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사생활의 천재들 정혜윤 지음/봄아필
[침대와 책]을 통해 알게된 그녀다. 나는 그녀의 차분한 글솜씨가 부럽다.
때로는 차가운 칼날같이 다가오는 구절에는 나도 모르게 아픈 가슴 한켠을 쓰담고 있을때도 있었다.
그런 그녀의 신작은 어쩌면 두려운 선택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그녀의 사소한 단어조차도 아름답게 지나갈것이라는 것은 느낄 수 있다.
2. 고양이 섬의 기적 - 이시마루 가즈미 지음, 오지은 옮김, 고경원 해설/문학동네
이용한 작가의 고양이 시리즈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이 고양이에대한 인식이 많이 안 좋다는 것을 느꼈다. 시골 인심은 더 좋을것 같았는데, 시골은 농작물의 피해를 말하며 고양이에게 쥐약까지 먹여 죽이고 있다는 얘기에 인색한 서울보다 훨씬 각박한 고양이에 대한 인심이라고 느꼈다.
그런 고양이가 살고 있는 섬. 그 섬속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느껴보고 싶다.
우다다, 삼냥이 - 황인숙 지음, 염성순 그림/오픈하우스
이렇게 귀여운 책이 있을까?
시인이 키운 고양이는 또 어떤 느낌일까.
거기다 귀여운 그림까지 있다.
만화책을 좋아하기때문에 가끔 고양이는 만화가의 동물이라고 생각할때가 많았는데
시인도 이렇게 고양이를 키우며 마음을 나누고 있다.
무엇인가 키우거나 함께 늙어간다는 것. 얼마나 즐거울까. 그들의 일상을 보고 싶다.
짧았던 2월때문에 3월을 알차게 보내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4월이 와버렸다.
이상하게 4월은 바람이 참 많이 불다가 5월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