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와 죽음의 코드
다비드 블랑코 라세르나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갈릴레오와 죽음의 코드

작가
다비드 블랑코 라세르나
출판
주니어김영사
발매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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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하면 셜록홈즈가 떠오르지만 이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그 뒤를 이을 것만 같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천재 물리학자이다.  실제로 갈릴레이는 사교성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이 책의 주인공인 갈릴레오와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어디까지가 허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기도 하다.

 


의학도인 갈릴레오는 카테리나에게 시련을 당하고 술집에서 카드놀이를 하다가 그만 공격을 받게 되고 그 자리에서

갈릴레오를 구해준 발레리오와 지오반니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발레리오의 삼촌인 지오반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살해를 당하게 되고 그의 주검 이마에 나타난 암호같은 문장으로 갈릴레오와 발레리오, 카테리나는 범인을 찾게 된다.

게다가 더 놀라운 일은 갈릴레오 역시 범인의 다음 타살 목표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체의 이마 위에 나타나는 정체 모를 글씨들의 조합, 그것은 암호였고 명석한 천재 갈릴레오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암호가 의미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 하나 알아 나가게 된다.

책을 읽다가 실연을 당한 갈릴레오의 입장에 대해 말하고 있는 대목이 참 공감이 간다.

'우리가 겪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그 이야기'

그건 바로 '딱지 맞은 이야기'

듣는 사람에게는 희극이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가슴 아픈 비극이며 관객들에게는 해피엔딩인

실연당한 이야기.

 

책은 살인사건과 그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암호를 푸는 이야기, 그리고 발레리오와 카테리나, 그리고 갈릴레오의 어색한 구도를 다루고

있다. 책의 끝부분에서 독살당할뻔한 갈릴레오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책읽기에 가속도를 붙이는 결과를 낳았다.

아는 것이 많은 갈릴레오는 독이 든 포도주를 먹고도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린다.

어마어마한 양의 진흙을 먹는 것이 바로 비결이었다고 할까?

삼각구도였던 발레리오와 카테리나는 마지막 부분에서 해피하게 맺어졌고,

마지막 부분의 부록으로 주어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부분은

자세하고 디테일하게 다뤄주고 있어 허구속 갈릴레오와 실제의 갈릴레오를 비교 분석하기 좋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청소년 과학추리소설인데 내용 중 살인, 폭력적인 부분이 조금 거슬렸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이런 부분을 더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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