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 3가끔은 거절도 합니다.요즘 아아들 사이에서 모르는 이가 없는 전천당 후속 작품입니다.엉덩이 탐정 이후로 아이들이 욕심나게 하는 책이지 싶어요.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스스로 읽게 하는 실패없는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아직 전천당도 끝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책까지 연달아 출간하다니 이 작가님 대단하시다고 생각하게 되네요.일본불매로 다른 다양한 글을 읽게 하려고 노력중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라 이건 양보할 수밖에 없었어요.십 년 가게는 전천당과 매우 비슷하면서도 달라요.전천당 보다는 조금 더 성숙한 주제와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십 년 가게의 주인은 마법사 십 년 가게 입니다.이 가게에는 소중한 물건부터 곤란한 물건까지 모두 최대 10년간 보관할 수 있답니다.물론 언제든 필요할때 찾아갈 수 있구요.대가로 1년의 수명과 바꿀 가치가 있다면 계약서를 쓰죠!주인공 착한 마법사~ 그리고 고양이 집사까지.그는 물건이 아니라 추억을 보관해 주어요.그리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들에게는 약간의 서비스도 챙겨주지요.그리고 절대 욕심은 부리지 않아요.그래서 때론 거절도 합니다!(요건 책을 읽고 알아보세요~)찾아온 손님들의 물건과 추억과 감정까지 맡아주는 가게.아이들이 이 이야기들 중에서 특히 많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후회' 에요.이 감정을 풀어내는 방법을 다양한 이야기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요.누구나 실수 하기도 하고 후회하지만 피하는게 정답이 아니기에 이 감정과 사건에 정면으로 마주하고 풀어나감으로 한층 더 성숙하는 방법이 잘 그려져 있어요.그래야만 행복에 다가설 수 있음을~ 후회의 끝은 행복이라는걸 아이들의 시각으로 볼 수 있어요.그래서 이야기가 단순하게 끝나지만 오히려 어른들의 복잡한 마음을 이렇게 단순하게 아이처럼 풀어나가면 쉽게~ 가볍게 풀리겠다 싶어서 어른들이 읽기에도 참 착한 이야기 인 것 같아요.역시 소장하길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