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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동성애
홍석용 지음 / 동무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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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개신교에서 아무리 성경구절을 들먹이며 혐오를 외쳐대도 성소수자들과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친구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예수께서 전파하신 사랑의 힘으로 연대할 거라 믿습니다. 사랑으로 연결된 우리는 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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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슴이 뛴다 - 약속을 향한 믿음의 모험, 아브라함 이야기
한홍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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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부끄럽지만,

 

쉽게 넘어가버리고, 그저 그때뿐인것 같고, 습관적이 되어버렸고, 충만하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믿게 되어버린 신앙.

 

말도 못꺼내겠다. 그래서 글을 공개하기조차 꺼려진다.

 

나에게 너무 낯선 신앙고백..

 

수없이 깨지고, 엎어지고, 넘어지고, 불신하고, 낙담하고, 체념하는 가운데서도 언제나 아브라함 곁에 계시며 이끄신 하나님.

 

아브라함 또한 인간인지라, 세상을 살며 부단히도 고민했을 것이고 유혹에 빠졌을 것이며 현실의 것들을 사랑했을 것이다. 포기하고 내려놓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마치 글쓰신 한홍 목사님이 개척교회는 생각지도 못했듯이.

 

하지만 주님은 말씀하신다, 모든 것을 다 맡기라고..

 

자아가 너무 강해서, 공리주의를 신봉하고 살아가는 나인데.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기보다는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게 맘 편하니까. 근데 모르겠다. 혼란스러웠다. 책을 읽으며 이끄시는 손길이 분명 느껴지는데. 마음은 쉽게 깨어지지 않으니.

 

사랑하는 하나님, 내가 더욱 간절히 기도하겠나이다.. 간구하겠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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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의 신비
박영선 지음 / 세움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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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聖化). 무언가 굉장히 Holy하면서도 강력한 Force가 느껴지는 단어다. 그러면서도 많은 기독교인이 꿈꾸는 단어겠지. 남포교회의 담임목사인 박영선 목사가 이 단어를 가지고 여러가지를 역설하여 묶은 「성화의 신비」를 보게 되었다. 전혀 뜻밖이었지만, 역시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시나보다.

어찌보면 책은 정말이지 뻔한 말들이 그대로 담겨있다. 하나님 모습을 그대로 닮아라, 오직 믿음 안에서 살고 성령충만하라, 자기 의를 꺾고 십자가를 짊어지는 삶을 살아라.. 휴= 솔직히 알기야 다 알지. 성경에도 무수히 써 있는 말인데. 문제는 현실에서 그러한 것을 실천하기가 무지 어렵다는 게지.

여기에서 이 책은 여타의 신앙서적과는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여타의 책들이 온통 좋은말 바른말로 도배하고서는 실천은 너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방치한다면, 필자는 '다 안다, 어려운줄, 하지만 어쩌겠느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대로의 삶을 살아야 하는것을'이라며 어려움을 쓰다듬어준다. 그냥 쓰다듬어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성경 속 인물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게다가 목사 자신의 삶까지 꺼내들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렇게 책에는 일반적인 관념을 깨는 맛이 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모세나 아브라함, 요셉, 베드로, 바울 등은 그저 위대한 사람이기 이전에 다 고난과 역경을 겪은 자들이었다. (심지어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고 맹세한 뒤에도 시험에 들었다.) 저자 또한 목사이면서도 얼마나 쉽지 않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죄 지을 일에 맞닥뜨리게 되고 짜증과 질투, 분노, 싸움 등과 빈번히 마주치는데,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그저 선하게 편하게 사는 사람은 그야말로 성인 중의 성인인게지.

생각해보면 그러면 사람에게 신앙이나 종교가 뭔 필요가 있을까도 싶다. 이미 성화가 된 사람인데. 이미 성인인데. 스스로가 하나님의 위치에 올랐는데. 그러니 참, 완벽히 성화되었다라고 말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니까, 인간 세계에는 여전히 종교가 건재하는건지도. 그저 성화의 은혜를 입기 위해 꾸준히 정진할 뿐이다, 죽을때까지.

여튼 뻔한 내용 그저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들 가운데 내가 받은 은혜는 이것이었다. '불완전하고 연약한 인간이기에, 끊임없이 죄짓고 살고 악에 굴복하기 십상인 인간이기에, 꾸준히 믿고 기도하고 정진하여 나아가라. 그것만이 성화의 신비를 맛보기 위한 길이다'라는 것. 

그래, 나의 길 밝혀 주시는 하나님,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비록 하루에도 몇번이나 죄짓고 연약하여 굴복하는 못난 저이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미쁘게 보일 수 있도록, 그저 끊임없이 저를 훈련시켜 주세요. 저도 하나님 붙들고 그 무슨 일이 있더래도 부단히 나아갈테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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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상자 - 하나님의 산 역사 갈대상자
김영애 지음 / 두란노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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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라오스에서의 뜻깊은 봉사를 마치고 해단식을 가지던 날, 정말 존경해마지 않는 단장님께서 우리 봉사단원 전부에게 귀중한 선물을 주셨다. 그것이 다름 아닌 이 책, 「갈대상자」이다. 한동대에서 가르치고 계시는 교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뜻을 전하시기 위해 이 책을 선물하신 것 같다. 이 책은 다름아닌, 바로 한동대를 처음으로 이끌어간 김영길 총장님과 부인 김영애 권사님의 한동대 이야기가 고스란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저자이신 김영애 권사님은 총장님의 부인으로서, 또 교회에서는 권사님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으로서 바라보고 겪은, 한동대 설립부터 고난과 역경의 시간, 그리고 결국 이겨내고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여과없이 써 내려갔다. 한동대를 세운 당사자가 썼기 때문에 한동대에 대한 칭찬과 자랑으로만 가득차 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보다는 한동대를 통한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위대하고 또 높은지를 중점으로 썼다고 본다.

미국에서 같이 유학 생활을 하고 와서 남편은 KAIST 교수로, 아내는 이대 교수로 재직하던 때, 창조과학회 회장으로 있던 김영길 교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 초대 총장을 맡기로 나선다. '한국의 동쪽', '학문의 요람'이라는 뜻의 '한동'대는 작명부터 심상치 않더니, 하나하나 하나님의 뜻대로 건물을 세우고 학사제도를 정립하는 등의 일을 나선다. 여기에 김영길 총장님의 역할이 큰 것은 당연.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사랑으로 품으시고, 예배 때마다 눈물 흘리며 진심으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실무 중심의 특성화 교육', '무학부제', '양심 시험제', '담임 교수제' 등 예전의 일반 대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도 등을 도입하여 학교의 발전을 이끌어나간 것.

그러나 한동대가 기독교 대학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 의심과 배척을 받는다. 믿지 않는 사람들의 공격은 계속되고, 학교는 끊임없는 재정난에 시달리는데.. 결국 초유의 사태가 발생! 바로 총장과 부총장이 구속당한 것이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결국 그들은 7년 동안이나 감옥에서 지내면서 고난과 역경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사도 바울처럼, 요셉처럼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이라며 자위하고 오히려 기쁘게 생각한다. 정말 대단하다..

결국은 무죄를 인정받고 풀려난 후, 더욱 더 전진하는 대학. 국제법률대학원까지 세워서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모습이 참 와닿았다. 끊임없이 개혁과 개방, 그리고 기도로 나아가기에 하나님께서 굽어 살피시고 고난 또한 감사히 받아들이며 이겨냈을 때의 참 기쁨을 알게 하심이 아닌가 싶다.


책을 보면서 말로만 들었던 한동대의 역사와 한동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님께서 한동대에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내가 참 부끄러웠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말만 하고 행동은 안하기가 부지기수인 나.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만 구하고 기도는 잘 안 하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는 구하지 않고 내 생각이 먼저였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고 회개한다.

 

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살아계시고 역사하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오직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뜻을 구하기에 앞장선 한동대. 그러한 대학이기에 지금은 누구나 인정을 하고 당당히 기독교 대학으로 우뚝 서지 않았나 싶다. 책을 읽으면서 심지어는 한동대에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훌륭한 총장님, 훌륭한 교수님, 훌륭한 학생들, 훌륭한 제도... 앞으로 한동대의 미래를 주목하면서, 한동대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끊임없이 넘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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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나의 인생
조용기 지음 / 서울말씀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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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닌지도 어언 1년.. 하지만 그 동안 교회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다닌것 같다. 특히 당회장 목사님이신 조용기 목사님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고.. 순복음교회에 대해서도- 그래서 조용기 목사님이 쓰신 책과 순복음교회를 비판하는 책을 읽고자 했다. 먼저 목사님이 쓰신 「설교는 나의 인생」을 읽었다.

목사님이 내신 책 중 최근판이어서 읽었는데 그 대상은 설교자였다. 설교자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설교를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제시한 책. 하지만 굳이 설교자가 아니어도 일반 신앙인들도 목사님의 사상과 배경, 생각 등을 알 수 있다.

옛날 목사님이 처음 교회를 세우셨을 때부터 지금 거대한 교회가 형성되기까지가 대략 그려져 있고, 어떻게 하면 바른 신앙인이 되는지 등이 나열되어 있다. 정말 다 좋은 말이어서 그대로만 하면 훌륭한 신앙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난 아직 내가 조용기 목사님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고, 그 분의 말씀을 최고로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조용기 목사님을 100% 좋게만은 보지 않는 생각에서 그 분이 어떤 목사님인지를 알고 싶었다. 피상적인 것이지만, 암튼 목사님께서 바른 말씀을 하신다는 것은 옳은 일이다.

내 신앙이 아직 여기까지여서 이 정도밖에 못 느끼고 못 쓰겠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추앙을 받는 조용기 목사님. 과연 목사님의 말씀을, 목사님의 삶을, 생각을, 계획을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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