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구의역 사고때도 그랬다.
힘들고 위험한 일은 외주를 주고...

이번 태안의 화력발전소 사고 사망을 접하고, 여전히 변하지 않은 안전불감증과
더불어 위험하고 힘든 일은 인건비 절약차원의 하청업체에게 넘기는 공기업의
행태가 과연 정상적인 것인지 모르겠다.
공기업의 방만 경영과 공기업 노조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의 희생양은 아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2010년부터 사망자만 12명이라는 태안의
화력발전소... 정부로부터 무재해 사업장 인증을 받아 5년간 산재보험료 22억원을
감면 받았다고 한다.

고 김용균씨는 24세의 비정규직 노동자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한지 4시간 뒤에
발견이 되었다고 한다. 하청업체 직원이니
이번에도 원청인 서부발전소는 무재해이다.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을까?

그동안 이런 일이 터지면 국개의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법안을 발의한다.
그런데 왜 그 법안들은 통과되지를 못할까?
막상 법사위원회나 상정하면 기업에 부담이
된다는 등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저지하는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리라....

뉴스에서 고 김용균씨 어머니의 인터뷰가
생각난다.˝다른 욕심도 없었는데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정말 알 수 없어요.
희망도 없어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 수 없어요.˝

이번에도 흐지부지 된다면 안될 일이다.
더이상 고 김용균씨 같은 죽음이 나와서는
안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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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23: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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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14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14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민(愚民)ngs01 2020-12-13 0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공기업의 외주화는 변함없다...얼마전 고 김용균씨의 2년차 기일이었다... 무엇이 변했을까? 책임지는 사람이 있었나? 안전 대책은?
또 2인 1조는 ?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