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이에요, 이후에 또 접하게 된 고마운 그림책, <<나는 생명이에요>>
심오한 철학동화, 인문학 동화와도 같은 그림책이다
아마 어린 아이들은 아직 이해하기 힘들지도,,, 하지만 그림이 따스하다, 색깔의 조화와 산뜻한 느낌의 이미지들이 아이들의 마음속을 따스하게
해주는건 분명하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생명에 관한 책
씨를 뿌리고 자라나는 모든것에 물을 준다는 "나"
숨을 쉬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모든것에 함께 있는 나는
두려움과 행복, 사랑을 느낀다
잠깐 만나기도, 오랫동안 만나기도 한다
계절이 지나가고 흘러가는 사이 여러 동물들이 스쳐지나간다
오래사는 동물부터 얼마 살지 못하는 동물까지..

그렇게 우리는 아이들의 모습과 어른들의 모습까지 본다
생명의 위에 올라탄 귀여운 꼬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크고 작은 모은 사람들이 이어져왔다는 생명 "나"의 이야기
자신의 몸을 통해 맛을 보기도 들을 수도 볼 수도 있다
춤을 춘다, 눈물을 흘린다, 다른 누군가를 만나 기대기도 한다
그 몸엔 주름이 있기도 하고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기도 한다
죽음이 찾아올때만 나는 항상 함께한다
이 세계에서 항상 늘 함께한다
나를 만나기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미 지나간 일들과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걱정이 많은가요?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
꼭 대답을 해야할것 같기도 하고
그러지 않아도 마음속에 정답과 방향이 정해지는 기분이 든다
지금 여기 당신의 안에 있는 나를 잊지 않는거! 그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힘과 희망을 주는것을 사랑하는 생명
후회를 하고 있다면 감싸주고, 희망이 필요하다면 봄을 보여주겠다는 생명
생명이 이렇게 가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심리 치료에도 적합한 책이 아닌가 싶다
생명력이 가득한 누군가가 읽으면 더욱 용기와 힘을 얻고, 불안함과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가 읽는다면 책속 풍부한 생명력을 얻어갈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얻어갈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