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1~5 세트 - 전5권 - 완결
HUN 지음, 지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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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먼저 접한 나빌레라인데
어쩌다 보니 만화책으로도 보는데..

무조건 보세요!!!

내용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니
감정선이 더 잘 잡혀서 감정이입 최고

스토리도 스토리인데 문장 하나하나 왜 이렇게 슬픈가요??ㅜㅜ

심덕출 할아버지 너무 좋다

할아버지의 좋은 심성..
따라 할 수도 없겠지만 할아버지의 좋은 영향 받고 싶다

채록이가 할아버지 곁에서 배우고 느낀 거처럼.


심덕출 할아버지는 좋은 자식, 좋은 부모, 좋은 어른
모든 걸 다 갖춘 완벽한 사람

할머니도 너무 따뜻하고 자식들도 다 너무 착하고
나빌레라에 나온 모든 사람들 따뜻해서 좋다


꼭 행복하게 살 거라
해보고 싶은 건 해보고, 가보고 싶은 곳엔
꼭 가 보거라
망설이다 보면 작은 후회들이 모여
큰 미련으로 남게 되니까


스스로가 초라하다 생각하고 믿는 순간
진짜 초라한 사람이 되는 걸 거야



조금의 재능은 있는 것 같아
좋았다가도 다가서면 또 저만치 멀었구나 하고
멀리 보이는 목표를 확인할 때마다 솔직히 용기보다
변명거릴 찾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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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 푸른도서관 52
이규희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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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겪은 우리의 아픈 역사
위안부라는 단어는 참 어렵고도 어렵다.

하지만 잊거나 피해선 안될 우리의 문제

은비는 옆집 할머니가 귀신 할머니가 아닌 위안부 할머니인 걸 알게 되면서
할머니가 살아온 이야기를 알게 된다.

여기서 나오는 할머니는 ˝황금주 할머니˝
할머니의 실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읽는 내내 상상할 수도 없는 아픔이..
왜 착한 사람에겐 이런 일이 생길까?

왜 피해자가 가해자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
바라는 건 진심 어린 사과.. 그 사과로 잃어버린 그 시절을 돌아갈 수 없지만
그래도 진실은 밝혀야 하니깐
그래서 그저 그거 하나 바라는 건데
셀프 배상..? 비참하네 ..

그런 걸 바라시는 건 아니실 텐데 ..




참, 그런데요 할머니,
그렇게 멀리 끌려가서 몹쓸 짓을 당한 게 할머니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부끄러워하셨어요?
고향에도 안 가고 엄마랑 동생들도 안 만나고



꽃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내가 다시 꽃다운 처녀가 된 것 같거든
아무 걱정도 없던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 그래서 좋아



이렇게 하나 둘 떠나가면
우린 결국 모래알이 다 빠져나간
빈 모래시계가 되고 말거야

그렇게 되면 무두 다 잊히고 말 텐데
아무도 우리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모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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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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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휴남동 서점 어디 없나요?
이 책을 덮자마자 나는 집 근처 서점(대형 서점 제외)을 찾아가 봤는데..
하하.. 생각한 거랑은 많이 다르네요^^^^


두 가지 일을 균형 있게 한다는 건 너무나 어렵다.
일과 개인의 시간을 분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살아갈 힘,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
그 안에서도 나만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들을 최소 하나 정도는 느끼며
살아가야 덜 지루한 삶이 될 것 같다.





삶은 일 하나만을 두고 평가하기엔 복잡하고 총체적인 무엇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불행할 수 있고,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이 아닌 다른 무엇 때문에 불행하지 않을 수 있다.
삶은 미묘하며 복합적이다.
삶의 중심에서 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렇다고 삶의 행불행을 책임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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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가족 레시피 -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6
손현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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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이는 가족한테서 벗어나고 싶어 가출이 아닌 출가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여울이 언니가 먼저 가출했고 삼촌, 오빠도 집을 나가버렸다.
거기에 집은 압류 딱지에 아빠 구치소까지 들어갔다.


평생 양로원에서 편안한 노후를 꿈꾸던 할머니와
가출이 아닌 출가를 꿈꾸던 여울이는
결국 할머니와 함께 집에 남게 되면서 여울이는 집안의 가장이 되고
가족의 주인공이 된다.

˝위기에 처했을 때 비로소 인간은 진화한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불량 가족이지만
결국 위기엔 뭉치면 산다!!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며,
인간의 내부에 있는 것은 욕심이며
결국 인간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 살아간다.
우리 가족을 생각하면서 얻은 답이다.
모두들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지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인간은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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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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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한 다이어트에 빠진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아서 많이 공감이 됐다.

성공과 실패가 아닌 자기 자신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

바닥을 치고 나면 더 이상 일어날 힘을 얻지 못한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무게를 한 번에 일으킬 자신이 없으니..
근데 조금씩 조금씩 옮긴다면 끝내 다 옮길 수 있듯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린 해내고 성장할 것이다.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그것처럼 나의 다이어트도 항상 ˝한방˝을 노렸고
항상 무참히 실패의 연속이었다.

처음으로 나를 돌아보았고 나의 단점들을 보안하며
느리지만 꾸준히 1년 동안 멈추지 않았다.
물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나에겐 딱히 목표는 없다.
그저 현재보다 살찌지 않는 것과 운동을 쉬지 않는 것

이 두 가지로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분명 그 안에 작은 변화들은 계속될 것이다.

김성곤도 잇따른 사업 실패로 가족과도 멀어지게 되면서
혼자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끝내 그는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진 건 분명해 보였다.


내 안에 튜브를 가지고 언제 어디서 물에 빠지더라도
지푸라기가 엄청나게 커다란 튜브가 될 때까지
포.기.하.지.말.자





ㅇ12
인생에는 더러 반짝이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 삶은 어둡고 차갑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수렁 같았다.


어떤 생각은 깊이 하면 해롭다.
어떤 고뇌는 곧장 절망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때때로 나쁜 생각이 몸에 스며들기 전,
성곤은 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 백 두 더 베이직! ˝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지만,
변화의 반대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스스로가 만든 지푸라기를 잡고 떠오릅시다!


넌 절대로 원하는 만큼 한번에 이룰 수는 없어.
세상이 그렇게 관대하고 호락호락하지가 않으니까.
근데 말이지, 바로 그만두는 건 안 돼.
일단 안 돼도 뭔가가 끝날 때까지는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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