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월요일입니다. 여긴 한 시간쯤 전에 비가 지나갔어요. 그리고 덥고요.^^;

 그러는 사이 6시가 되었는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계속 오는데, 언제부터 왔지?? 하고 물어보고 싶고, 비가 한 며칠 오면, 비가 언제 왔지?? 하고 물어보고 싶은 기분이 들어요. 지난 주에도 그랬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을 쓰는 방식을 조금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도 재미가 없어! 같은 일을 해도 효율성도 없어! 그냥 별로야! 이런 불만이 마구마구 올라오는 게, 아무래도 제가 제 안의 탄산음료를 마구마구 흔들었나봅니다. 사이다가 이러다 뚜껑을 펑 하고 스프라이트 하실지도! 그런데 그러면 안되니까, 기분의 전환? 아니면 방법의 전환? 아니면 생각의 전환? 그런 것들이 조금 필요해진 것 같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 그게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게 쉬웠다면 시간을 잘 쓰는 것, 생각의 전환이나 그런 것에 관한 책을 읽지 않을 것 같고, 그런 책을 읽고도 신간이 나오면 또 읽는데도, 그게 그 사이에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일 거예요. 뭐, 내맘대로 되는 게 뭐 있겠냐, 그런 날도 있지만. 굳이 내맘대로 해도 되는 것까지도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를 생각하면서 굳이 평균과 보편을 생각할 때가 없지도 않더라구요. 진짜, 그런 것.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때도 이전의 방식에서 계속 이어져간다는 그런 것이 역시 문제일 것 같아요. 


 저는 그래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다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더 좋은 타이밍에, 합리적이고 좋은 결정을 하고 계실 것 같다고 생각되는 점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참고를 하고, 배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그렇지만 실은 배우기도 쉽지 않아요. 사람마다, 기회마다, 매번 다른 순간을 맞는 거니까요. 


 더운 날이라 그런지 바람도 더워요. 태권도복을 입고 걸어가는 안경쓴 꼬마도 예쁘고, 까르르 까르르 웃으면서 걸어가는 중학생들도 예쁘고, 엄마 따라가면서 아이스크림 얼굴에 많이 묻은 꼬마도 예뻐요.  날은 덥지만 더운 하루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은 오후입니다. 


 반짝반짝 빛나고 계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엄마가 만든 가방입니다. 그렇게 크진 않아요.

오늘 비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해서요.^^;




... 알라딘에서 이 책을 저에게 소개해주었습니다.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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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8-21 1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비가 제법 많이 왔네요. 해도 예전보다 짧아진 것을 보면서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게 됩니다. 서니데이님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서니데이 2017-08-21 19:27   좋아요 1 | URL
주말부터 비가 많이 왔는데 비 피해는 없으신가요.
오늘도 비오고 덥고 그러는 사이 해도 많이 짧아지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님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

2017-08-21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22 0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22 0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22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