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김연아]나의 꿈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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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김연아 ㅣ who? special
오영석 글, 라임 스튜디오 그림, 송인섭 추천 / 다산어린이 / 2014년 4월

이제는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가 아니라 세계인의 김연아 선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피겨 스케이트를 통해 세계의 정상에 우뚝선 김연아. 그녀의 노력을 보고 들으며 우리들은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세계적인 선수가 될수 있다고 감히 말하지 못합니다. 어떤이들은 독종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건 분명 나쁜 의미가 아니라 진정한 연습벌레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누구나 그녀처럼 될수 있다고 말하기 이전에 그녀처럼 연습하고 노력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Who?시리즈는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보통 위인전이라하면 딱딱한 설명형식의 글이 일반적인데 이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읽을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인물들이 아니라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물들도 다루고 있으니 더더욱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읽을수 있어 여러모로 도움을 받습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이야기는 체육과 도덕 교과와 연계하여 볼수 있습니다.

1996년, 김연아 선수의 가족이 찾은 과천 스케이트장. 그 날이 연아 선수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첫번째 날이 아닐까합니다. 처음으로 타 본 스케이트가 좋아 겨울방학동안 특강을 받은 연아 선수와 언니. 특강으로 끝나는 것이 아쉬워 계속 타게 해달라고 졸라 '마스터 반'에 등록하게 됩니다. 정말 악바리처럼 연습하는 모습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연아는 어려서부터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이처럼 강한 승부욕은 연아가 선수로서 고된 훈련을 견뎌낸 원동력이 됐습니다. - 본문 27쪽

이 책은 김연아 선수가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하여 힘든 연습과정을 거쳐 세계정상에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워낙 아이들이 좋아하고 인기있는 인물이라 그 과정들이 더 와닿는지 모릅니다. 피겨 스케이트라는 종목에 한정지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슨 일을 하든 꿈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김연아 선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물백과'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김연라 선수의 성공열쇠 5가지를 보면서 자신이 부족한 점이 무엇이며 어떠한 점을 닮아가야할지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루아침에 뭔가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성공한 인물들의 지나간 시간들을 보면 결코 허투루 쓰는 일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지금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오기까지 어떠한 마음으로 노력을 했는지 보게 되는 것입니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