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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야간매점
KBS <해피투게더> 제작진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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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밤에 제가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은 케이블에서 방송하는 '막돼먹은 영애씨'입니다. 36살 노처녀 영애의 고군분투 살아가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예요. 아무리 졸려도 꾹 참고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끝나고 나서 채널을 돌리면 해피투게더가 방송되고 있어요.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색다른 메뉴를 하나씩 소개하지요. 가끔은 불량식품 같기도 하고, 저걸 어찌 먹나 걱정도 되지만, 꼭 따라해보고 싶은 메뉴도 종종 나와요.

 

 

 

 

 

너무 간단해서 별 맛이 없을 거라 생각되다가도 출연자들이 먹는 모습을 보면 당장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져요.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뭘 먹는 건...용납이 안 되는 일이지만..실제 라면을 끓여 먹은 적도 있고, 식탁 위에 있는 빵을 먹은 적도 있어요. 먹고 나서 살짝 후회는 했지만 ..정말 참을 수가 없었어요. '해피투게더' 때문이에요.

 

 

 

 

 

야간매점에 소개된 메뉴가 잘 정리된 책이에요. 제가 놓친 방송도 있는데 책에 보니 그럴듯한 요리는 전부 나와있더군요. 만두와 즉석밥을 섞은 밥, 피자 위에 달다구리들은 듬뿍 얹은 요리, 검은깨와 미숫가루로 만든 건강 음료, 우유를 얼리고 팥이 들어있는 아이스림을 섞은 빙수....당장 해보고 싶은 메뉴들이 많아요. 우동면과 당면을 섞은 면요리도 먹어보고 싶고, 건빵을 우유에 섞어먹는 메뉴도 따라해보고 싶어집니다. 고추 안에 이런저런 야채와 두부를 넣은 요리도 먹고 싶고, 달걀빵도 당장 만들고 싶어요.

 

이름도 어찌나 재미있게 지었는지..이름만 들어도 누가 만든 건지 대충 짐작이 되는 요리도 있어요. 메생이 라면이나 양희은 씨가 만든 봄설기 같은 메뉴는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만드는 과정이 사진으로 나와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요. 재료도 너무 간단하고요. 재료비도 상당히 저렴해요.

 

 

 

 

 

오늘은 어떤 메뉴가 등극하게 될지 기대하면서 방송을 보게 됩니다. 출연자들의 표정을 보면서 짐작을 하지만 틀릴 때가 더 많아요. 보는 것과 직접 먹어보는 건 분명 차이가 있나 봐요. 다양한 음식 중에 최고로 뽑힌 요리들은 더욱 믿음이 갑니다. 야간매점 메뉴의 가장 좋은 점은 재료를 구하는 게 쉽다는 거예요. 당장 냉장고를 열어보면 다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메뉴들이 대부분이에요. 만약 부족하더라도 집 앞 마트에 가면 금방 구할 수 있는 재료가 많아요. 요리 과정도 간단해서..솔직히 설거지 그릇도 적게 나올 듯한 메뉴가 대부분이에요. 이렇게 간단한 재료고 이처럼 단순한 과정을 거쳐 만드는데 맛까지 있다니..요리 한 가지씩 꼭 해봐야겠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부담없는 음식들이라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어려운 요리는 정말 싫고 비싼 재료로 만드는 음식은 자주 해먹기 쉽지 않아요. 인스턴트 재료가 자주 들어가고, 정체불명의 요리인 듯 보이지만 야간매점의 음식들은 우리의 호기심과 입맛을 만족시켜줄 것 같아 기대되네요.아이들과 요리 놀이를 할 수 있는 메뉴가 많아서 더 맘에 들구요. 어렵지 않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음식들이라 매주 목요일 방송이 기다려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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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0-22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한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