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의 길잡이 원리 수학 5-2 (2024년용) - 수학 상위권 진입을 위한 문장제 해결력 강화 초등 문해길 (2024년)
이재효.김영기.이용재 지음 / 미래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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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초등 5학년도 이제는 끝이 보입니다

5학년 수학을 아이와 함께 공부하며

왜 5학년이 초등 수학의 고비라고 하는지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교과 과정은 마무리되었지만

아이의 학습이 미진하다는 생각이 들어

방학을 통해 조금 더 가다듬기로 했어요






아이랑 오래 학습을 하다 보면

아이의 부족한 부분들을 느낄 수 있는데요

우리 아이는 문장제 문제가 등장하면

일단 보류해두는 버릇이 있어요

문제를 잘 안 읽는 버릇 때문에 문장제 문제 오답률이 높고

문제 이해력이 부족하기에 자기도 모르게 회피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아이들을 위해 등장한 교재가 바로 문해길입니다

문장제 해결력을 높여주어 수학 독해력을 기르고

문장제 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거든요








5학년 2학기 과정을 끝냈음에도 원리를 선택한 것은

문해길 교재가 기본서가 아닌 상위권 진입을 위한

수학 학습서이기 때문이에요


수학 머리 없는 아이에게는 문해길 심화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원리를 선택했는데

풀어보니 원리를 선택한 게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단원 수와 연산 학습을 시작하기 전

기본 학습 실력을 먼저 점검했어요

다행히 기본 개념은 잡혀 있는 것 같네요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문해길 원리의

첫 단원은 수와 연산으로 5학년 과정에서 배웠던

연산 부분과 6학년에서 배우게 될 분수와 소수의

나눗셈까지 포함하고 있는데요


다른 교재와 달리 문제 해결 전략에 따라 8가지로 유형을 나누어

해결 전략을 익히고 적용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문제 해결 전략에 따른 구분을 처음 접해보았는데

아이들이 틀리기 쉬운 문제 유형을 식, 그림, 규칙, 조건 등 이해하기 쉬운 부분부터

차츰 난이도가 높아지는 형태로 문제를 접하니

평소 아이가 힘들어하던 부분도 조금씩 해결 방법을 찾아 진행하는 모습이 보여 참 좋더라고요









그림을 그려 해결하기에서도 

터널을 통과하는 기차 문제가 등장할 때마다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였는데

기차가 터널을 통과하는 모습과 다 통과할 때까지의 이동거리에 기차의 길이도

포함된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보니 아이가 훨씬 이해하기 쉬웠던 거죠

( 엄마도 그려줬었는데.. ㅠ)



답이 틀린 것은 연산 실수 때문이지만

문제의 포인트를 이해하고 풀어내는 요령을 익혔다는 것에서

또 하나의 유형을 정복한 것 같아 기쁩니다









문제 해결 전략을 익히기 위해

해결 전략 제시와 풀이 과정을 친절하게 풀어서 보여주고

해결 전략 적용하기에서는 관련된 문제들을 직접 풀어보도록 하는데

아이의 개념 응용력이 부족한지 모든 문제들을 잘 풀어내진 못하네요



어차피 제 목적은 아이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고

풀어내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라

풀이 과정을 어떻게 따라가고 적용하는지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해결 전략은 뒤로 갈수록 조금씩 더 어려워지는듯한데요

평행사변형의 넓이를 구하는 문제 역시

평행사변형의 넓이 구하기 공식에 비율까지 더해져

여러 개념이 복잡적으로 들어간 형태라

문제의 조건을 잘 따지지 않으면 틀리기 쉽지요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교재답게 문제가 제시하는 조건들을 차례로 따져보고

조건에 맞게 답을 구하는 과정이 한눈에 보이도록 설명해 주고 있어

이런 유형의 문제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여러 번 튀어 오르는 공의 이동 거리를

구하는 문제 역시 아이가 힘들어하는 유형인데

적용하기에서 다시 등장한 문제에서

중간 과정까지 잘 풀었으나 요구한 답을 지나쳐 틀렸다는 것이 아쉽네요

문제가 한 번 더 나온다면 이번엔 잘 풀어낼 것 같은데 말이죠








문제 유형을 해결 전략에 따라 구분하고

해결 전략을 익힌 후 적용해 보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문제 유형을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적용 방식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차츰차츰 높이는 모습을 엄마의 눈에도 보이더라고요


어려운 문제나 설명이 긴 문제를 만나면 겁먹고 손을 놓아버리던 아이가

혼자 풀어볼 테니 기다리라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엄마 입장에서는 큰 발전이라 여겨졌거든요

아직 완벽하지 않기에 실수도 많고 엉뚱한 부분에서 막히기도 하지만

저는 아이가 스스로 도전해 본다는 자체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가로수 문제가 처음 등장할 때 배우는 일직선의 가로수와 원 모양의 가로수를

계산하는 방법의 차이를 다시 설명해야 했지만 이런 훈련을 통해 해결 전략을 익혀가는 것이겠죠







1장에 나온 해결 전략을 모두 학습하고 나니

마무리하기가 2회에 걸쳐 등장했는데요

이제까지 배웠던 해결 전략을 바탕으로 스스로 전략과 풀이 단계를 세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어요



열심히 공부한다고 했는데

우리 아이는 해결 전략을 아직 완벽하게

받아들인 상태가 아닌지 오답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도 손도 못 대던 문제들을 시도하고

해결 전략을 어느 정도까지는 적용했는데

연산 실수 때문에 틀린 문제도 있어 그런 부분이 정말 아쉬웠어요








교재의 머리말을 보면 넘사벽이라고 느껴지던

어려운 문제도 해결 전략에 따라 집중해 훈련하면

어느 순간 스스로 전략을 세워 풀 수 있을 거라 말하고 있어요



아이와 문해길로 공부를 하며 머리말에 나온 그 말이 떠오른 건

실제로 아이가 힘들어하던 문제 유형을 여기서 접하면서 하나씩 접근법을 배우고

푸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겠지요


문해길에서 제시하는 8가지 해결 전략을 통해

문제를 단계적으로 푸는 연습을 한다면

문제 해결력도 수학 자신감도 모두 키울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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