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 아이패드 드로잉 - 무료어플로 일러스트 그리기

수수한 아이패드 드로잉
수수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9월

수수한 아이패드 드로잉

디지털 일러스트가 처음인 당신을 위한
아이패드 드로잉 워크북


한창 일러스트로 그림을 그리던 때가 있었는데 시간을 쪼개쓰다보니 진득하게 pc에 앉아있을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눈에 띈 드로잉 책.
어! 나 아이패드 있는데~
그림도 그려보고 싶은데~

집에서 제 역할을 찾지못해 놀고있는 아이패드의 역할을 찾아주기 딱 좋겠더라구요.
아이들과 차크닉으로 놀러가려고 계획중인데 잘 배워두면 차안에서 아이들과 놀기도 좋겠더라구요.



일단 첫 시작은 어플을 까는거에요.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스케치 어플을 다운받았다면 준비 끝!
이제껏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해볼 생각을 왜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스케치 어플은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가능해요.
다만 어플 사용의 약간 차이점이 있고 이 책에서는 아이패드 설정을 중심으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 차이를 이해한다면 안드로이드 에서도 충분히 배워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툴 적용이 쉬워서 금방 따라그릴 수 있어요.
툴 사용법만 익숙해지면 따라그리기 뿐만아니라 내 그림도 마음껏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장부터 하나 하나 따라서 그려보는 중인데 브러쉬의 느낌도 좋고 그림도 쉽게 쉽게 그려져요.
물론 손에 많이 익숙해져야 하는 숙제는 있지만 한번 그렸을때 보다 두번째 세번째에 실수도 줄고 모양도 잡혀요.
꼭 똑같이 그리지 않아도 느낌은 충분히 담기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욕심이 생겨서 더더 그려보고 싶어져요.

일부 책들은 따라 그리면 된다더니 쉽지 않아서 결국 포기하게 만드는데 이 책은 그리면 그릴수록 자신감도 생기고 욕심나게 해서 10점 만점에 10점 주고싶은 책이에요.
손그림, 아날로그 느낌이 더 좋기는 하지만 어렵지않게 간단한 장비로 그림을 시작하기 좋아서 심심풀이 그림그리기 하고 싶은 분들에게 입문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십년가게 3 - 가끔은 거절도 합니다

십 년 가게 3 - 가끔은 거절도 합니다 ㅣ 십 년 가게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십 년 가게 3
가끔은 거절도 합니다.

요즘 아아들 사이에서 모르는 이가 없는 전천당 후속 작품입니다.
엉덩이 탐정 이후로 아이들이 욕심나게 하는 책이지 싶어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스스로 읽게 하는 실패없는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아직 전천당도 끝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책까지 연달아 출간하다니 이 작가님 대단하시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일본불매로 다른 다양한 글을 읽게 하려고 노력중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라 이건 양보할 수밖에 없었어요.

십 년 가게는 전천당과 매우 비슷하면서도 달라요.
전천당 보다는 조금 더 성숙한 주제와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십 년 가게의 주인은 마법사 십 년 가게 입니다.
이 가게에는 소중한 물건부터 곤란한 물건까지 모두 최대 10년간 보관할 수 있답니다.
물론 언제든 필요할때 찾아갈 수 있구요.
대가로 1년의 수명과 바꿀 가치가 있다면 계약서를 쓰죠!

주인공 착한 마법사~ 그리고 고양이 집사까지.
그는 물건이 아니라 추억을 보관해 주어요.
그리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들에게는 약간의 서비스도 챙겨주지요.
그리고 절대 욕심은 부리지 않아요.
그래서 때론 거절도 합니다!
(요건 책을 읽고 알아보세요~)
찾아온 손님들의 물건과 추억과 감정까지 맡아주는 가게.

아이들이 이 이야기들 중에서 특히 많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후회' 에요.
이 감정을 풀어내는 방법을 다양한 이야기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요.
누구나 실수 하기도 하고 후회하지만 피하는게 정답이 아니기에 이 감정과 사건에 정면으로 마주하고 풀어나감으로 한층 더 성숙하는 방법이 잘 그려져 있어요.
그래야만 행복에 다가설 수 있음을~ 후회의 끝은 행복이라는걸 아이들의 시각으로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야기가 단순하게 끝나지만 오히려 어른들의 복잡한 마음을 이렇게 단순하게 아이처럼 풀어나가면 쉽게~ 가볍게 풀리겠다 싶어서 어른들이 읽기에도 참 착한 이야기 인 것 같아요.
역시 소장하길 잘했어~

초역 다빈치 노트 - 노력과 전략의 힘

초역 다빈치 노트 - 역사상 가장 비범한 인간의 7가지 생각 도구
사쿠라가와 다빈치 지음, 김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8월

초역 다빈치 노트


빌게이츠가 350억에 낙찰받은 한 권의 책

‘다빈치 노트’에 담긴 인간 잠재력의 비밀을 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시대의 천재로 만든

내면의 숨겨진 가능성을 끌어내는 7가지 ㅡ생각 도구



세상에 다빈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다빈치 관련 서적 여러권을 소장하고있다.
소장이유는 예술에대한 관심으로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궁금한 점이 많아서였다.
그런데 딱히 학문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그와 관련된 서적에 대해 묻고 읽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마 그의 천재라는 타이틀이 모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 아닐런지 추측한다.
그런 그가 썼다는 노트는 볼수 있다면 꼭 한번쯤은 보고싶은 비밀같은 느낌이다.
그런 비밀이 가득담긴 노트를 번역한 책이라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먼저 읽어볼 것~

첫장부터 한글씨도 남기지 않고 읽어보았다.
여기서 소개하는 다빈치는 노력과 전략으로 성공한 평범한 인간이다.
태어날때부터 재능이 넘쳐흐르던 천재가 아니란다.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고 극복하며 이루어나간 노력형 인간이라니!
나같은 인간도 노력과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을 꾸게 해준다.
그런 성공의 전략에 가장 중요한건 맨탈관리!
그렇게 정리한 "다빈치식 생각 도구를 만든 7가지 힘"으로 정리한 책이다.
1. 자신을 존중하는 힘
2. 몰입하는 힘
3. 통찰하는 힘
4. 창조하는 힘
5. 인간관계의 힘
6. 실천하는 힘
7. 행복을 불러오는 힘

내용은 생각보다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다.
틈틈히 읽기좋은 자기계발 서적의 느낌.
하지만 주제가 다빈치인 만큼 다빈치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것도 굉장히 사실적이면서도 옆집 오빠느낌의~
그리고 엄마친구 딸, 엄마친구 아들 느낌의~
천재가 되고 안되고는 한끝 차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나와 다빈치는 그렇게 한끝 차이로 달라진 것 같다.
나는 아니야~ 라며 던져버린 것들을 다빈치는 아니야! 라며 바꾸어 버렸달까.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되돌아보며 맨탈을 다잡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나에게 부족한 2%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싶다면~
그게 아니라도 나를 돌아볼 여유가 필요하다면 꼭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
[초역 다빈치 노트]

90일 밤의 클래식 - 클래식 입문 교과서

90일 밤의 클래식 - 하루의 끝에 차분히 듣는 아름다운 고전음악 한 곡 ㅣ Collect 2
김태용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90일 밤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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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끝에 차분히 듣는 아름다운 고전음악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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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즐겨 듣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림과 비슷한듯 다른 느낌의 매력이 있기때문에 꼭 한번은 클래식 공부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몇권의 책을 읽기는 했는데 읽는 순간은 재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책장을 덮고나면 기억에 남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도전~!

하게된 클래식 입문책 90일 밤의 클래식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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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0일 밤의 클래식 처럼 90일동안 클래식 1곡씩 도장깨기 스타일로 읽어가는 클래식 책이에요.

요거 1권만 제대로 읽어도 90곡이나 알게 된 다는 사실.

이정도면 취미로 클래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정도 아닌가요?

다양한 작곡가와 다양한 음악.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정리되어 들어있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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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여기!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정리해 놓았어요.

실은 요부분이 엄청 궁금한 부분이면서 또 엄정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보기쉽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혹시 이부분 기억나지 않으면 이 페이지를 펼쳐보면 되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여기에도 의미가 담겨있지 하고 알아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발전일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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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음악에 대한 지식이 간략하지만 어렵지 않고 짧게! 정리되어 들어있어요.

그 중에서도 곡에 대한 큰 특징이나 포인트만!

그래서 설명을 듣고나면 음악을 들어보고 싶어요.

그랬더니 QR코드가 딱 나타나죠!

출판사에서 정리해놓은 90곡의 음악이 모두 여기에 들어있어요.

이 부분은 칭찬해~ 칭찬해~

100번 칭찬해~

이제 알았으니 읽을 페이지를 열면 음악부터 틀어야지요!

그리고 음악에서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생각하며 음악감상에 집중해 보아요.

짧으면 짧은 시간 아무 생각없이 쉬어요.

클래식 공부도 하면서 안티 스트레스의 여유도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계속 옆에두고 읽기 좋은 책 같아요.

이 책은 빌려보는 책 아니고 소장해서 두고두고 보는게 좋은 책같아요!

테라피스트 - 히치콕 감독의 퀄리티 인정!

테라피스트
헬레네 플루드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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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 북유럽 스릴러의 세대교체! 

- 심리학자가 쓴 심리스릴러!

역시 여름에는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스릴러 소설이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장마와 잠깐 해가 날때는 뜨거운 무더위로 정신을 차릴 수 없게 하는 올 여름에 눈이 번쩍 뜨이는 소설을 발견했어요.
작년 런던 도서전 최고의 화제작~
28개 언어로 판권이 계약된 소설.
이력만 봐도 어마무시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건 심리학 박사가 쓴 심리스릴러라는 점 이었어요.
심리학자의 눈으로만 볼수있는 인간의 무심한 심리적 공포의 디테일이 남다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시각적인 두려움이 아닌 심리적으로 파고들어 더욱 간담을 서늘하게 해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된 소설 테라피스트 랍니다.

주인공은 사라.
결혼 후 집 차고 위층에 사무실을 만들고 회사로부터 독립해서 일하고 있는 심리학자 즉, 테라피스트에요.
심리학자를 테라피스트 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았어요.
제목에 참 많은 의미가 담겨있더라구요.

그리고 그의 남편 시구르.
건축설계사인 시구르는 집 리모델링 비용을 벌기위해 바쁘게 일하는 중이에요. 물론 실력이 좋기도 해요.
그리고 사건이 시작된 그날도 여느날과 다름없는 일상적인 하루였어요.
바쁜 일과중 친구와의 시간을 보내러간 시구르.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사라가 보낼 수 있는 조용한 주말을 준비할 금요일.

하지만 청소년 심리상담을 하는 사라 역시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정신없이 산만한 하루의 시작이었어요.
그리고 저녁 그의 친구들로 부터 온 반갑지 않은 전화.
시구르의 부재.
약속한 장소에 오지않았다는 그.
하지만 반나절 전에 잘도착 했다고 음성 메세지를 남긴 그.
어떤게 그의 진짜 모습인건지 혼란에 빠진 사라.
그 혼란속에 심리학자의 눈에만 보이는 불편한 진실들까지.
그래서 더 불안해보이는 사라...

사건발생부터 12일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어요.
사라의 불안정한 심리때문에 같이 정신없이 불안한 느낌이 드는 이야기에요.
또 동시에 일반적인 스토리보다는 심리적 변화의 흐름을 더 중요시 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깊이 파고드는 심리적 흐름은 간혹 버거워 따라가기 어려운 점이 있어요.
심리에 관심과 지식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일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읽어보야야 할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점!
괜히 히치 콕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라고 떠드는지 마지막 장을 넘길때 확실히 알게해주는 이야기라는 점!
반전의 반전의 결말!
읽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