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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5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1월
평점 :
이 책은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2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어 부와 행운의 법칙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책을 먼저 읽은 미국과 유럽의 독자들의 찬사가 놀라울 정도였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으며 Having을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이 생겼다.
전직 기자인 저자는 이서윤을 만나보고 싶어 수소문 끝에 어렵게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다. 당시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는 2년 이상 기다려야 했다. 10년 후 이탈리아, 파리, 교토, 한국에서 그녀를 만나 Having을 배우게 된다. 그녀의 메시지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 이민자가 아닌 한국인이 미국에서 먼저 책을 출간한 경우는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다. 답을 찾아낼 방법은 Having이었다.
이서윤은 일곱 살에 할머니에게 사주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동서양에 전해지는 고전을 스스로 깨우치며 수만 건에 달하는 사례를 직접 분석했다. 그녀는 과학적 통계 모델을 완성할 수 있었고 분석 결과에 따라 사람들이 가진 부의 그릇은 크기와 성격이 모두 달랐다.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 그릇을 반도 채우지 못하거나 넘치게 채울 수도 있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수만 명에 대한 분석을 마칠 수 있었다,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다. 내가 번 돈으로 이걸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상쾌한 기쁨으로 전환된다.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갑자기 부유해진 것 같은 느낌, ‘없음’에서 ‘있음’으로 렌즈를 바꾸는 방법인 Having이라고 했다. Having을 계속하면 돈을 쓰는 그 순간 ‘불안’ 대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Having 신호등을 이용해보자. 초록불을 느끼면 그대로 돈을 쓰고 빨간불을 발견하면 행동을 멈추는 것이다. 빨간불이란 긴장과 불편함, 불안과 걱정이다.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위로 세우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모은 뒤 손을 오른쪽 눈 앞으로 들어 올린다. Having 신호등을 사용할 때 이 동작을 취해보라고 했다. 사람의 몸속의 에너지는 이마에서 코와 입으로 이어지는 몸의 중심을 타고 이동한다. 돈의 흐름이 이 손가락을 타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이어진다고 느끼는 것이다. 책을 읽다가 제일 인상 깊은 대목인데 나도 모르게 모션을 흉내내고 있었다.
가짜 부자들은 돈을 쓸 때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음’ 보다 ‘없음’에 더 집중한다. 가짜 부자는 돈을 언제 끊길지 모르는 물줄기처럼 느낀다. 진짜 부자는 오늘을 살고 매일 그날의 기쁨에 충실하지만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산다.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해야 할 또 다른 하루일 뿐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라고 했다.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다.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이다. 진정한 편안함이란 내 영혼이 원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될 때 느껴지는 감정이다. 그녀가 만난 수많은 부자들은 대부분 돈에 대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다.
Having 노트를 써보라고 한다. ‘나는 가지고 있다(I have~)’로 지금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적고 ‘나는 느낀다(I feel~)’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된다. 행운은 하늘에서 무언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게 아니었다. 같은 노력을 해도 남들보다 좀 더 쉽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었다.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다.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 무위식에도 ‘있음’을 각인시키는 방법이 바로 Having이다.
인생에서 28.5~30세와 58~60세가 ‘토성 리턴’이라고 하는데 환상과 잘못된 생각에서 깨어나 크게 도약할 수 있다. 토성 리턴은 독립된 운명체로서 부모의 품을 벗어나 진정한 어른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시기이다. 점성술에서 토성은 어린 시절의 꿈과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에 대한 자각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가지도록 요구하는 엄격한 행성이다. 이 시기에 Having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한다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와우 내가 두 번째 찾아오는 토성 리턴을 겪고 있나보다.
책은 Having이 가져오는 행운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였다. 나이 먹은 나도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늘 가진 것에 감사하며 ‘있음’에 집중하고 현재를 사는 것이 진정한 Having 아닐까. 50만 부 돌파 기념 리커버 에디션 [더 해빙]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