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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홈푸드
이미경 외 지음 / 푸른물고기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집에서 빠르고 쉽게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어디 없을까. 비단 주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먹을거리를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자취족, 싱글족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일 것이다. 스피드 홈푸드는 바쁜 사람들을 위한 요리책이다. 이 책에는 밥, 반찬, 면, 술안주, 선물 응용요리까지 다 있다. 소스를 제외하고는 가종식품을 활용한 요리보다는 건강에 좋은 재료를 이용한 점이 눈에 띈다. 밥도 그냥 밥이 아니라 일반 밥, 덮밥, 볶음밥, 비빔밥, 국밥, 쌈밥, 주먹밥 등 세분화 되어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그리고 재료가 화려하기 보다는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인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이 책에 나온 요리 중에서 가장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는 책 178페이지에 나온 냉 메밀국수이다.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좋을 것 같아서 꼬옥 만들어보고 싶다. 이 책은 메모란이 있어서 좋다. 자기만의 레서피를 함께 적어 놓으면 나중에 이 채긍ㄹ 다시 볼 때 또 하나의 새로운 레시피로 참고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한편 과정샷이 없는 점이 아쉽다. 가끔 만드는 과정이 궁금할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부니 없어 아쉽다. 대신에 완성 사진은 책 한면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이 책은 각 분야의 전문가 5명이 모여 만든 요리책이다. 밥 요리는 이미경씨, 반찬 요리는 천희경 씨 등 파트별로 나뉘어 있어 그런지 맛있는 요리만 쏙쏙 모인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리코타 치즈는 다른 요리책에도 소개된 적이 있지만 모짜렐라 치즈 만드는 방법은 내가 본 요리책들 중에서는 없어서 만드는 방법이 정말 궁금했는데 이 책 330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어서 좋다. 치즈를 한번쯤 집에서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 또 선물용 요리를 위한 포장팁도 책 제일 뒷편에 소개되어 있어서 좋다.
빠르고 쉽게 그러나 가공이 아닌 진짜 식재료로 요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요리를 하다보면 되게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요리들이 많은데 시간이 없어 시도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라면과 배달음식으로 매일 식사를 때우기엔 몸도 마음도 힘이 든다. 항상 색다른 걸 요구하는 내 몸에게 선물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뚝딱 맛있는 밥상을 빠르게 차리고 싶으신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이 책 보고 맛있는 요리를 뚝딱 만들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