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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동물기>
조선시대 선비들은 동물을 어떻게 관찰하고 사유했을까. 현대인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있는 모양이다. 과학적인 접근법이 지금보다는 덜했을 테니 그럴만도 하다. 동물학적 지식보다는 당시를 살았던 저 옛날 사람들의 사고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은 꽤 흥미로운 일이다.
<올해의 판결>
<한겨레21> 취재팀이 2008년부터 선정한 사법부의 판결을 모았다. 살아있는 인간에게 법이라는 활자를 들이민 결과가 모든 경우에 있어서 타당했는가, 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이다. 국민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종전에 없던 새로운 법리를 제시한 판결들을 선정했다고 한다.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
개정증보판이 참 많이도 나온 책. 세계를 중심부와 주변부로 나누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을 법도 하건만 리처드 로빈스의 치밀한 논점은 그것을 말끔히 상쇄시킬만 하다.
<폴 존슨 근대의 탄생 1, 2>
19세기 초반 단 15년의 시간 동안 근대란 것이 탄생했다는 폴 존슨. 서지정보에는 '역사상 다시는 오지 않을 특별한 시대'라는 문구가 있는데, 글쎄, 대체 근대라는 것의 정체는 무엇인가? 지금을 '현대'라 부를 수 있기는 한가? 어차피 세월이 흐르면 지금은 후세들에 의해 과거로 불릴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