생각해 보았다. 40년전 도로 정보를 데이터로 확보하고 있어서 당시의 주변환경을 영상, 또는 기록으로 조회할 수 있다면.. 우리가 기억하고 있었던 것과는 또다른 추억들이 샘솟을 것 같다.

과학은 지금보다 더욱 변혁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그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일 것이다.

호기심 많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기로운 자기경영 -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셀프리더십
김민주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경영.

영어로 표현하면 우리가 주로 이야기하는 "셀프리더십"을 말하는 것이다.

변화의 시대,

아니 변화가 극심하여 멀미할 지경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셀프리더십은 무엇인가?

7명의 공저자들은 이 질문에 대해 조목조목 근거를 찾고,

고민하여 답을 적어내려가고 있다.

물론 정답이라는 측면보다는, 해답이라는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01. 변화의 물결 속에서 나답게 성장하는 셀프리더십

이제 변화는 언급하기조차 쑥스러운 고정변수가 되었다.

그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나 경영업, 셀프리더십.

여기에 우리가 알아야할 것들이 무엇인가.

저자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나를 지키는

6가지 요소를 제시하고 있다.

이 여섯가지 요소가 하나 하나의 파트를 구성하고 있다.

Chapter02. 행동을 지속하는 힘, 동기

개인적으로 나는 셀프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동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의미의 힘. 동기.

우리는 이를 인지하고, 관리해야 한다.

그 누가 대신 주는 '동기'는 살아있지 못하다.

Chapter03. 셀프리더의 자존감은 주도적인 삶의 뿌리

우리에게 자존감은 왜 중요한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서

자존감을 높이는 긍정적 자기대화,

나아가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3가지까지

저자는 본인의 삶의 뿌리인 자존감을 찾고, 높이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Chapter04. 생산적인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힘, 객관적 성찰

우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해

객관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이 객관적인 성찰이 삶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실행 과정에 대해, 평가 과정에 대해

객관적 성찰을 거치고나면

내 인생의 방향키를 직접 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Chapter05. 스스로를 통제하는 셀프리더

우리는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셀프리더를 꿈꾼다.

하지만 이런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자기통제력이다.

저자는 자기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론을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Chapter06. 변화관리를 위한 습관의 힘

우리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이는 큰 성공은 결국 작은 생활의 습관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으로 자신을 믿고 꾸준히 실처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 바로 '습관'이다.

Chapter.07 실패에서 배우는 힘(자기성장을 위한 실행력)

변화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다시 도전할 수 있고,

그렇기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할 수 있는 것이다.

내 삶의 중심을 잡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이가 바로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는 삶을 선택한 이들일 것이다.

지혜로운 삶.

주도적인 삶을 꿈꾸는 셀프리더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미호 식당 (특별판)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 오랫만에 손에 든 소설이다.

특히나 마음에 쏙 든 표지.

그리고 익숙한 질문.

"당신에게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요?"

이 책은 계속 동일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영원한 죽음을 목전에 둔 주인공들이

그들에게 허락된 마지막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불사조를 꿈꾸는 여우가 사십구일동안의 시간을 두고

두 사람에게 거래를 제안하면서 소설을 시작되고 있다.

그 제안을 고민하다 수락하는 두 사람.

물론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채 운명처럼 함께 하는 49일.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인공들의 과거를 알게 되고,

그 안타까운 인생 속에 함께 울고 웃게 된다.

여우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죽음의 목전에서 다시 세상에 돌아온 주인공들.

그들은 기다리는 동안 식당을 운영하게 된다.

그 식당이 바로 '구미호 식당'.

왜 이름이 '구미호 식당'인지도 모른채,

그들은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처음에는 그렇게 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하다

결국 찾아내게 된다. 음식을 통해 그녀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

그게 바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허락한 음식.

바로 "크림말랑"이다.

그 재료를 맞추는 이에게 큰 상금을 걸어놓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그녀가 찾아오길 기다리는 주인공들.

그러면서 "크림말랑"에 얽힌 과거의 이야기들이 하나 둘

마치 양파처럼 서서히 벗겨진다.

안타까운 과거에서 전해져오는 슬품이 눈물로 이어지고,

풀리지 않는 현재의 막막함이 결국 미래로 이어질까 불안해 한다.

아버지와 아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처음 만났던 이들이

이생에서 보낸 마지막 49일.

그들은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읽는 내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함께 고민하게 된다.

나라면... 나라면...

나에게 딱 일주일이라는 시간만 남았다면,

그리고 그 사실을 내가 알게 되었다면...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힘들어 하는 요즈음에,

무더위로 인해 열대야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