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 독일카씨의 식물처방전
독일카씨 김강호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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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 독일카씨의 식물처방전





새집으로 이사가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푸릇푸릇 푸른이들을 들이는 일이었어요.
중대형 화분부터 소형 화분들까지 볕 잘드는 창가에 들여놓고 살펴주었어요.
그런데.. 오래 지나지 않아 하나..둘.. 저세상으로..
그리고 나서 내손은 똥손 이구나.. 싶어서 식물을 들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밖에 나가기 어려워지고 웃을일이 줄어드니 초록이에 대한 갈망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하나씩 집으로 입양 온 아이들..
아직 죽지는 않았지만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라구요.
제발 가지말라고 공들이면 공들일 수록 더 빠르게 시들어가는 아이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내꺼야! 라고 외친 책이에요.





작은 식물들 보다는 중대형 식물들이 많아요.
이와중에 마리모도 있다는 점에서 정말 식물전문가 중에서도 고수구나~ 싶더라구요.
마리모가 쉽게 죽거나하지는 않은데 관리하고 돌보기 쉽지 않더라구요.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한 식물이라 요것까지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니 고수가 분명하다는 느낌!

내용 자체는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간략간략한 이야기와 처방이 들어있어요.
사진들과 함께 요점만 콕콕 찍어서 알려주고 있어요.
대부분의 식물이 아파하는 이유는 과습이거나 일조량이 부족한 경우라 거창하게 설명할 사건이나 원인이 없기도 해요.
대단한 관리를 필요로 하지않음에도 관리가 어려운게 참 아이러니해요.
돌보아야 할 식물들 이곳저곳을 책과 함께 살펴보며 단순히 아픈 곳 처방을 찾는게 아니라 식물들 관리하는 포인트를 공부할 수 있어요.
이제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식물들을 보살펴 주어야겠어요~
식물들에 대해 잘 알지못하는 저에게는 큰 도움이되는 책이었어요.
작가님 유튜브 방송도 찾아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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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수잰 레드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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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우리는 〈한순간에〉

삶이 강탈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살아간다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한순간의 선택이 만들어간다.
끊임없는 선택과 결정의 연속.
이 책에서는 그 많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 중에서 가장 비극적인 순간에 이야기가 시작되요.
어쩌면 그 순간이 인간의 진정한 본성을 깨우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공감하면서도 많은 논란을 만드는 소재이기도 하구요.
이 이야기는 또 어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된 이야기에요.







어느 평범한 집과 같은 평범한 반항기의 아이들과 적당한 트러블을 가진 부모님이 모인 가족이에요.
그리고 평범하게 가족들이 가족간의 평화를 위해 계획한 여행.
친한 친구들과 함께 떠나기로해요.
그런데 갑작스런 눈보라로 인한 사고...
비극적으로.. 나는 죽어요..
하지만 혼란과 슬픔도 잠시. 남겨진 가족과 친구들을 지켜보는 주인공 핀의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요.
추위속에 언제 구조될지 알지 못한채 남아있어야 할지 구조를 위해 떠나야할지 고민에 빠진 사람들.
결국 남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으로 나뉘고.. 상대적으로 여린 장애가 있는 동생과 절친 그리고 엄마의 절친 이모네 부부만 남게되요.
그리고 추위와 싸우던 사람들중 밥삼촌은 동생 오즈를 데리고 나가 해서는 안될 선택을 하게되요.

죽음을 맞이한 나는 오히려 편안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 앞에서 자신도 알지못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되요.
하지만 진짜 살아남았다고 이들이 산 사람일까요?

극한의 공포의 상황속에서 나는 어떤 행동을 하게될까요?
생각과 실제가 많이 다를거라는 점에서 나는 그들과 분명히 다를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나의 본성이 들추어질 그 한순간에.
나는 어떤 모습일지..
공포스러우면서도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이야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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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캠핑 놀이 - 야외 생활을 싱그럽게 가꾸는 15가지 캠핑 놀이법 제안 나의 캠핑 생활 2
문나래 지음, 렐리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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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캠핑 놀이(나의 캠핑 생활 2)
야외 생활을 싱그럽게 가꾸는 15가지 캠핑 놀이법



다들 그렇듯 코로나 덕분에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진작부터 남편이 캠핑해보고 싶다고 하였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아이와 거부했었어요.
그런데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 안그래도 밖에 나가는 것 싫어하는 아이의 운동량이 너무 떨어지더라구요.
내 몸이 힘들더라도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야겠다 싶어서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된거죠.

나의 캠핑생활 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의 1권은 [나의 캠핑 물건]이에요.
시리즈로 고민고민 하다 우리는 아직 정식캠핑을 다니는게 아니니 물건에 욕심을 부리지 말자는 생각에 2권부터 읽게 되었어요.

솔직히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는 단순한 나열느낌의 설명서 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조금 더 사색적이고 철학적 느낌의 책이에요.
캠핑에는 이런 놀이가 있어요~ 라기보단,
캠핑을 하다보니 이런 경험이 쌓이더라구요.
이게 캠핑의 놀이가 아닐까요~
라는 느낌!

저는 무엇보다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왁자지껄 신나게  노는 옆텐트 소리를 배경 삼아서 나만의 놀이를 즐기는 캠핑의 장면.
요즘 캠핑장에서는 매너없이 너무 자기들만 논다~
매너랍시고 너무 예민하게 군다~
하는 캠핑 후기가 가득해요.
이런 후기들때문에 아이들과 갔다가 기분만 상할까봐 아직 정식 캥핑은 하지 못했거든요.
책 속의 어울림 속에서 캠핑의 진정한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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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해라, 몰리 루 멜론 I LOVE 그림책
패티 로벨 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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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당당해라, 몰리 루 멜론』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서 불안을 느끼거나 자신감이 부족해 의기소침한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늘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 생각하는 아이.
지혜롭게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강아지보다도 쪼끔 더 키가 크고, 심하게 툭 튀어나온 뻐드렁니에 심지어 뱀에 옥죄인 황소개구리처럼 아주 괴상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몰리 루 멜론.
하지만 자신의 결함을 놀라운 재능으로 변모시키는 일이라면 최고인 아이 몰리 루 멜론.
몰리루멜론을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보게 된 그림책이에요.

남들 눈에는 단점으로 보일지 모를 이야기를 가진 아이.
하지만 그림에서 보듯 참으로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아이는 할머니에게서 나를 사랑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어요.
그래서 늘 자신감있게 행동하죠!
그런 몰리 루 멜론 에게 모두들 사랑을 느낄 수 밖에 없어요!

그림책을 다 읽고 나면 내 단점이 단점이 아니라 누군가의 단점을 들추어 내는 모습이 단점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동시에 누군가의 장점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것도요.
아이와 함께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정확히 단점을 들추어내는 사람이 못난이이고 장점을 찾는이가 멋쟁이라고 설명하지는 못해도 어떤 느낌인지 느끼고 이해하더라구요.
물론 습관같은 아이의 생각을 바꾸려면 조금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제 몰리 루 멜론을 볼때마다 느낄테니 꾸준히 스치게 해주려구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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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8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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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세상 오디션

저세상에 가고 싶으면 '저세상 오디션'을 통과하라!





아.. 아무리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이라지만 저세상까지 오디션을 보다니~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기발한데~ 싶기도 하고.
실은 "구미호 식당"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망설임없이 선택한 책이에요.
2권이 나올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1권하고 스토리상의 연결점은 여운을 남기는정도라 굳이 순서를 따지고 읽을 필요는 없지만 이 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1권 구미호 식당부터 읽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3권도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저세상 오디션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친구를 구하려다 얼결에 죽고 길을 잘못 들은 나일호에요.
일호와 함께 저승 입구에 도착한 영혼은 총 열세명.
이들은 떠도는 영혼이 되지않고 저승에 가기위한 오디션을 봐야해요.
기회는 총 10번.
각자의 오디션 심사위원을 눈물흘리게 하면 저승으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오디션을 통과한 영혼은 없다는 점~

이들이 오디션을 봐야하는 이유는 어렵게 다시 얻은 생을 다 채우지 않고 다시 저승으로 돌아온 벌이에요.
새로운 생을 얻는 다는 것은 새로운 생을 얻지 못한 다른 이들이 있다는 의미를 가져요.
누군가가 그토록 원하던 생을 다 누리지도 못할거면서 욕심을 부리고 기회를 빼앗은 죄를 지게되어 다시 저승으로 가기위해선 진심어린 반성이 있어야만 가능한거죠.
과연 이들은 어떤 오디션을 치루게 될까요?

동화같이 예쁘게 담긴 이야기이지만 저승 앞은 냉혹하고 살벌하게 묘사되어 있어요.
그래서 동화라기보단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야기에요.
하지만 역시나 감동적인 여운이 길게 남는 결말. ..
역시 읽어보길 잘했어!
라고 생각하며 소장하게 될 책이에요.
박현숙 작가님 3권도 꼭 써주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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