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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족여행 바이블 100 - 주말마다 즐거운 사계절 행복충전소 ㅣ 프리미엄 가이드북
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11년 4월
품절
가족과 함께 여행을 안 떠난지가 꽤 오래된 것 같다. 벌써 10년도 넘은 것 같아 좀 슬프다. 이 책을 보니 어찌나 여행이 가고 싶은지 올 여름에는 피서를 꼭 갔으면 좋겠다. 제목 그대로 100군데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구례 산수유마을부터 예덕산 온천과 수덕사까지 가족이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들만 쏙쏙 뽑아놓은 듯 하다. 여행지별 코스가이드와 정보 맛집과 잠자리와 가는 길 등 꼭 필요한 정보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알차다.
주말마다 여행을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분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어디로 갈가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430페이지나 되는데도 그리 무겁지 않아서 여행지에서 갖고 다녀도 될 듯 싶다. 그리고 책 제일 뒷편에 쿠폰도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저자가 여행책을 내신 분이라 그런지 꼭 필요한 정보들로만 구성해서 좋은 것 같다. 여행지는 많이 소개되면 소개될 수록 좋은지라 같은 가격이면 더 많은 여행지가 소개된 책을 보게 되는 편이다. 이 책은 16800원 가격대비 100곳을 소개하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곳 중에 가보고 싶은 곳은 구례 산수유 마을과 봉평 메밀꽃 여행, 파주 헤이리 마을과 파주 장단콩 마을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 맛집 소개 덕분에 무척 가고 싶어진다. 부록으로는 계절 별미와 계절 별미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봄에는 산나물, 여름엔 은어,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대하.. 보고 있으니 군침이 돈다. 이제 여름이니 은어의 계절인가. 은어가 여름에 맛있는 줄 몰랐는데 이 책을 보니 은어 먹으러 맛집 여행을 가고 싶어진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맛집 정보가 한 두군데만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진짜 맛보고 엄선한 곳일수도 있겠지만 맛없는데 특별히 소개된 곳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동차가 있는 것을 가정하고 가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아쉽다. 버스로 여행을 갈 수도 있고 기차타고 갈 수도 있는 건데 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시했더라면 더 좋았을 싶다.
한편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별 첫째 주부터 넷째주까지 가면 딱 좋은 계절 별로 소개해놔서 좋은 것 같다. 여행지별로 딱 그 때 가면 좋다하는 계절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만 보면 굳이 검색해보고 알아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고 싶은데 망설이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여행은 꼭 멀리 있는 것이 아니어도 맛보고 즐기고 웃을 수 있는 공간이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