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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한국인들의 기억 속에 '대륙의 실수' 혹은 '카피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각인되어 있는 '샤오미'를 편견 없이 자세히 알 수 있는 책 《참여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많은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비즈니스 테크닉을 익힐 수 있습니다. 2011년에 시장에 데뷔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샤오미의 처음부터 현재, 앞으로의 미래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의 제목인 '참여감'이란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소통을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샤오미의 MIUI(미유아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운영체제) 인 '참여형 소비'를 말합니다. 즉, 정보화 시대와 딱 맞아떨어지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호해지는 경계. 소비자의 지속적인 코멘트가 상호 교류 작용으로 발전해 가는 독특한 운영방식을 일컫기도 합니다.

 

 


참여감을 구축한다는 것은 제품, 서비스, 브랜드, 소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방하여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사용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소유할 뿐 아니라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3개 전략과 3개 전술로 정리하여 '참여감 3.3 법칙'으로 부른다.

P 35

광고에 많은 돈을 들이지 않지만 시대의 흐름인 SNS의 빠른 파급력을 적극 이용한  샤오미의 마케팅은 입소문이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죠. 오직 온라인 주문으로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샤오미의 유통방식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마케팅 기법인 것입니다. 하지만 입소문만 있다고 가능 한 것이 아닌 게  바로 제품이겠죠. 셀링 포인트를 잡아내는 제품이야말로 브랜드를 시장에서 확고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박스 브라더스'라는 샤오미의 직원들을 전면에 내세운 튼튼한 포장상자를 인증하는 사진은 단숨에 퍼져나가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타 전자제품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샤오미 만의 특별한 팬덤문화는 '미펀'을 만들었고 '참여감 3.3.법칙'에 따라 '미팝'의 모든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미펀들은 일종의 사용자들로 이루어진 샤오미의 팬으로 미팝 연말 행사, 브랜드 평가회, 미펀들을 모델로 하는 미팝 매거진 발행 등 샤오미를 있게 한 원동력이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이 되었습니다. 그 미친 존재감은 영화 <100인의 꿈의 후원자들>, 춘완(CCTV에서 방영하는 음력 설 특집 방송. 최고의 프라임 시간 대) 광고인 <우리의 시대>가 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젊은 세대의 꿈과 기업가 정신을 지원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결합해 샤오미의 브랜드력을 단단하게 만들어 갑니다.  결국 사용자를 등 한지 한 기업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소개가 다소 늦었지만 '샤오미'란 브랜드 네임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한자로 '좁쌀'이란 뜻인데요. 좁쌉은 영양이 풍부한 오곡 중의 하나인 데다,(중국인들에게는) 듣기에도 친근하고 평화로운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고 이미지의 ml는 'Mobile Internet'의 앞 글자를 따고 발음이 '미'라는 점에 착안하여 디자인했습니다. 이 로고는 180도 뒤집으면 오른쪽에 점 하나가 모자란 '心(마음 심)'자가 되는데요. 이것은 "사용자들의 마음 쓸 일을 덜어주겠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역시 어떤 경우든지 작명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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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 2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doona09 2015-11-07 23:56   좋아요 0 | URL
ㅜㅜ 안녕하세요! 표백 파트장님! 아무쪼록 좋은방향으로 활동 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비오는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