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사진철학의 풍경들
진동선 (지은이) | 문예중앙 | 2011-07-11
여행을 잘 다니지는 않지만 어딘가든 찍어 오는 사진들은 늘 그곳의 풍경사진들 뿐이었다. 사람을 넣지 않는 사진들때문에 간혹 지은들은 왜 사람이 없는 사진들만 찍어 오느냐고 물어보곤 한다. 나의 철학은 그런것이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직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크다고 할까. 사람이 없어야 같이 갔던 혹은 혼자 스쳐갔던 그때의 모습을 다시 떠 올려 보고 싶은 억지같은 마음일지 모르겠다. 그래서였는지 작가마다 사진속에 담아 놓은 그 철학들을 알고 싶을때가 많다. 책에서는 우리가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갔던 풍경의 한장에 대한 철학을 들려 줄것 같다.
이중섭을 훔치다
김영진 (지은이) | 미다스북스 | 2011-07-11
작가의 삶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감동적이다. 그것도 역경이 있었던 인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더욱 그러하다. 그림 한장으로 이중섭을 알기에 부족했던 사람들을 그림과 함께 감동시킬것이다. 그의 삶을 따라간다는 것은 우직한 소처럼 기다려야 할것 같기만 하다. 책의 첫장을 넘기는것부터 어디선가 낮은 소의 울음소리로 신호를 받으며 펼쳐야 할것 같은 판타지가 열리는것 같가.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 모더니즘 편 - 미학의 눈으로 보는 아방가르드 시대의 예술 ㅣ 서양 미술사 2
그는 왜 이다지도 많은 이슈를 만들고 다니는 것일까. 그의 말 한 마디가 큰 파장을 낳는 다는 것을 그는 즐기고 있을까. 늘 궁금했지만 독자들은 그의 미학에 빠져들고 그론 이슈따위는 사라져 버린다. 그가 들려준 미학오디세이도 참 즐거웠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작가로서의 진중권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