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첫 신간 추천 페이퍼를 올려 주세요

    1. 모킹 제이 

 『모킹 제이』는 『헝거 게임』과 『캣칭 파이어』와 함께 일컬어지는 '헝거 게임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이다. 수잔 콜린스의 헝거 게임 시리즈는 수많은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꾸준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는데, 이제 드디어 『모킹 제이』에서 헝거 게임 그 마지막 이야기가 이야기될 것이다. '헝거 게임'은 그 소재와 구성 자체부터 흥미로운데, 그 전까지 언급된 새 모킹 제이가 제목으로 등장함으로써 작가의 이야기는 예측 불가의 상태로 나아가게 된다. 헝거 게임 시리즈에 매혹된 사람들은 분명 이번 완결편의 출간을 아주 기뻐할 것이다.

 

 

   2. 아가미 

 『아가미』 역시 『모킹 제이』처럼 소재가 흥미롭다. "인간은 원래 물고기였다"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이 작품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위저드 베이커리』라는 소설로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구병모 작가가 다시 한 번 감동적인 장편소설과 함께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 소설은 물고기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물고기 인간과 인간과의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색다른 재미와 교훈을 선사할 것이다. 

 

 

 

 3. 레드 라이딩 후드 

 『레드 라이딩 후드』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던 '빨간 모자 이야기'의 참혹한 패러디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사라 블라클리 카트라이트는 고전 동화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멋지게 바꾸어놓는 데에 성공한다. 단순히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교훈을 가진 빨간 모자 동화가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소설에서는 연쇄살인과 늑대인간 등의 흥미롭고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이 소설은 <트와일라잇>의 감독이 연출한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의 원작이기도 하다. 

 

  

4. 명탐정의 저주 

 

『명탐정의 저주』는 아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이라면 아주 기뻐할 소설이다. 왜냐하면 이 추리소설이 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명탐정의 규칙』의 후속작이자 완결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작에 등장한 사람들이 다시 등장하여 게이고의 이야기맛 속에서 자유롭게 되살아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작품 속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명탐정의 저주라는 흥미로운 제목 속에 과연 어떤 추리의 보물이 숨겨져 있을지, 이제 캐보러 읽어보시길.

 

 

 

 5. 깊은 밤, 기린의 말 

 국내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깊은 밤 기린의 말』과 같은 소설집을 좋아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소설 안에는 고 박완서 소설가, 김연수, 권지예 등 국내에서 주름잡고 있는 소설가들의 작품이 실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소설은 이미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밞다』에서도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더 깊은 은유와 상징으로 독자에게 다가선다. 무엇보다 표제작인 『깊은 밤 기린의 말』이 인기 작가인 김연수 작가의 단편이라고 하니, 나 역시 주목이 간다. 국내소설에서도, 해외소설에서도 풍성한 문학이 있는 3월의 주목 신간들을 즐겁게 읽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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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over 2011-04-09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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