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의 바위보다 강하다 - P343
나는 만약에 이 세상에 인간보다 더 경멸할 만하고 또한 더 천한 것이 있따면 그건 다수의 인간들이라고 생각해요. 무슨 이유를 붙인다 해도 비루한 개인들을 아무리 많이 모아 봤자 훌륭한 총체가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 P249
다른 생물에게는 절대로 없고 인간에게만 있는 것. 그건 바로 비밀이라는 거죠. - P359
그녀 앞에 서면 나는 뜨거운 불에 타는 것 같았다…..그러나 나를 불태우며 녹여 버리는 그 불이 도대체 어떤 불인지는 알 필요가 없었다. 나로서는 불타며 녹아 버리는 것 자체가 말할 수 없이 달콤한 행복이었기 때문이다. - P80
때로는 말보다 침묵이 더 많은 것을 전하기도 했다. 말은 침묵으로 이루어진 긴 대화에 딸린 부속물에 불과한 순간들이 있었다. - P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