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싫어하지 않은 편인데
요즘 유달리 멀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잘못된 교육~장애인은 힘드니까 많이 도와주고
양보하라고~
어른이 되어서 그것이 잘못되었다는거
그렇게 성인이 되어버린 장애인은 타인의
배려를 너무나 쉽게 받아들이고 잊어버린다.
무조건 전진만하면 해주고 해맑게 웃어주면
상황종료라는 듯이...
새해에 생애 첫발령을 받아온 신규
그 아이(딸또래)도 왼팔과 왼다리가 불편하지만
남이 해줄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같이 움직이고 같이 행동한다.
오늘 팀장(나이많은 장애인)이 자신의 일에
파묻혀있을때 그 신규는 과장님께 작살이났다.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 다른 부서의 팀원을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으니...
이 상황에서도 그쪽 팀장은 모른다!!
얼굴과 눈이 빨개지고 금방이라도 울거같아
손목을 잡고 복도로 데리고 나가니 서러웠는지
안아줬더니 한참을 울었다.
사람은 상처를 줘도 받았어도 안된다 생각하는데
달래주고 나니 나의 심장이 한참을 쿵닥쿵닥 거렸다.
딸이 생각나서 아니 힘겹게 하루를 버텨내는
청년들이 생각나서
타부서의 팀원, 우리팀원, 과장까지 챙겨야하는 현실
나는 누가 챙겨주지?
타부서 팀장(장애인)이 나를 보고 또 웃는다
너무나 해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