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비t 2학기 평가 기출·예상문제 4-2 (2학기 전체 범위) - 2011 우공비t 평가 기출 예상문제 2012년-2 4
좋은책신사고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1년 8월
구판절판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된 우공비t.
많은 문제집이 있지만 이 문제집을 선택한 것은 아이가 부담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 개념 정리가 끝난 후 단원 평가나 중간, 기말 고사를 준비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원별 핵심정리
책 속의 작은 책자는 핵심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들고 다니기 편해 수시로 아이들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계별 학습 계획
학습 계획표가 있어 아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갈 수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계획표가 나와 있어 아이 혼자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1단계 단원별 대표 기출 문제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를 익혀 내용을 다시 한번 숙지.

2단계 핵심 예상 문제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와 틀리기 쉬운 문제를 통해 좀 더 확실하게 이해해 나간다.

3단계 실전 모의 고사
실전과 같은 문제를 통해 학교 시험에 대비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확실한 개념 정리가 이루어진 후 그 개념을 확인하는 정도의 풀이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면에서 우공비t는 아이와 잘 맞는다. 그리 많은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확실한 개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가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개념정리를 확실히 한 후 단원별로 풀어나가니 그리 틀리는 문제가 없다. 조금은 덤벙대는 성격 탓에 꼭 실수(?)로 한문제씩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그런 실수를 줄여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우공비초등 학부모 써포터즈(우공비맘2기)로 활동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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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9 : 신화편 - 시대를 초월한 상상력의 세계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9
김영숙 지음, 이진영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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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시작된 신화에는 현재의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힘이 내포되어 있죠. 또한 신화는 옛날 이야기나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에 오늘날 살아가는 인간들을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해요. -작가의 말 중에서

재미있는 신화이지만 많은 인물들을 보면서 가끔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 많은 인물들을 기억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복잡한 인물들의 관계를 보면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건 나의 걱정일 뿐. 아이들은 그 많은 인물들과 관계를 꿰뚫고 있으니...

신화를 예전의 이야기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현재의 삶과 많은 연관이 있고 의학, 미술, 음악, 과학 등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의학 용어 중 70%는 신화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의학을 의마하는 '메디신(medicine)'이란 말은 약초와 독초를 이용한 마술에 능했던 '메데이아(medeia)'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마취제로 사용되는 '모르핀(morphine)'은 잠의 신 모르페우스(Morpheus)에서 패닉(panic), 이메틱스(emetics)등도 신화에서 유래된 이름들이다. 이처럼 신화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단순한 신화 읽기가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화 속에 숨겨 진 과학, 움악, 미술 등 다양한 뿐야 뿐 아니라 사람의 심리까지 읽을 수 있다. 단순한 인물들의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인물 속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신화 속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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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시모키타자와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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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가를 알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일본 작가 중 한 명인 요시모토 바나나.그의 작품을 몇편 읽었음에도 그의 필명에 대한 이야기를 알지 못했으니...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밴드의 리더인 아빠가 한 여자와 이바라키의 숲 속에서 동반 자살을 한 지 일 년쯤 지나서 시모키타자와에 살기 시작한 요시에. 아빠와 깊은 관계에 빠진 그 여자는 수면제 탄 술을 아빠에게 먹이고 자신의 차에 태운 후. 인적 드문 숲 속에서 연탄불을 피워 동반자살을 한다. 가정적이고 좋은 사람인 아빠가  여자와 깊은 관계에 빠져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의 충격에서 쉽게 빠져 나오는 요시에와 엄마. 

일상이란 그런 때에도 유지되어야 하고, 또 어떻게든 유지된다. 나는 길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사람과 아무 차이 없는 것처럼 태연해 보이는 자신이 신기했다. 속은 이렇게 엉망진창인데, 쇼윈도에 비친 내 겉모습은 예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 본문 15쪽

아빠가 죽은 지 일년 쯤 지나 엄마가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고 생각한 요시에는 시모키타자와 역에서 칠 분 거리 정도인 곳에 거처를 구하고 집에서 마주 보이는 '레 리앙(Les Liens)'에서 일하기 시작한 요시에.아빠의 죽음을 잊어가며 담담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요시에와 엄마.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주검으로 돌아온다는 사실. 그것도 불륜이라고 생각되는 사건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온다면 쉽게 인정할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담담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화를 내며 울분을 토해낼것 같은 이런 상황들을 너무도 조용히 그려 나가기에 그 슬픔이 더 클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시에와 엄마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 또한 너무도 자연스럽게 시모키타자와에 스며들고 있다. 시모키타자와는 요시에와 엄마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곳이라 생각된다. 아픈 기억을 지우려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일상의 행복으로 자연스럽게 잊으려는 두 사람을 보며 우리의 마음 속에도 복스며든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의 행복을 잊고 산다는 생각이 든다. 자주 가는 곳과 만나는 사람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의 똑같은 일상들. 그 일상 속에서의 행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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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없는 엄마를 찾아 주세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28
최형미 지음, 조형윤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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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말이 없고 조용한 저이지만 아이들과 있으면 말이 많아집니다. 대화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지시와 잔소리를 많이 하는듯 ㅠㅠ 외출하고 돌아오면 어련히 알아서 아이들이 손을 씻을텐데 몇분을 기다리지 못하고 손을 씻으라 이야기 합니다. 책상에 앉을 때도 바른 자세로 앉으라 하고 책상 정리 하라 하고 빨래는 빨래통에 넣으라는 등...무슨 말이 그리도 많아지는지? 저는 아이를 생각하여 조언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이에게는 잔소리였던 것입니다.

책 속 수홍이의 엄마를 보니 제 모습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서 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멀리서 보니 더 많은 것을 보고 알지 못했던 것들도 알게 됩니다. 가까이에서 아이를 볼 때는 몰랐는데 멀리서 수홍이의 엄마와 그 속에 비친 제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들의 무거운 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엄마로서 아이들이 잘 되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건 제 입장에서의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들려주어야 하는것을 가끔은 잊는듯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도 엄마가 하는 이야기가 무조건 잔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듯이 저 또한 아이를 믿으며 조금은 기다릴 줄 아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잔소리를 물리치는 똑똑한 방법

누가 시키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노력하려고 하면 되지요. 잘못된 행동은 그치려고 노력하고요.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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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 - 방사능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모녀 과학자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1
시모나 체라토 지음, 그라지아 니다시오 그림, 이승수 옮김, 이연주 감수 / 비룡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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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관심이 많지 않은 아이들도 퀴리 부인은 모두 알 것이다. 2번의 노벨상을 받은 마리 퀴리. 이 책은 마리 퀴리와 그의 딸 이렌 퀴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지금보다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류를 위한 삶을 산 그녀들을 보며 존경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여성 과학자라는 단편적인 사실만 알고 있던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그녀가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잘 알 수 있다.

단지 모녀의 일상적인 교감 뿐 아니라 과학자로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을 보며 참으로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 엄마의 큰 명성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렌 자신도 그만큼 노력을 하여 노벨상을 받는것 자체가 놀라울 뿐이다. 편견일수도 있겠지만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과학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늘 인류를 생각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우리는 자연의 비밀을 아는 것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지, 인류가 그 지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한지, 오히려 그 지식으로 말미암아 해를 입는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중략) 인류가 새로운 발전에 악보다 선을 더 많이 끌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본문 81쪽~82쪽

마리 퀴리는 30년 이상을 방사능 연구로 인해 모든 신체 기관이 병을 앓고 여러 차례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악성 백혈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다. 이렌 퀴리도 엄마와 마찬가지로 연구 생활로 인한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다. 두 사람은 지금 우리 곁에 없지만 그들의 목숨까지 앗아갈 정도로 연구한 방사능은 암치료뿐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하지만 인류 발전에 악보다 선을 더 많이 끌어낼거라는 믿음을 우리가 저버린건 아닌지? 원자력 발전의 위험과 핵무기 개발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끔은 평범하다 못해 무기력한 우리의 삶을 반성하게 된다.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그들은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살다갔다. 그들이 그런 삶을 살았기에 지금의 우리가 조금은 편하게 살고 있는건 아닐런지. 그녀들이 보인 과학에 대한 열정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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