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도 스마트하게~!

[똑똑한 수납]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똑똑한 수납 - 30일만에 기적처럼 넓어지는 공간 365일 똑똑한 정리기술
조윤경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1년 3월

항상 정리해야지 해놓고 밤이 어질러지고 물건은 쌓일대로 쌓여서 곧 무너질 것 같고 물건 하나 찾으려면 온 방안을 다 뒤져야 했던 내게 정말 유용한 책이다.
책 이름하여 똑똑한 수납. 책 속에 있는 사진들을 보니 정말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이 책 따라해서 우리집을 되찾아야지.
근데 막상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다 반사다. 그런 분들을 위해 이 책의 저자는 하루 1시간, 30일 플랜 세우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보니 왜 그동안 내 방이 어지러웠는지 알겠다. 구입하고 사용한만큼 버려야 하는데 잘 버리지 않으니 수납공간이 꽉 차고 어느덧 잠자리까지 침범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정말 꼼꼼하고 세세하게 수납하고 물건을 분류해 정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주방이나 내 방은 물건 수납을 동선에 맞게 배치하는게 포인트다. 가정 시간에 다 배운 건데도 이 책을 보니 새롭고 막상 그런 실천을 안하고 살았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이 책을 보고 가장 신기했던 것은 이 책 53페이지에 나오는 리모컨 수납이다. 밸크로 테이프를 이용해 자꾸 어디갔나 찾게 되는 집에 매우 유용한 수납방법이 아닐 수 없다. 정말 기발하고 신기한 방법이다.
옷장이나 화장대 만큼이나 정리하기 어려운 곳이 바로 부엌 조리대 정리인데 이 책 하나면 그 어떤 어려움도 해결 될 것만 같다. 요리할 때 책을 펴두면 조리대가 좁아지므로 왔다갔다 하면서 그 책을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깐 홀더만 있으면 조리대도 넓어지고 요리할 때 동선도 줄어든다고 한다. 정리란게 막상하기는 싫은데 하고 보면 뿌듯하다. 읽어보니 여러모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 소개가 참 많다.
한편으로 물건 정리를 위해 또 물건을 사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말이다.

현관 선반장 수납과 신발장 수납 부분도 꼼꼼하고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기발한 아이더도 많고 수납을 도와주는 물건들도 여러개 소개되어 있다. 문제점 진단과 해결코너가 참 알차다. 나에게 해당되는 내용들이 많아 속으로 뜨끔하게 만든다. 이 책을 보니 책 표지에 깐깐한 수납 시즌2라고 쓰여진게 눈에 띈다. 1권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책을 좋아해서 책장 밖에도 넘쳐아는 책들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 참에 정리를 좀 해야겠다. 정리 잘하고 싶고 살림 잘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