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래동화 - 북한 어린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이야기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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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이야기

북한 전래동화

좋은꿈 출판 , 이상배 지음

동화작가의 접근이 참으로 좋다

요즘같이 남한과 북한, 외교적으로도 북한의 위치와 역할, 그에따른 우리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시대상황에서 어른들은 정치적인 이념과 사상에 휘둘리기도 하고 그에따라 판단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그러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간한 책이 아닐런지

우리의 부모, 조상들이 겪어온 분단의 아픔, 그런것은 알기 힘들지 몰라도 어쨌든

북한또한 우리의 민족이고 겨레임을 잊지 말고 함께해나가야하는 친구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책이다

마음으로나마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전래동화 책이다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읽는 이야기인 전래동화는 우리 아이들도 무지 좋아한다

현실속에서 있을법한 이야기지만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표현과 상황설정에 웃음보가 터지지 않을수 없는게 전래동화의 매력!

그러한 것을 읽고 느끼며 전달되는 교훈또한 없지 아니하니 일석 몇조?!!

권선징악, 인과응보 등 사람으로 살아감에 있어서는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도덕성과 예절, 배려, 협동, 감사 등의 지혜를 배울 수 있게 되니 많이 읽어주고 읽도록 하면 좋을 듯 싶다

 





북한 아이들이 많이 읽는 전래동화도 우리아이들이 읽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고 읽어본 이야기인 내용들도 간혹 있다

글밥이 좀 많고 그림은 다소 적어서 저학년이 읽기에 좀 힘들까 했는데, 그렇다면 엄마가 읽어주면 그만! 그림이 없는게 조금이나마 아쉽지만, 하루에 모든걸 읽으려 하지 말고 하나의 동화씩 잠자리에서 읽어주어도 그만인 책인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쪽에는 모든 동화속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교훈을 요약해서 설명해놓았다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 것인지 알기 쉽게 정리해놓아서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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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막 태어났을 때 도토리숲 과학 그림책 1
제임스 글래드스턴 지음, 캐서린 디머트 그림, 윤소영 옮김 / 도토리숲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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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도 좋지만 가끔은 아이가 부족한 분야, 관심이 좀 없는 분야도 읽혀주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

아무래도 여자아이라 그런지, 생물, 과학 등 분야에는 큰 관심이 가지 않나보다

엄마를 닮아 그런지 창작 그림책에 항상 먼저 손이 가는 딸뜰!!

그래도 좀 더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게 그림책이니! 결코 책을 멀리 하지 말자!!

이번에 접한 책은 표지에서 큰 힘이 느껴지는 지구와 관련된 책이다

뭔가 어마어마한 지구의 영향력과 거대한 힘이 느껴지지 않는가?!


 


 


역시나 수십억 년전, 이제 막 태어난 지구의 모습이 젤 먼저 등장한다

동물과 식물, 사람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때의 모습이다.

아이들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리고 죽음의 유독가스가 휘도는 공기속, 사람이 살 수 없는 그런 공간에서 지구는 만들어지고 있었다

천천히 그렇게 아주 천천히 뜨거워진것이 식어가고 액체가 고체로 변하고

비가 내리고 또 수백만년이 흐르고 바다가 생긴다

그리고 생명체가 처음 나타난다

그리고 또 수백만년이 흐르고 산소가 만들어진다

작은 생명체들이 커다란 일을 해낸것이다

그렇게 땅위, 물속 생물들이 진화하기 시작하면서

수백만년이 또 흐르고 흘러 고생물 종이 번성하기도 하고 멸종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배웠던 공룡들의 모습을 보며 반가워하기도 한다

아~~~ 그렇게 예전에 있었던게 공룡이구나. 그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암석들도 구경다닌 적이 있으니 더욱 반가운가 보다

진화하다보니 결국 우리가 살게 되었다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것이다

아주 짧다고 생각했던 지구의 역사가 이리도 길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오늘날의 지구. 나이가 수십억 살에 이르는 지구

앞으로도 더욱 푸르고 살기좋은 세상, 지구가 되길 기대해본다


뒷장에는 용어가 설명되어 있어 갈무리가 된다

책을 읽으며 몰랐던 단어들을 다시금 공부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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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톨린과 보랏빛 여우 오톨린 시리즈
크리스 리들 지음, 허선영 옮김 / 예림당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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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가 두 딸을 위해 선택한 책으로 유명한 오톨린 시리즈

역시 딸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와 색상, 예쁜 디자인과 그림으로 눈길을 끈다

오톨린과 먼로씨의 이야기, 저학년인 아이들에게는 글밥이 많지않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득해서 입문하기에 좋은 문고 도서이다

크리스 리들 작가의 오톨린 시리즈가 전부 궁금해지는 책이였다


 


 


후추통 모양을 닮아 후추통 아파트라고 일컬어지는 곳에 오톨린은 여행중인 부모님 대신 먼로씨와 살고 있다. 먼로씨는 강아지 같기도 한 모습의 긴 머리카락 친구..

먼로씨는 덜복숭이 늪지대 인간이라고 한다

모습이 조금 웃겨서 아이와 한참 웃었다

오톨린은 여행을 다니며 물건을 수집해서 보내는 부모님 덕에 많은 장식품과 수집품들을 항상 관리하고 정리한다

아... 난 왜 이 장면에서 슬픈건지

역시나 멀리서 부모님이 보낸 옆서를 읽던 오톨린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 슬픔을 달래기 위해 먼로씨의 털을 빗으며 위로 받는 오톨린

그녀의 부모는 진정 무엇을 위해 여행을 그리 오래하는 걸까?

오톨린의 맘에 대해 서술된 장면들은 크게 많지 않지만..언젠가 소녀 오톨린의 마음속 이야기도 시리즈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오톨린과 먼로는 친구들을 디너파티에 초대하기로 한다

우연하게 만난 보랏빛 여우와 그의 조수 빨강 여우도 함께

또 자신과 먼로씨를 닮은 친구들까지


보랏빛 여우와 동물친구들을 구경다니며 가로등 시인의 시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누구의 시인지를 알게 된 순간, 그들은 그 시인을 도와주기에 나선다






보랏빛 여우를 맘속으로 사랑하고 있었던 빨간털 여우 아가씨, 그녀의 마음을 전달해주기위해

모두가 나선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길을 떠나는 여우 커플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오톨린과 먼로


솔직하게 내 맘을 전하는 방법과 부끄럽고 수줍은 친구를 도와주는 오톨린의 모습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귀여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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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어떻게든 됩니다
박금선 지음 / 꼼지락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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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않았지만, 오게 될 나의 50대가 궁금했다

어떻게 나이들어가야할까?

지금 현재를 잘 살아내면 멋진 50대가 기다리고 있는걸까?

우리 엄마의 50대는, 막 지나쳤던 그 50대의 삶은 어땠을까?

행복했을까?

내가 몰랐던 엄마의 모습이 있었을까?

여러가지의 의문을 가지면서 집어든 책이다


요새 여성, 페미니즘 관련 책이 많이 나오면서 20대, 30대, 40대의 삶을 반영한 소설 등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어보았다

나름 삶을 통찰하기도, 위로받기도, 공감하기도, 격려하기도 되는 여러 분류의 다양한 연령대의 삶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50대의 이야기 또한 궁금해졌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현실을 반영해서 지은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에세이이다. 꾸밈도 거짓도 없는 순도 100프로 자신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있는 저자의 에세이이다


 

 

 

 

 

 

 








 


아....사진첩을 보는 듯한 장면장면과 가슴을 파고 드는 문장들이 참으로 좋다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미처 몰랐던 엄마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엄마가 생각난다


어떻게든 흘러가는 인생속에서 엄마는 이러한 생각을 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내 삶도 이러할까?

어쩌면 아이들을 다 키우고 참 쓸쓸하고 외로울 수 있을 그 나이...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의욕보다는 걱정이 앞서고, 마음만큼 행동과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는게 안쓰러운 50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서글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50세, 괜찮아요

너무 애쓰지 말고 편안하게 나이들어감을 즐겁게 마주하면 된다고 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위로받는다


세월이 넘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었다

기가 막힐 정도로...

그 속에서 작은 기쁨을 느끼도록 해보자..

인생의 작은 조각 조각들.. 힘든 조각도 있고 기쁜 조각도 있겠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씩씩하고 밝게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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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원작 에프 클래식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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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부터 산뜻해지고  가벼워지는 표지와 색상

곰돌이 푸와 아주 잘 어울리는 표지와 색상이다

어릴때 봤던 애니메이션들이 책으로 편집되어 출간되어 지는 와중

곰돌이 푸도 만나게 된다

역시 아이들의 만화에서도 이렇게나 인생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유쾌한 장면들이 많았구나..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된다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자신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을 위해 창작한 이야기이자 애니메이션이 곰돌이 푸!라고 한다

아빠와 아이의 대화가 소개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치 만화속 한장면 한장면을 연상시키는 글들이 후훗! 웃음짓게 한다

푸가 등장하는 장면장면이 숲이 많다 보니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그 백에이커 숲은 저자가 가족들과 함께 갔던 영국 지방의 애시다운 숲이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아이들이 동심을 잊지 않고 자연과 계속해서 커갔으면 하는 저자의 바램이 내용을 뒷받침해주는건 아닐런지..


웃음을 유발하는 푸의 행동을 보고 있자면 꼭 우리 아이들 같다

무엇이 정답이고 아니고를 알지 못하는? 그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천진난만한 우리 아이들 말이다

항상 어떻게하면 재밌게 놀까를 생각하는 아이들이 푸와 닮은 것 같다

푸를 보면서 나는 또 한번 우리 아이들에게 놀이의 즐거움,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아이들이 어른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더욱 많을지 모르겠단 생각도 든다

매순간 나쁜 감정에 먼저 노출되고 휩싸이는 어른들에게

서로를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며 위로하고 존중하고 공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은가를 알려주는....

밝은 감정과 에너지가 있음을 잊지 말라고 말해주는 아이들의 생각을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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