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권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자갈처럼 구르던 대원들'이 이번 위기를 지나치며
서로 간에 인간적인 마음을 갖고 동지애 같은 것을 느꼈던 거였어요
인간의 감정을 전혀 몰랐던 해치가
책을 읽으며 대원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벼리가 아버지의 시신과 맞닥뜨리게 되는 일을 내다보고
벼리와 동행하고 위로해 주는 무령의 모습까지
그저 이름만으로 뭉친 요괴 어사대가 아니라
동료에 대한 끈끈함을 갖게 된 요괴 어사대인 거죠
마지막에 세책점에서 빌려 읽었던 심청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모습에 황당해하는 해치의 모습에
웃음이 빵 터졌던 것은 안 비밀.. ㅋ
위기의 순간에 이야기가 끊겨 너무나 아쉬웠던 요괴 어사 2권
다음 권이 어서 빨리 나오길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