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30 위기돌파 재테크 독하게 하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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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30 위기돌파 재테크 독하게 하라 - 월급 220만으로 시작해도 누구나 10억까지
이광배 지음 / 베가북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이름도 잘 짓고 독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대중경제서들...
생각없이 책이름에 호감을 느껴 덥석덥석 잡게 된다면
집에 쌓이게 될 가벼운 내용의 경제서들이 무척 많아질 것만 같다.
이 책 또한 제목자체도 너무 현실적이고
독자타겟을 겨냥한 제목이기까지 하기에
특정 독자층을 형성할만한 마케팅이라 보여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출판사의 마케팅에 대한 쓸데없는 칭찬이 아니라
정작 갖춰야 할 내실있는 책일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일텐데
두꺼운 책에 한정적으로 내용을 담았기에
이 책의 구성을 완벽하다 할 순 없지만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는 분명 우수하다.
신문을 열심히 읽었거나
평소에도 재테크나 경제상식에 어둡지 않은 이라면
시중에 떠도는 무슨 무슨 재테크나 경제란 이름을 달고 나온 책들이
그다지 사볼 필요까지 없을거라 생각한다.
거의 다루는 내용들도 비슷하다.
신용카드, 저축, 정보 얻을 인터넷 사이트 등등...
어찌보면 이런 비슷한 구성이 잘못된게 아니라
비슷할 수 밖에 없는 주제들을 너무 많은 비슷한 책들에서
별 차이없에 논하고 정보라 내놓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비슷비슷한 책들의 홍수 속에
나름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현실실용도 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를 110%였다고 인정해주고 싶어진다.
자신의 주장을 더 강하게 어필하려고 쓰는
느낌표가 생각나는 어조도 이 책에선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반대로 조곤조곤 겁주듯 긴장감을 유도하는 대목도 안 느껴진다.
단지, 밝은 30대 중년 여성컨설턴트가 가감없이
재테크 조언을 건내는 느낌을 받을 뿐이다.
책이 요즘책 같지 않게 크기가 가로는 다소 짧고 세로는 좀 길다.
책꽂이에 꽂아둔다면 위로 조금 튀어나오면서
안으로는 양옆의 책들보다 좀 더 들어가버릴 사이즈다.
그러나 평소에 비슷한 류의 책들을 많이 안 본 이들이라면
더 얻고 흡수할게 많을 책이 될테고
다른 책들처럼 한번 책꽂이에 꽂히면 다시 꺼낼 일 없을
그런 책으로 살 운명을 가진 책 같진 않다.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적어놓은 나만의 수첩처럼
종종 꺼내 읽게 될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