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아이 (양장)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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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is Simple ˝

진실을 밝히는 건 참 어려운 일
주변의 상황에 따라, 또 왜 이렇게 의심 가는 행동들을 많이 하는 건지
우리는 그런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본질을 흐리게 된다.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면 거짓도 진실이 되어버리고
진실도 거짓이 되고 마는..

이 책에서도 보면 보는 관점에 따라 입장이 180도 달라진다.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면 절대 안 되고 진실이 나오기 전 까진
그 무엇도 믿지도 판단하지도 말자

주연이와 서은이의 관계.
뭐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
반전의 반전 이야기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
누군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내별지만, 그건 그 렇게 쉽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
그건 한때는 사소한 일에도 사무치게 행복했던 한 가족의 전부를 무시하는 말 이었다.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
하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 을 내뱉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말에 상처 입은 엄마는 찢어 진 가슴을 하염없이 치면서 자신을 탓할 것이다.
가난하다 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며 지내 온 착한 딸에게 가슴이 미어지도록 미안할 것이다.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
적어도 그건 딸을 먼저 보내고 삶의 전부를 잃은 여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엄마는 그저 학교에 찾아가 누구 든 제발 도와달라고,
내 딸을 그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안다면 제발 이야기해 달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네가 좋았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뒤에서 내 욕을 하지 않을 친구라 좋았고,
내 속마음을 다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
내가 기쁠 때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 줘서 좋았고,
내가 잘못해도 실망스러운 눈으로 날 바라보지 않아서 좋았어.
너는 그냥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이라 좋았어

그거 알아? 나는 네가 이렇게 찾아오는 것도 .... 좋아.
네가 있으면 외롭지 않으니까.



아이 하나를 괴롭히는 일은 온 가족을 괴롭히는 일이라는 걸
한 가정을 파괴화고 한 아이의 인생을 통째로 무너뜨리는 일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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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잠수함 토끼 드림 - 5.18 40주년 기념 소설집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박효명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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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5.18 광주 민주 항쟁 등 그때 그 순간의 십 대들의 이야기
세월이 흘러도 알아야만 하는 이야기들.

미래에서 온 소다는 4.19 시대를 겪고 있는 구두닦이 광식이가 죽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
자기가 제일 가난하고 힘들면서 자꾸 누군가를 돕는 광식이
그런 광식이가 답답한 소다
하지만 결국 그런 광식이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하게 되어
더 이상 그가 죽음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없....

광식이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이 너무 아프고
수많은 광식이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이렇게 살아간다.

그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난 이게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아 구두 광이 구두약 한 번 칠한다고 나는 줄 아냐?
몇 번이고 약을 칠하고 죽을힘을 다해 문대야 눈이 번쩍 뜨이는 광을 낼 수 있다고.
난 그 번쩍이는 광을 위해 약을 칠하고 죽기 살기로 문대는 거야.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몇 번째 구두약인진 모르겠지만, 이게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는 번쩍하고 광이
날 거 아니냐


여전히 그를 이해해 할 수 없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했다.
그게 무엇이든 그가 스스로 내린 결정을 막을 수는 업었다.
그건 그가 스스로 꾸는 꿈을 방해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그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
내 생각과는 다르지만 그의 선택이 그에게는 최선이리라 믿는 것
소다가 그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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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반양장) -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9
이희영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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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
너무 신선한 아이디어..!!

이렇게 좋은 책은 가족들에게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기도 하고
다 같이 읽어보게 돼서 너무 좋다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국가에서 책임지고 키우는 NC센터
그곳에서 아이들은 관리를 받다가 13살이 되면 부모 면접을 통해 입양을 갈 수 있고
그 모든 과정에는 아이의 선택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19살이 되면 센터를 떠나야 하며 NC센터 꼬리표는 사회생활에
영향을 끼쳐 다들 어떻게든 입양을 가려고 하는데 ..

주인공 제누301은 센터에 있을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 제누는 부모없이 세상에 나가려고 한다.

그럼에도 NC센터장인 박가디와 부모가 될뻔한 하나와 해오름이라는 든든한
친구가 생겼으니 분명 잘 헤쳐나갈 거야





이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을 것이다.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하고 상대방을 원망하기 전에
그 상대를 그렇게 만든 진짜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하지만 이 인과 관계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떼로는 부모이기에 나약하고, 부모이기에 무너져 내릴 때가 있겠지.
거짓말도 하고 , 잘못된 판단도 하겠지.
노아의 전 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부모에게 길을 안내햐애 할 때도 있을 것이고 어깨를 빌려줘야 하는 상황도 생기겠지.


세상의 모든 부모는 불안정하고 불안한 존재들 아니에요?
그들도 부모 노릇이 처음이잖아요
누군가에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건 그만큼 상대를 신뢰한다는 뜻 같아요
많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자기 약점을 감추고 치부를 드러내지 않죠
그런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가 무너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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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문학동네 청소년 61
김민령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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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나온 그 학창 시절들이
왜 이리 짠하고 안쓰러운지..

그때만이 느끼는 감정들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
그저 그런 세상에 한줄기의 빛
그거면 됐다
그거면 충분히 살아갈 힘을 줄 거야

비록 현재는 너무 힘들지만
그 시간들이 지나 내가 나에게 주는
하나의 행복으로 거친 세상을 잘
무탈하게 살아낼 거야

우리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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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문학동네 청소년 61
김민령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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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나온 그 학창 시절들이
왜 이리 짠하고 안쓰러운지..

그때만이 느끼는 감정들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
그저 그런 세상에 한줄기의 빛
그거면 됐다
그거면 충분히 살아갈 힘을 줄 거야

비록 현재는 너무 힘들지만
그 시간들이 지나 내가 나에게 주는
하나의 행복으로 거친 세상을 잘
무탈하게 살아낼 거야

우리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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