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33분, 바깥 기온은 14도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입니다. 요즘 기온이 매일 계속 내려가서 오늘은 어제의 이 시간보다 2도 정도 낮다고 합니다. 오전에는 11월 날씨 같은 기분이었어요. 10월에는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하는 기분이 들고요, 올해는 어쩐지 작년보다 더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아서, 초겨울에 입는 옷을 빨리 꺼내입게 될 것 같아요. 계절이 바뀔 때, 조금 더 빨리 겨울 옷을 입으면 그 해 추위를 많이 타게 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지금 추워서 얇은 옷을 입으면 감기 걸릴 것 같아서요.^^;

 

 요즘 독감예방접종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매년 맞고 있지만 올해는 조금 늦게 고민이 됩니다. 작년에는 3가를 맞았지만, 올해는 4가를 맞아야 할 것인지 그런 것들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운 좋게 지나갈 수 있을 때도 있지만, 운이 나쁘면 독감으로 고생하게 되니까요. 10월이 되면서부터, 여름의 흔적은 거의 다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더 늦기 전에 빨리 빨리 사진 한 장이라도 더 찍어야 할텐데, 그게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요.^^;

 

 요즘은 4시만 지나도 해가 밝은 느낌이 없어요. 6시가 지나면 곧 해가 집니다. 조금 있으면 6시가 되기 전에 해가 지는 그런 시기가 오겠지만, 아직은 12월의 동지를 지나기 전이라서 계속해서 아침 저녁으로 해의 근무시간이 줄어들기는 해도, 밤보다는 해가 긴 시간이예요. 밤낮의 길이가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합니다. 여름이 덥긴 해도, 그런 건 좋았는데, 겨울이 되면 낮이 짧아서 아쉬워요.^^;

 

 이 사진은 10월 3일, 그러니까 지난주 수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한 주일 전에는 그래도 낮에는 따뜻한 느낌이 조금 더 많았는데, 그 때 무슨 일이 있었지? 금방 생각이 나지 않아요. 다행인 건 10월 3일은 개천절이라서, 그런 건 기억이 납니다만, 그 날의 다른 것들은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아요. 메모를 찾아봤는데, 그 날은 한 게 없는 날인지 적은 것도 없습니다. 남은 것은 그 날 찍은 이런 사진과 같은 것일지도요. 사진을 보면 그 날은 날씨가 좋았던 것 같긴 한데, 노란색으로 칠해진 벽 앞의 코스모스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바람에 조금씩 흔들렸던 건 기억이 납니다. 기록이라는 건 그 날 필요한 게 아니라, 어쩌면 기억이 나지 않을 때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날씨 탓인지, 아니면 그동안 누적되었던 피로감이 많아져서 그런지, 아침부터 컨디션이 별로입니다. 지난 9월부터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많이 자고, 쉬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 피로감이 더 커져서, 별일 아닌 사소한 것에도 금방 피곤해집니다.

 

 광합성하는 식물도 아닌데, 햇볕이 적은 날에는 에너지의 부족을 느낍니다. 낮에 햇볕을 조금이라도 잘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어제보다 빛이 밝지 않은 오후인 오늘은 어쩐지 에너지가 어제보다 조금 더 적은 느낌이 들어요. 낮에 햇볕을 일정 시간 보는 것은 불면증에도 좋고, 다른 여러 가지로 건강에 좋다고는 하는데, 실내의 조명이 밝을 것과 햇볕이 밝은 것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실내의 조명의 밝기는 밝은 날의 햇볕의 조도에 비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 때는 대충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방 안의 작은 전구에 비할 수 없는 커다란 광원(?)이니까 당연한 것일지도요.

 

 한동안 체중을 생각하지 않고 과자랑 간식을 많이 먹었더니, 체중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8월에는 초콜렛칩이 많은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칼로리를 보니까 거의 컵라면 하나 정도 되어서 앗, 안되겠어, 하는 마음이 들어서 줄였는데, 그 다음에는 감자칩으로 갔다가, 며칠 전에 보니까 그것도 앗, 비슷해 안되겠어,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러는 사이에 모든 게 다 사라지지 않고 남았는지, 매일매일 조금씩 무거워지는 것 같았는데, 더 이상은 안될거야, 같은. 매일 보다가 한동안 만나지 못하게 될 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실내에 조명이 있어도 비오는 날만큼 어두웠는데, 갑자기 밖에서 밝은 빛이 들어옵니다. 조금만 밝아져도 휠씬 밝게 느껴지는 걸 보니, 햇볕이 좋은 날에는 따뜻하고, 구름 많은 날에는 서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바깥이 밝아지니까 기분도 조금은 가벼워지고요. 그리고 졸리는 것도 조금 덜해지는 것 같은데, 10월에는 좋은 날씨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낮이 짧아지면서 오후의 시간은 더 짧아집니다. 저녁이 일찍 찾아오니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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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10-11 1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날이 짧아진 느낌이 드네요. 여기에 기온까지 많이 떨어지니 늦가을/초겨울 분위기네요. 서니데이님 건강하게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10-11 18:52   좋아요 1 | URL
네, 오늘도 날씨가 차가웠는데, 내일은 아침 기온이 10도 보다 낮을 거라고 해요. 갑자기 11월 말 추위가 찾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겨울호랑이님,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10-11 17: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1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10-12 1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아니라 동화책 속의 그림을 옮긴 듯한 느낌이 듭니다. 보기 좋군요.

참 어머니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깜빡 잊었습니다. 매년 맞으셨는데...
님의 글을 봐서 다행입니다. ㅋ

좋은 하루 되십시오!!!

서니데이 2018-10-12 14:00   좋아요 0 | URL
네, 실제로도 동화책 같은 화단이었어요.
매년 저도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있는데, 10월에 잊지 않고 맞으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급해지고 있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