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 교과서 세계사 1 - 문명의 탄생부터 신항로 개척까지 용선생 교과서 세계사 1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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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아이의 겨울 방학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이번 방학의 학습 목표 중 하나로

한국사 재정리와 세계사 맛보기가 있는데

한국사는 어떻게 정리할지 정했는데 세계사가 문제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이 책을 만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ㅋ





용선생 교과서 세계사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용선생 시리즈

우리 아이도 용선생 사회 독해 시리즈로 이미 공부한 바가 있고요


용선생 시리즈는 한국사, 과학, 세계사 등

교과 전반에 걸쳐 교재가 나와 있어 초등 교과 과정을 정리하기 참 좋아요


이번 방학에 세계사를 살짝 접해볼까 했던 것은

초등 6학년 사회 교과와 중등 교과에 세계사가 등장하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방학에 한 번 공부해두면 학기 중에 좀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연대표에 따라 시간 순서로 사건을 알아둬야 하고

등장인물도 참 많았던 한국사를 공부하며

우리 아이는 정말 많이 헤맸는데요.. ㅠ

한국사보다 방대한 세계사를 공부할 생각을 하니

저는 벌써부터 앞이 깜깜해요


세계사를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이었는데

용선생 세계사 1권을 받아 보고 책을 훑어보니

제가 고민하던 부분들을 모두 담고 있어서 대만족!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따라가기 쉽게

기초 내용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니

우리 아이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겠어요


저는 차례에 나와있던 요일별 학습 단락으로

매일 꾸준히 학습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용선생 교과서 세계사의 1권은 3부분으로 나누고

각 부분마다 약 4일의 학습이 진행되는데요


매일의 학습에서는 수재의 세계사 노트를 통해

그날 학습하고자 하는 세계사 내용을 읽어 보고

학습을 마무리한 후 세계사 능력 시험을 통해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되어 있어요


세계사 학습이라 4대 문명부터 설명하려나 했는데

의외로 첫 설명이 '세기'에 대한 것이라 깜짝 놀랐네요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세기, 기원에 대한 지식이 없잖아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오래전 학습했던 우리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죠


세기, 기원, 5대양 6대륙, 그리고 4대 문명까지

세계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부분을 첫날 배울 수 있었답니다









수재의 세계사 노트를 읽으며 공부한 후

세계사 능력 시험으로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해 봤어요


용어에 대한 기본 정리 말고는

4대 문명에 대한 내용이라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아이랑 함께 읽으며 느낀 것은

필요한 내용만 간략하게 정리해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처음 세계사를 공부하기 적합하고

너무 많은 내용을 전달하지 않아 기억하기도 편하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수학 능력 시험 출제 문제를 변형시킨 문제나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 등이 표시되어 있는데

아이가 그 문제를 맞힌 후 무척 뿌듯해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심어주기도 딱 좋은 것 같아요









세계사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배운 후

처음으로 등장한 국가는 바로 중국이에요


상나라를 무너뜨린 주나라의 봉건제부터

다양한 사상이 등장한 춘추 전국 시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와 만리장성, 그 뒤의 한나라까지..


글로 술술 읽다 보니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역사가 읽히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전체 내용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한 부분도 최고예요


글을 읽다 보면 전문어를 위한 용어 사전도 있고

중요 어휘를 굵은 빨간색으로 별도 표기한 점과

지문을 깔끔하게 정리한 용선생의 한 줄 정리 등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고 핵심만 기억하도록

여러 장치를 해 둔 점도 잘 보이네요


사진 자료와 지도가 함께 담겨 있어 내용 이해가 더 쉽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중국에 대해 읽으며 그 유명한 진나라의

시황제와 불로초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는데

세계사 능력 시험 다음에 만화로 나오더라고요 ㅋ


세계사만 공부하기엔 너무 딱딱한데 세계사 속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화로 따로 정리해 알려주니 세계사 공부가 훨씬 더 재미있어요


초등 세계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랑 용선생 세계사를 읽으니 정말 좋아요

덕분에 저도 아이랑 함께 세계사 재학습 중!

둘이서 이번 방학에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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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어사 2 - 각성
설민석.원더스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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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처음 발간되었던

설민석의 장편 판타지 소설 요괴 어사


오랜 시간이 지나 이번에 2권이

새로이 나왔어요





조선시대 정조 시절을 배경으로 하여

억울한 원한을 갖고 죽은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꾸려진 요괴 어사대


지난번 '지옥에서 온 심판자'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출간되었던 1권에 이어

이번에는 '각성'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2권이 새로 등장했어요


책이 좀 두껍긴 하지만 1권도 재미있어서 이틀 만에 완북 했는데..

과연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각성이라는 부제 역시 의미심장합니다







지난 1권에서는 요괴 어사대를 꾸리게 된 시대적, 상황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요괴 어사대로 활동하게 된 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내용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면

이번 2권은 말 그대로 각 인물들이 지니고 있던 내면의 상처와 

미처 알지 못했던 관계도에 대해서도 살짝 나타납니다



왜 부제가 각성일까 고민을 하며 읽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부제가 지닌 의미가 아주 강하게 다가오더라고요








망자 천도를 위해 정조에 의해 창설된

요괴 어사대는 수없이 많은 사람을 잡아먹고

힘을 키워 가던 강력한 요괴를 만나 혈투를 벌이게 돼요


이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하고

청룡언월도가 훼손되기까지 하는 참혹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그보다도 더 치명적인 것은 요괴 어사대원들이 가지고 있던 내면의 상처들이

겉으로 드러나게 되었다는 것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광탈의 일탈과 

이미 죽은 지 오래라 알고 있던 벼리 아버지의

시신이 새로이 발견된 점까지..

요괴 어사대 전체가 받은 피해를 제하고서라도

각자가 받은 정신적 충격은 결코 가볍다 할 수 없네요







피해가 막심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요괴 어사대는 역시 정조가 뽑아서 모은 대원들 다워요


전투의 상흔을 회복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대로 초심을 찾고 재정비하기 위해

노력하는 요괴 어사대의 모습을 보고 정조는 이제 때가 되었음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요괴 어사대의 제일 무사인 백원에게

오랜 시간 고이 간직했던 서책 하나를 내어줍니다

과연 이 책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저는 이번 권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자갈처럼 구르던 대원들'이 이번 위기를 지나치며 

서로 간에 인간적인 마음을 갖고 동지애 같은 것을 느꼈던 거였어요


인간의 감정을 전혀 몰랐던 해치가

책을 읽으며 대원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벼리가 아버지의 시신과 맞닥뜨리게 되는 일을 내다보고

벼리와 동행하고 위로해 주는 무령의 모습까지

그저 이름만으로 뭉친 요괴 어사대가 아니라

동료에 대한 끈끈함을 갖게 된 요괴 어사대인 거죠


마지막에 세책점에서 빌려 읽었던 심청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모습에 황당해하는 해치의 모습에

웃음이 빵 터졌던 것은 안 비밀.. ㅋ


위기의 순간에 이야기가 끊겨 너무나 아쉬웠던 요괴 어사 2권 

다음 권이 어서 빨리 나오길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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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5 - 관우의 오관육참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5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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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어떻게든 관우를 손에 넣고 싶어 하는

조조의 모습을 보며 마무리했던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권


도의 결의를 맺었던 유비를 그리워하는

관우가 이번엔 유비를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해하던 찰나에 15권이 출간되었네요







혼란한 세상 속에 꿈을 펼치며 나아가는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 삼국지

어린이들이 읽기엔 너무 방대한 분량이라 어른들의 베스트셀러였는데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 출간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진진한 삼국지 스토리가 펼쳐져

우리 아이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사실 삼국지는 스토리나 등장인물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 요소가 가득하잖아요

삼국지의 기본 이야기에 상상력으로

흥미 요소를 덧붙여 멋진 판타지 세계를 그려내니

아이들에게 인기가 없을 수가 없어요

웹툰 명가 '재담 미디어'에서 삼국지 인물들을 보다 실감 나게 그려내

마치 옛이야기 속에서 그대로 빠져나온듯한 모습을 보여주니 

엄마인 저도 함께 재미나게 읽고 있답니다







지난번 유비의 두 부인과 함께

조조의 진영에 머무르게 된 관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는데요


어떻게든 관우를 손에 넣고 싶은 조조에게

상대편 원소의 진영에 유비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삼국지에서 손에 꼽히는 모사꾼인 조조가

이 기회를 절대 놓칠 리가 없지요








은혜를 갚으면 떠나겠다는 관우의 말에

조조는 원소의 장수 안량을 물리치라 편지를 보내고

한시라도 빨리 유비에게 가고 싶은 관우는

조조의 부탁대로 원소의 장수들을 차례로 쓰러뜨리게 되지요


부하들을 물리친 것이 관우라는 것을 알게 된 원소는

유비를 압박하게 되고 결국 유비에게 칼을 뽑아 드는데요

조조의 계략대로 관우와 유비가 갈라질지 

아니면 관우의 간절한 바람대로 의형제가 다시 만나게 될지..

어떻게 될까요?







최근 삼국지 스토리에 따라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니

아자드와 마람카의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 편에서도 반가운 두 사람의 이야기도 많이 담겨 있어요


그동안 마람카의 삼국지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인지

적국의 침략을 두려워하던 겁 많고 잔혹한 황제가

아닌 보다 냉철한 판단을 내리게 된 아자드의 모습을 보니 

책을 통한 간접적 경험도 사람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이번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5권에서는

삼국지 이야기가 아닌 아자드와 마람카의

위기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되어 아이가 더 안절부절못하더라고요 ㅋ


책을 읽고 내려놓자마자 다음 권이 궁금해지는 건

설민석의 대모험 시리즈의 공통된 특징일지도..







조조의 계책에도 유비를 만나러 길을 떠나는 관우.

관우의 앞을 가로막는 조조의 영맹한 장수들을

모두 베어내며 용맹을 떨치는 모습은 

후대에 길이길이 전해지는 관우의 오관 육참 신화라고 해요


오관 육참이란 다섯 관문을 지나며 여섯 장수를 베었다는 의미라는 걸

아이도 저도 여기서 또 배웠네요

과연 관우는 그렇게 그리워하던 형제들을 다시 만나게 될까요?







이번 15권도 순식간에 읽고 권말에 담긴

역사 정보까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역사 알기에는 이야기의 중심이었던 관우와

책 말미에 새로 등장하는 조자룡을 소개하고 있어요

책의 이야기에 미처 소개되지 못한 세세한 정보를 이야기 Q&A를 통해 채워주고

실제 삼국지연의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사이의 간극을 비교 읽기를 통해 구분할 수 있게

도와주니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알찬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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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한 문해력 초등 독해 6단계 A (5,6학년) - 초등 최초! 주제 연결 독해법을 도입한 문해력 학습서 달곰한 문해력 초등 독해
NE능률 문해력연구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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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달곰한 시리즈

그때 책을 받고 바로 아이와 학습을 시작했어요


하루에 지문 하나를 학습하고 문제풀이를 하는

다른 출판사의 독해 문제집과 조금 다른 달곰한 문해력을 공부하다 보니

아이는 왜 하루에 지문을 두 개씩 읽어야 하냐며 조금 억울해(?) 했는데요


하다 보니 이것도 적응이 되는가 봅니다 

이제는 군소리 않고 알아서 잘 하네요 ㅋ






초등 독해 문제집 최초로

하나의 주제로 연결된 두 개의 글을 읽는

주제 연결 독해를 도입한 달곰한 문해력


초등 국어 교과서 기획 위원과 현직 초등 교사가 함께 만들어

초등 국어 교과 과정에 좀 더 밀착된

초등 국어 문제집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제가 이 교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보통 독해법에 따라 구분해 공부하던 문학과 비문학 지문을

'주제'라는 기준으로 묶었다는 점이에요

다른 교재에서는 볼 수 없는 기준이지요









앞에서 살짝 말씀드렸다시피

지문 두 개가 하나의 주제로 묶여 있어서

지문 두 개를 학습하고 그와 관련해

문해력, 어휘력 공부까지 하는 것이 하루치 학습이랍니다



하지만 아이의 학습 상황이나 계획에 맞춰

지문을 하나씩 학습하거나

지문 두 개를 학습하고 문해력, 어휘력 학습을

다음날로 미루는 등 학습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니

아이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학습 계획을 세우면 돼요



교재에서 지정한 분량으로 학습을 진행한다면 20일,

하루에 지문을 하나씩 공부한다면 60일 학습이

이루어지니 고려해서 범위를 정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이번 교과 과정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학습을 시작해서

지문 두 개와 문해력, 어휘력 학습까지

하루에 진행하는 20일 완성 코스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이 교재에서는 두 개의 지문을

하나로 묶는 주제를 생각 주제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모든 생각 주제는 질문형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흥미를 갖게 하고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게 해준답니다


그래서 생각 주제라고 이름 붙였나 봐요

각각의 생각 주제는 영역도 아주 다양한데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고전/ 역사/경제 등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를 생성해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가지고 있던 배경지식과 새로이 알게 되는 지식을

하나로 엮어 내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네요









아이에게 입체적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는

생각 주제 자체도 좋지만 그 아래 엮여 있는 지문 역시

어느 하나 거를 수 없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요


미술 작품 감상에 대한 지문만 보아도

최근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지문과 문제의 예문으로 제시해

문해력을 키우는 동시에 현재의 사회적 문제들에도

눈을 밝힐 수 있도록 여러모로 신경을 썼더라고요


지문 학습을 마무리한 아이에게

전시된 바나나를 먹은 사건과 전시된 작품에 낙서를 한 사건이

비교적 최근에 일어났던 사건임을 알려주자 사건의 후일담을 궁금해해서

함께 기사도 찾아보고 다양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내가 화가의 입장이었더라면 어땠을지

내가 관람객이었을 때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여러 각도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단순 독해 학습보다 풍성한 공부를 한 느낌이었어요










주제가 연결되는 두 개의 지문을 학습한 후

지문의 내용에 대한 별도의 학습이 진행되는데요


아이가 특히나 어려워하는 사회적 이슈 중에서도

과학 관련 이슈도 지문으로 등장해 저는 반가웠어요


아무래도 사회나 과학 관련 지문은

전문어의 비중이 높아 아이들이 더 힘들어하는데

달곰한 문해력에서는 주제 어휘를 선정해

관련 어휘를 정리해 주고 활용되는 예까지 알려주니

아이들이 알아야 할 필수 어휘의 폭을 넓혀 주네요


게다가 생각 주제에 대한 짧은 글쓰기 문제가

매번 등장해 쓰기 연습까지 병행할 수 있어요

유독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도

한두 문장의 짧은 쓰기라 덜 부담스러운지 끄적이긴 하더라고요 ㅋ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은 아이에게

관련 내용을 이것저것 말해주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물꼬를 터야 할지

조금씩 얘기해 주니 엄마 마음에 찰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워두지는 않고 조금씩 쓰고 있어요









아무리 비문학 독해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언어 영역은 문학과 비문학 두 가지를 모두 소홀히 할 수 없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 과정까지 문학에 대한 소양을

아주 많이 쌓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문학 관련 배경지식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요


달곰한 문해력은 주제 연결 독해를 고수하면서도

학년별 교과 연계 필독서와 최신 문학 베스트셀러 작품을

다수 수록해 그 점 또한 제 맘에 쏙 들었네요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서

독해 지문으로라도 많은 문학 작품을 만나고

관련 지식을 쌓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달곰한 문해력의 이름은 달달 읽고 곰곰 생각하는 문해력이라는 뜻이래요

독해 교재에 등장하는 지문을 쓱 읽고 문제풀이를 한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읽은 글에 대한 내용 정리, 어휘 학습을 통해 여러 각도로 글 내용을 이해하고

글의 주제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봄으로써 심층적인 독해와 입체적 사고가 가능하게 하는

달곰한 문해력의 주제 연결 독해 학습이 참 좋네요


꼼꼼하게 학습해서 문해력과 어휘력뿐 아니라

생각의 크기도 넓게 키우는 학습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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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의 길잡이 원리 수학 5-2 (2024년용) - 수학 상위권 진입을 위한 문장제 해결력 강화 초등 문해길 (2024년)
이재효.김영기.이용재 지음 / 미래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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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초등 5학년도 이제는 끝이 보입니다

5학년 수학을 아이와 함께 공부하며

왜 5학년이 초등 수학의 고비라고 하는지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교과 과정은 마무리되었지만

아이의 학습이 미진하다는 생각이 들어

방학을 통해 조금 더 가다듬기로 했어요






아이랑 오래 학습을 하다 보면

아이의 부족한 부분들을 느낄 수 있는데요

우리 아이는 문장제 문제가 등장하면

일단 보류해두는 버릇이 있어요

문제를 잘 안 읽는 버릇 때문에 문장제 문제 오답률이 높고

문제 이해력이 부족하기에 자기도 모르게 회피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아이들을 위해 등장한 교재가 바로 문해길입니다

문장제 해결력을 높여주어 수학 독해력을 기르고

문장제 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거든요








5학년 2학기 과정을 끝냈음에도 원리를 선택한 것은

문해길 교재가 기본서가 아닌 상위권 진입을 위한

수학 학습서이기 때문이에요


수학 머리 없는 아이에게는 문해길 심화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원리를 선택했는데

풀어보니 원리를 선택한 게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단원 수와 연산 학습을 시작하기 전

기본 학습 실력을 먼저 점검했어요

다행히 기본 개념은 잡혀 있는 것 같네요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문해길 원리의

첫 단원은 수와 연산으로 5학년 과정에서 배웠던

연산 부분과 6학년에서 배우게 될 분수와 소수의

나눗셈까지 포함하고 있는데요


다른 교재와 달리 문제 해결 전략에 따라 8가지로 유형을 나누어

해결 전략을 익히고 적용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문제 해결 전략에 따른 구분을 처음 접해보았는데

아이들이 틀리기 쉬운 문제 유형을 식, 그림, 규칙, 조건 등 이해하기 쉬운 부분부터

차츰 난이도가 높아지는 형태로 문제를 접하니

평소 아이가 힘들어하던 부분도 조금씩 해결 방법을 찾아 진행하는 모습이 보여 참 좋더라고요









그림을 그려 해결하기에서도 

터널을 통과하는 기차 문제가 등장할 때마다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였는데

기차가 터널을 통과하는 모습과 다 통과할 때까지의 이동거리에 기차의 길이도

포함된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보니 아이가 훨씬 이해하기 쉬웠던 거죠

( 엄마도 그려줬었는데.. ㅠ)



답이 틀린 것은 연산 실수 때문이지만

문제의 포인트를 이해하고 풀어내는 요령을 익혔다는 것에서

또 하나의 유형을 정복한 것 같아 기쁩니다









문제 해결 전략을 익히기 위해

해결 전략 제시와 풀이 과정을 친절하게 풀어서 보여주고

해결 전략 적용하기에서는 관련된 문제들을 직접 풀어보도록 하는데

아이의 개념 응용력이 부족한지 모든 문제들을 잘 풀어내진 못하네요



어차피 제 목적은 아이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고

풀어내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라

풀이 과정을 어떻게 따라가고 적용하는지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해결 전략은 뒤로 갈수록 조금씩 더 어려워지는듯한데요

평행사변형의 넓이를 구하는 문제 역시

평행사변형의 넓이 구하기 공식에 비율까지 더해져

여러 개념이 복잡적으로 들어간 형태라

문제의 조건을 잘 따지지 않으면 틀리기 쉽지요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교재답게 문제가 제시하는 조건들을 차례로 따져보고

조건에 맞게 답을 구하는 과정이 한눈에 보이도록 설명해 주고 있어

이런 유형의 문제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여러 번 튀어 오르는 공의 이동 거리를

구하는 문제 역시 아이가 힘들어하는 유형인데

적용하기에서 다시 등장한 문제에서

중간 과정까지 잘 풀었으나 요구한 답을 지나쳐 틀렸다는 것이 아쉽네요

문제가 한 번 더 나온다면 이번엔 잘 풀어낼 것 같은데 말이죠








문제 유형을 해결 전략에 따라 구분하고

해결 전략을 익힌 후 적용해 보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문제 유형을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적용 방식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차츰차츰 높이는 모습을 엄마의 눈에도 보이더라고요


어려운 문제나 설명이 긴 문제를 만나면 겁먹고 손을 놓아버리던 아이가

혼자 풀어볼 테니 기다리라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엄마 입장에서는 큰 발전이라 여겨졌거든요

아직 완벽하지 않기에 실수도 많고 엉뚱한 부분에서 막히기도 하지만

저는 아이가 스스로 도전해 본다는 자체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가로수 문제가 처음 등장할 때 배우는 일직선의 가로수와 원 모양의 가로수를

계산하는 방법의 차이를 다시 설명해야 했지만 이런 훈련을 통해 해결 전략을 익혀가는 것이겠죠







1장에 나온 해결 전략을 모두 학습하고 나니

마무리하기가 2회에 걸쳐 등장했는데요

이제까지 배웠던 해결 전략을 바탕으로 스스로 전략과 풀이 단계를 세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어요



열심히 공부한다고 했는데

우리 아이는 해결 전략을 아직 완벽하게

받아들인 상태가 아닌지 오답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도 손도 못 대던 문제들을 시도하고

해결 전략을 어느 정도까지는 적용했는데

연산 실수 때문에 틀린 문제도 있어 그런 부분이 정말 아쉬웠어요








교재의 머리말을 보면 넘사벽이라고 느껴지던

어려운 문제도 해결 전략에 따라 집중해 훈련하면

어느 순간 스스로 전략을 세워 풀 수 있을 거라 말하고 있어요



아이와 문해길로 공부를 하며 머리말에 나온 그 말이 떠오른 건

실제로 아이가 힘들어하던 문제 유형을 여기서 접하면서 하나씩 접근법을 배우고

푸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겠지요


문해길에서 제시하는 8가지 해결 전략을 통해

문제를 단계적으로 푸는 연습을 한다면

문제 해결력도 수학 자신감도 모두 키울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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