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이웃 편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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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사람편을 읽고 난 후 연이어 읽은 책이다

큼직한 글자로 그 메세지를 강렬하게 전달한 책이 사람편이라면

이 책은 잔잔하지만 자세히 그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화, 환경문제, 인구, 경제문제 , 나이, 식량, 재산, 집과 물, 에너지, 교육과 컴퓨터, 저축과 자동차, 전쟁, 삶과 죽음, 여성, 사상 등 푹넓고 다양한 분야를 내 문제 , 네 문제, 그리고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시켜주는 책이다

여러 유명인사들이 코멘트를 달기도, 추천사를 쓰기도 하며 ,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하는 바를 담아 더욱 힘을 실었다

우리가 실제 살고 있는 현재 이 삶이 유지되고 있는 마을의 현황보고 부터, 우리가 사는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준다

아주 잘 알아야하는 바임에도 불구하고 잘 꿰뚤어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낱낱히 파헤쳐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 더욱 심각성과 중요성을 가까이 깨닫게 된다

가까운 가족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 우리에게 오로지 필요한 것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다

내가 가진것의 일부를 나누며 세상의 고통을 줄여가는 일이 우리들의 임무인것이다

숫자로 나타낸 100명의 마을

환산해서 나타낸 수치가 그 가치를 더욱 실감나게 느끼게 해준다

숫자는 살아움직인다고 표현할 정도로

100명의 마을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을을 사랑하는 일을 안다. 라는 희망적인 여운을 남겨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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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가는 날
염혜원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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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계절이 오고 있나보다

수영장관련 그림책이 나왔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파란색이 어서 수영장에 놀러가고픈 맘이 생기게 한다

하지만 표지속 소녀는 몸을 움츠린다

표정도 밝지 않다

수영장에 가는 날이 즐겁지 않은게 분명한듯

소녀의 , 아이의 마음을 읽어보자

 





토요일 아침은 달력에 동그라미가 쳐져있다

그날은 수영장 가는 날이다

그때마다 나는 배가 계속 아프다

수영장에 가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화장실에 여러번 가고 선생님이 부를때도 마지막에 나간다

 





수영장의 미끌거림이 싫고 차가운 느낌이 싫다

내내 가장자리에 앉아만 있던 어느날

선생님이 내 손을 잡아준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발차기를 해본다

팔도 저어본다

배가 좀 덜 아픈것 같다

집에서는 목욕하면서 발차기 연습을 해본다


다음 토요일

소녀는 배가 아프지 않다

서둘러 수영복과 모자를 챙겨서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선생님이 등을 받쳐주고 몸을 물에 둥둥~ 불가사리가 되어본다

모든게 새롭게 보이는 경험

선생님이 날 받쳐주지 않아도 이제는 거뜬하게

"이번에는 저 혼자 해볼게요"


뭐든지 처음은 어렵고 두렵고 서툴기 마련

모든게 처음인 우리 아이들이 느낄만함 감정을 수영이라는 소재와 귀여운 그림으로 풀어낸다

그때마다 꾀병을 부리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

그 속에서 하나씩 배워가며 용기와 힘을 얻게 되는 아이들

항상 옆에서 부모가 큰 힘이 , 의지가 되어줌이 필요하겠다

누구나 그럴 수 있음을 말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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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주의 - 따뜻하고 불행한
김이슬 지음 / 책밥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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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행위가 쓰는행위보다 어렵다 믿는 그녀 김이슬

당신보다 수월한 일을 찾아 다행입니다

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을 시작으로..

독자를 고려한다기 보다 당당하게 자신의 취향과 생각을 거침없이 적어낸 소개글이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글 또한 얼마나 당당하고 솔직할까 기대하게 하는 책이였다

표지의 색상도 강렬하리만큼 원색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장한장 적어내려간 글 또한 돌려이야기하는것보단 직설적인 그녀의 마음 고백이 많다고 느껴진 책이였다




살색으로 무장한 밤

오늘을 기념합니다

굳이 있는 것들

허기를 채우는 방법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는 작은 챕터들이 가득하다

김이슬 작가의 첫 에세이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글과 새로운 글을 모아 책으로 묶었다고 하니

그의 SNS는 반드시 들어가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이별, 사랑, 가족,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들이 여운을 남긴다


굳이 행복해하려고 굳이 즐겁게 하려고 얼굴표정을 짓지 않아도 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삶이 원래 그러하오니 그대로 즐겨주라고 그대로 느껴주라고 작가는 이야기하는것 같다


상처는 교훈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상처와 힘든 고통이 결국 좋은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혀준다

애초에 아픔은 참으라고 있는게 아니니...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일부러 더 눈물흘리고 더 상처주고 스스로 좌절할 필요가 없단 것이다


"그냥 특으로 크세요"

상처 없는 것들 앞에만 특이 붙는거라면 난 그냥 좋은 어른이 되기를 포기한 채 특으로만 크고 싶다라고 말하는 그녀

세상을 길게 살지 않은 그녀지만 지혜와 혜안이 돋보이는 글이다

그래!

이 모든 아픔이 성장을 뒷받침해준다는 생각따윈 버리자

그냥 특으로만 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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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줌을 누면 담푸스 그림책 24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정주혜 옮김 / 담푸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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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 맛있겠다의 작가 미야니시 다쓰야의 새로운 작품이 출간되었다고 하니

살펴보지 않을수가 없다

그 작품을 너무나 좋아했던 우리딸 역시 책을 보자마자 그림을 보더니 어디서 많이 보던 낯익은 느낌의 일러스트라 말해준다

책 내용또한 우리집 두딸 8,3살 자매의 이야기와 똑 닮아 있어 너무나도 정감간다

딸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약간 떨어져서 책으로 읽고 보게 되니 더 재밌나보다

나의 이야기와 똑닮은 이야기를 만났다면서...



 




 


내가 점프하면 동생은 별로 뛰지도 못하면서 같이 점프

내가 밥을 다 먹고 한그릇 더 외치면 동생은 밥이 남았어도 한그릇 더

내가 쉬하면서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면 동생은 쉬야 하면서 기저귀에 싼다

(우리집 세살은 이제 언니를 따라 옷을 훌렁훌렁 벗고는 자신의 변기에 앉기 시작했지만..^^;;)


내가 진지하게 공부하면 동생도 원숭이 그림을 그린다

(우리집 세살도 언니가 책상에 앉기만 하면 나도나도!를 외친다

책을 읽는 언니의 모습을 보며 뭐라고 중얼중얼 외계어를 외쳐댄다)


내가 혼자 머리감을거야 하면 동생도, 하지만 눈에 거품이 들어가 으앙!

내가 책을 보며 아하하하 웃으면 동생도 책을 거꾸로 든다

내가 우유를 넣으면 맛있어 하면 동생도 그만 왈카닥

(역시나 우리 동생의 모습이라, 언니도 동생도 웃는다

뭐든 나도 나도를 외쳐대는 나도병이 도진 우리집 세살의 모습이다)


내꺼를 맘대로 만지고 망쳐놓는 세살 동생이라 미울때도 가끔있고 속상할때도 있지만

동생이 싫어서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우리집 보물 1호

둘이서 서로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누구보다 더욱 아끼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

참 잘낳았다 싶을때가 있다

하나뿐인 언니, 하나뿐인 동생의 모습을 보고 더욱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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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미로! 대모험 : 마법학교 발견! 미로! 대모험
하라 히로아키.버스데이 지음, 김정화 옮김 / 달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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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미로찾기를 좋아하는 딸! 물론 아이들은 모두 좋아하고 흥미를 가지는게 미로찾기라고 생각은 한다.! 특히나 혼자서 보는 책이 아닌 부모와 형제자매와 함께 즐기는 책이 되다보니 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커가면서 함께 논다는것이 부모의 입장에서도 조금은 곤혹스러운 경우가 발생하긴 한다

장단에 모두 맞춰주려니 힘이 들기도 하고

그럴때일수록 놀이를 함께할 수 있는 미로찾기 책이 단언 최고다!

추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함께 웃고 즐기고 스릴을 느끼다보니 어느새 훌쩍~지나간다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딱 맞는 미로찾기 대모험 책이다

물론 그냥 각 장면장면 미션이 주어짐을 따라하는 놀이로도 충분하지만, 아무래도 배경설명을 약간 하고 들어가면 더욱 놀이가 재밌어진다

"매직칼룬의 전설"

거창하게 설명한번 해주고 아이와 놀이를 하니, 아빠와 게임을 할때도 자기가 설명하느라 바쁘다

자연계의 4대 원소인 불, 물, 대지, 공기, 번개, 빛 6개의 물질로 이루어진 신비로운 세계, 매직칼룬!

그 중 빛의 미러클마스터인 데스버라드가 어둠의 힘에 빠지게 되고,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게 둘레를 결계석으로 봉인해서 가두어버리는데...

어느날 누군가가 나타나 그 결계석을 파괴하고 마봉석의 봉인을 풀어버린다..

깨어난 데스버라드와 공격을 당한 다섯 미러클마스터

데스버라드를 무찌르기 위해 미지의 능력을 가진 젊은 햇병아리 마법사들이 전투를 이끌게 된다

마법학교에 입학을 한 후 일어나는 미로찾기 대모험이 되겠다


 

 







각 장면장면 미로찾기가 몇가지씩 포함되어있는 것도 있고, 마법사와 매니멀 찾기, 고블린 찾기, 파워아이템이 숨어있어 그것을 찾아 더욱 효율적으로 가는 길로 가보기, 글자가 숨겨져있어 찾으면 암호가 완성, 마법의 힘이 세어지게 하는 약병,  보물상자에 갇힌 요정 구하기, 마력을 높이는 책을 빼앗기, 생명의 열매 줍기,  응원하러 온 애니멀 찾기, 마법력이 세지는 버섯 찾기 등등

내가 마냥 주인공이 되어 미라클마스터를 찾으러 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장면들이 한가득이다


블랙드래곤을 물리치고 지옥의 데스드래곤으로 살려내게 되며 악마와 싸운 젊은 마법사들 덕에

악마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각각의 마법수업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마법수업에 전념하게 되는데, 조그맣고 귀여운 캐릭터들에게서 뿜어져나오는 거대한 마법의 힘!

아이들에게 흥미유발하기 딱 좋은 소재를 이용해 미로찾기와 미션임무가 주어져있어 좋다

마지막에는 마법카드와 상자 만드는 종이가 있다


오늘도 재밌게 아이와 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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