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미안해서
김학수 지음 / 퍼블리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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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작가의 친필 편지까지 써진 책을 받게 되었다

본인의 모습, 책 속의 주인공을 함께 그려넣은 책이 참 인간미가 넘친다

소소한 일상을 작은 발견으로 그려낸 김학수 작가의 그림 에세이

소소하고 사고하기때문에 우리가 잊고 지냈던 점들을 꼬집어 내어 예쁘게 풀어적어놓았다

그림과 함께 글을 보니 더욱 감동이 밀려오기도 하고

밤에 읽으니 센티해지는구나...


 

 





 


작가는 말했다

고마움 뒤에 찾아오는 알 수 없는 미안함이 있더라고

그 미안함을 또 다른 고마움으로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적어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나는 그 감사한 마음을 받았고 다른이에게 그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부치지 못한 편지

을러스트레이터로 사는법

우리는 모두 이 별에 불시착했다


세개의 챕터로 나누어진 에세이

부치지 못한 편지는 말그대로 작가의 기억속, 추억속, 친구와 부모님, 가까운 사람과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부모님에 대한 내용은 참으로 공감이 간다

사랑한다 말하라... 지금 롸잇나우!, 어쩌면 소소한 행복과 감사함을 그러려니 했던 우리에게 다시한번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라고 이야기 한다


을러스트레이터로 사는법에는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가는 힘겨움? 고단함을 전달해준다

사실 그 직업으로 살아보지 못한 사람은 알지 못할법한 일들, 그의 입장을 이해해보기도 하는 시간이 된다. 말그대로 갑이 아닌 을로 돈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조금은 알게 된다


우리는 모두 이별에 불시착했다.. 챕터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서 만나는 인연, 물건, 자연 들과도 특별한 교감을 하는 계기를 선사해준다

그를 통해 그 모든것들을 조금더 심각하게 생각볼 수 있는 에세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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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는 걸어 다니는 동물원이에요 - 동물들의 협력과 공생 자꾸만 듣고 싶은 동물 이야기 2
파블라 하나치코바 지음, 린흐 다오 그림, 이충호 옮김, 이수경 감수 / 씨드북(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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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듣고 싶은 동물이야기 2

서로 돕고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

곤충과 동물을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 초이스한 선택

동물그림이 잔뜩나와 어린 딸도 좋아하고

서로 돕는 여러가지 동물들의 몰랐던 생활습성을 알게 되는 묘미에 큰 딸도 좋아하게 되는 책이다


 

 


 


꼭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참으로 와닿는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때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 그것의 중요성을 모르지 않을테니..

아이도 동물도 마찬가지라는것을 알고, 어떤 동물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지,

나신의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흔히 주변에서 보았지만 그들의 관계를 몰랐던 우리에겐 아~ 하는 탄식과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어 기쁜 맘이 함께 든다

얼룩말과 소등쪼기새

소등쪼기새는 동물들의 피부를 관리해주는 피브관리사

줄무늬가 있는 얼룩말은 소등쪼기새에게 피부관리를 받는다, 털 사이 숨어있는 벌레를 잡아먹어주고 몸을 에쁘게 다듬게 된다

하마가 사는 수중을 청소해주는 물고기들, 수중 진공청소기인 물고기들은 하마 피부의 조류와 기생충을 제거해주고, 다양한 동물들의 택시를 자처하는 하마

벌과 식물들, 식물은 스스로 짝짓기를 하기 어려우니 벌들이 꽃가루나 꿀을 옮겨주어 수분을 돕는다

청소놀래기와 큰 물고기들, 큰물고기들도 몸을 청소하고 싶을때, 청소놀래기와 같은 동물이 청소 서비스를 한다, 이러한 고객을 유혹하기 위해 집게발을 흔들거나 춤을 추기도 한다고 한다

서로의 위험을 알려주는 환상의 짝꿍인 영양과 개코원숭이도 있다

각자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는 긴귀와 눈들이 서로를 도와준다





다양한 동물들이 영리하게도 서로를 돕고, 자신을 보호하고 지켜나가고 있었으니

너무나도 신기하고 신비로운 자연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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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제대로 발견하는 방법 - 무심코 지나칠 뻔한 동물을 제대로 시리즈
마츠하시 도모미츠 지음, 허영은 옮김, 조신일 감수 / 봄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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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이 동물과 곤충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딸들 덕에, 집에서도 자연관찰을 하는 기분이 든다

평소 우리가 생각하던 동물의 습성이나 모습에서 벗어나 무!심!코 지나칠뻔한 동물들의 이야기이다

한마디로 알지 못했던 부분을 콕콕 꼬집어주는 듯한 느낌의 도감책이다


수족관에서 사육사로 일했던 것을 계기로 동물 사진작가가 되었다는 작가는, 애완동물도 촬영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 책을 쓰고 있다고 한다

동물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통해 실제로 발견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 울음소리, 흔적, 자료를 모아 공부하는 등, 동물의 기척과 냄새 등등을 우리 몸의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서 찾아야한다고 한다

우리의 오감과 능력을 최대한 끄집어내어주려고 하는 작가이다





동물을 관찰하러 나갈대 필요한 도구까지 설명해주는 세셓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다양한 동물을 촬영하기 위한 작가의 소집품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무신경하게 걷다가 갑자기 동물을 발견하고 놀라가버리면 너무 아쉬우니, 그것을 모두 고려한 방법을 , 팁을 알려준다




물론 동물이 자주 머무는 곳, 습성, 특징 등을 깨알같이 적어놓았다

집뒤쪽, 그늘등을 노려보자고 하는 부분들을 읽으며 흔히 보이는 곳 말고도 자연을 더욱 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나 항상 일년내내 볼 수 있는 동물들이 간혹 나오는데, 계절에 따라 개체수가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은것들도 있나보다

인근에 논과 밭이 있다면 당장 뛰어들어가 찾아보고 싶은 동물들도 있다

일본사람이 적었다보니 일본의 지역특성이나 자주 출몰하는 장소를 언급하는 경우가 있어 다소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긴 하다


최대한 발견할 수 있는 팁들을 제공해주는 책을 손에 끼고 밖으로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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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귀 토끼의 선물 신나는 새싹 83
송은경 지음 / 씨드북(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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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

표정만 봐도 동물들의 마음이 어떤지 짐작이 가는 그림책

아이와도 먼저 들여다본다

토끼의 등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작은 눈의 동물들

눈의 크기가 이리도 비슷한지... 마음또한 동일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할머니가 보내주신 빨간상자

멋진 빨간 모자가 잘 어울리는 0000에게...라고 되어있는 상자속 선물

어서 주인을 찾아주고 싶은 까만귀 토끼

토끼는 곰, 여우, 펭귄, 코끼리를 차례차례 찾아간다

그리고는 빨간모자가 있는지 물어본다

모두가 빨간모자의 힘을 이야기한다

그것을 쓰고 무언가를 했을때의 기분, 성공적인 경험, 남들이 부러워했음을 강조하는 동물 친구들

빨간상자의 주인이 누구일까 점점 더 생각이 많아지는 까만귀 토끼






고민끝에 곰, 여우, 펭귄, 코끼리에게 똑같은 편지를 써서 보낸다

일요일 낮 12시 공원 시계탑에서 만나자고, 꼭 빨간 모자를 쓰고 오라고

일요일을 기다리며 상상하는 토끼

누구의 모자가 가장 멋질지, 어떠한 모양의 모자일지 궁금해하며 기다리는 토끼

하지만 당일 모자를 쓴 친구의 모습은 크게 별반 다를것 없는 평범한 모습이다

모두 똑같은 크기의 색을 가진 모자를 머리위에 쓰고 있다




토끼는 결국 모두의 앞에서 상자를 열게 되고

그 속에는 똑같은 빨간 장갑이 네개가 들어있다

카드를 보낸 할머니의 글을 읽는다


멋진 빨간 모자가 잘 어울리는 친구들에게

올겨울은 모두 멋진 빨간모자와 빨간 장갑으로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까만귀 토끼 할머니의 다정스런 손편지와 마음이 전해지는 빨간 장갑이

동물들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 주었을가?


누구나 선물을 좋아하기에 욕심을 낼 수 밖에 없었던 동물들의 마음,

할머니의 편지를 읽고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가치있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 동물들

그 속에서 우리아이도 누구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존재임을 강조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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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명이에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4
엘리자베스 헬란 라슨 지음, 마린 슈나이더 그림, 장미경 옮김 / 마루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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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이에요, 이후에 또 접하게 된 고마운 그림책, <<나는 생명이에요>>

심오한 철학동화, 인문학 동화와도 같은 그림책이다

아마 어린 아이들은 아직 이해하기 힘들지도,,, 하지만 그림이 따스하다, 색깔의 조화와 산뜻한 느낌의 이미지들이 아이들의 마음속을 따스하게 해주는건 분명하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생명에 관한 책

씨를 뿌리고 자라나는 모든것에 물을 준다는 "나"

숨을 쉬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모든것에 함께 있는 나는

두려움과 행복, 사랑을 느낀다


잠깐 만나기도, 오랫동안 만나기도 한다

계절이 지나가고 흘러가는 사이 여러 동물들이 스쳐지나간다

오래사는 동물부터 얼마 살지 못하는 동물까지..

그렇게 우리는 아이들의 모습과 어른들의 모습까지 본다

생명의 위에 올라탄 귀여운 꼬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크고 작은 모은 사람들이 이어져왔다는 생명 "나"의 이야기


자신의 몸을 통해 맛을 보기도 들을 수도 볼 수도 있다

춤을 춘다, 눈물을 흘린다, 다른 누군가를 만나 기대기도 한다

그 몸엔 주름이 있기도 하고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기도 한다


죽음이 찾아올때만 나는 항상 함께한다

이 세계에서 항상 늘 함께한다

나를 만나기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미 지나간 일들과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걱정이 많은가요?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

꼭 대답을 해야할것 같기도 하고

그러지 않아도 마음속에 정답과 방향이 정해지는 기분이 든다

지금 여기 당신의 안에 있는 나를 잊지 않는거! 그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힘과 희망을 주는것을 사랑하는 생명

후회를 하고 있다면 감싸주고, 희망이 필요하다면 봄을 보여주겠다는 생명

생명이 이렇게 가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심리 치료에도 적합한 책이 아닌가 싶다

생명력이 가득한 누군가가 읽으면 더욱 용기와 힘을 얻고, 불안함과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가 읽는다면 책속 풍부한 생명력을 얻어갈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얻어갈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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