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3가지

업무량, 업무의 질,인간관계

이 중 해결하기 어렵고 오랫동안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이다.

사람들이 고민하는 이유는 상대와 관련된 문제이므로 쉽게 바꿀 수가 없고 인간관계가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지키면서도 '성가신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물론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약간의 팀과 같은 방법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상대를 유형별로 분류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준다.

당신에게도 오피스 빌런이 있는가? 아니 읽다보면 자신이 오피스 빌런이 아닌가 살펴볼 필요도 있다.

비단 이런 빌런이 직장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교사와 학부모, 교사와 제자, 사장과 알바생, 친구와 친구, 학부모와 학부모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다.

빌런의 먹잇감이 되기 위해서는 나의 태도가 중요하다.

싫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고 좋은 사람으로 각인되며 나 혼자 힘들면 되지라는 착한 사람 컴플렉스가 나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 빌런은 이런 착한 사람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세렝게티의 사자처럼 굴림하려든다.

결국 이 책은 어디서나 일어나는 곳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도 빌런으로 인해 성가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하나씩 시도해보면서 적용해보자.

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은 작은 나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를 지키는 것은 상대가 아니고 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대, 나를 위한 진로 글쓰기 - 미래 자서전으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6
임재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미있는 삶은 어떤 것일까?


나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것인가?


이것은 비단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필요한 질문이다.


진짜 나다운 삶을 위해 자신을 알아보는 도구들과 심리검사는 많지만 가장 확실한 도구중 글쓰기다.


글쓰기를 통해 과거의 나의 삶을 통해 나를 반추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 또한 과거를 털어내고 나니 현재의 내가 서 있는 곳을 발견했던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안된다. 진정 꿈꾸는 미래의 삶을 위한 그림을 그려야 완생이 가능하다.


작가는 미래 자서전을 써보라고 권한면서 진행 도중 겪게되는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설정하여 자서전을 쓰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미래 자서전을 쓴 학생들의 사례도 소개하고 각종 틀도 제시해주고 있다.


나이가 먹으면서 가끔 제도교육에 장기 프로젝트를 고민하는 순간이 있었다.


중년이후에도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프로젝트가 초등부터 고등까지 연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또 한번 절실하게 느끼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때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짧은 글짓기를 시도해 주시던 선생님이 계셨고 슬로우 리딩을 진행해주셨다. 하지만 그 학년이 종료되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등과정을 마무리하면서 선생님과 간단한 대화를 한 적이 있다. 한 프로그램만 6년동안 잘 지속되어도 아이의 성장발달에 큰 영향을 줄텐데 교사의 관심도에 따라 1년짜리 단기계획으로 마무리 되어 아쉽다는 서로의 의견이었다.


독서와 글쓰기가 초중고까지 잘 이어진다면 아이들이 꿈과 끼를 찾고 목표설정과 동기부여를 특별히 많이 하지 않더라도 잘 성장하는 뿌리를 제공할텐데 그것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글쓰기에 취미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곤역의 시간이 될 것이지만 우리가 고민했던 것은 단순히 글쓰기의 영역에 한 한것이 아님을 알 것이다.


성인인 나에게도 이 책은 다시 삶을 점검하고 나다움을 찾기 위해 글쓰기가 주는 효용성을 상기시켜주는 책으로 다가온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 따위 필요 없어 특서 청소년문학 3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전 질문


1.나는 언제 강해지는가?

2.언제 살아있다고 느끼는가?


두개 질문에 대한 나의 순간적인 대답은...


어려움이 닥치거나 안전지대에 벗어나 두려움이 존재하는 곳을 걸을때....강해진다.

계속 성장하려고 노력할때.....살아있다고 느낀다.


이제 읽어보자. 주인공이 어떤지.


장소는 사랑병원

아역배우출신인 민아는 혈액암, 경추골절로 하반신 마비로 걷지 못하는 동주, 엄마의 과도한 공부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 나이론 환자를 자처하는 효주


사랑 병원의 엘리베이터의 버튼이 궁금한 아이들

세사람이 도착한 곳은 샤이어라는 미래세계


그곳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수 있는 미래 세계이다.

그곳에서 그토록 각자가 바란던 소원을 하나씩 이룬다.혈액암을 치료하고, 두발로 걷고, 간섭없이 자신만의 일을 해나갈 수 있지만 뭔가가 빠져있다.

그들은 완벽한 소원보다 불확실하지만 두려움을 헤쳐나갈 곳인 현실을 다시 택한다.

각자의 개성대로 삶은 걸어보기로 한다.

​사전 질문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어려움이 닥치거나 안전지대에 벗어나 두려움이 존재하는 곳을 걸을때 나는 강해진다.

계속 성장하려고 노력할때 나는 살아있다고 느낀다.

미래가 두렵기 때문에 명확하고 안정함을 위해 우리는 매일 소원을 빈다. 하지만 우리도 알고 있다. 그 소원도 오늘 내 마음과 내 발걸음이 머무는 이 곳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가장 좋은 곳임을 알려준다.

세 아이를 통해서 두려움을 느끼는 성인도 위로를 받는 일일 소원권을 받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걱정과 보이지 않는 불안으로 힘들어할 모든이에게 추천합니다.​

특별한 서재 신간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잃어버린 집 -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덕혜옹주와 하란사 두 편을 통해 권비영 작가를 알게 되었다.


두 편 모두 역사속 특히 조선 근현대사속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 잃어버린 집>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이다.


죽은 원혼들이 구천을 떠돌며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다.


제삿밥을 얻어먹고 싶어도 집이 없다.


없어진게 아니라 잃어버린 집이 된게다.


타국에 볼모 잡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는 영왕


영왕과 정략결혼으로 두 나라의 모든 짐을 떠맡으며 속국이 아닌 한남자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 하려고 했던 마사코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이구


이구가 사랑한 여자, 하지만 황족의 배우자로 받아주지 않으려는 황태자비 줄리아



조상들에게도 겪어나가야 할 시대였듯이 그들 개인입장에서도 황족도 평민도 아닌 삶을 살아가야 할 때 인간적인 번민을 섬세하게 잘 풀어가고 있다.



대한제국, 그 슬픈 나라의 이름, 잊을 수 없는, 잊어서는 안되는 시간의 결 사이,동그란 무덤으로 남은 일가의 이야기


역사의 한 시기로 볼 수 있지만 개인으로 바라볼 때 타인의 역사는 흑백이다란 표현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타인의 역사는 흑백이다.피도 흑백이고, 눈물도, 흑백이고, 가슴을 찢는 고통도 흑백일 뿐이다. 그래서 차라리 다행스럽다.


피가 붉거나, 눈물이 투명하거나, 슬픔이 진한 회색의 범람이람ㄴ 사람들의 감정은 오히려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흑백으로 보자. 그러면 단순해진다. 단순해서 단순한 것이 아니라, 무심해서 무심한 것이 아니라. 슬프지 않아서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335



집을 짓는 일을 시는 짓는 일과 같다면 결혼해서 자신들의 집을 짓자고 했던 이구와 줄리아는 헤어지고, 이구는 자신이 태어난 일본 아카사카 저택이 보이는 호텔방에서 이승을 떠났다고 소설을 말한다.


자신의 전부였던 집이 이제는 카페가 되어버렸다.


이구는 멀리 떨어져 그 집을 바라볼 때 어떤 느낌이였을까?


영왕에게도 한반도는 죽을 때까지 잃어버린 집이고


이구에게도 아카사카는 잃어버린 집일 것이다.



한 시대의 역사가 결코 시대에만 아픔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 황족으로 살아가야 했던 그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책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잃어버린집 #권비영_장편소설 #특별한서재 #대한제국마지막황족 #특별한서재신간서평단 #특별한서재신간서평단8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사자 츠나구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약 죽은 자와 단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망자와 만나게 해 주는 특수한 사람들.

사자라고 쓰고 '츠나구'라고 읽는 다는 것,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특정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것.

그 존재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 아니면 도저히 도달할수 없는 어정이라는 것과 츠나구를 믿고 진지하게 인내심을 가지면 누구나 찾아낼 수 있는 존재.

영매를 통해 빙의되서 망자를 만나는게 아니다.
만나고 싶어하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과 직접적인 만남을 주선하는 만남 중개인이다.

1.의뢰를 받으면 망자와 교섭한다
2.만날 의사를 전달하고 그에 응해 망자가 만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3.망자가 긍정적으토 답하면 만나는 절차를 조정한다.
4.망자도 산사람도 모두 단 한 번의 기회밖에 가질수 없다. 망자 한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오직 한명!
그래서 망자도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5.단 지명은 산 사람이 망자만 지명할 수 있고 그 반대는 성립되지 않는다. 망자는 언제나 기다리는 입장이다.
6.망자와는딱 하룻밤만 만날수 있다.
7.망자와 교섭승낙을 얻으면 시간과 장소가 정해진다.
8.보통 만월경 오후7시부터 새벽까지 만난다.
9.일체비용은 무료자원봉사이다.

이것이 사자 츠나구가 하는 일이다.
<사자 츠나구>는 저마다 사연을 품고 '츠나구'를 만나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엮인 연작소설이다.

만약 내가 츠나구를 만난다면 누구를, 어떤 내용으로 만나고 싶을까?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오직 한 사람이다.
엄마
만나면 꼭 말해주고 싶다.
혼자 가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날밤이 무섭지 않았냐고.
그리고 아직도 그립다고.
하지만 지금 후회하는 것은 그때 더 충실하지 않은 나의 마음과 시간이였을것이다.

당신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어떤말을 해주고 싶은가?

그렇다면 달을 쳐다보고 울어대는 늑대울음같은 회한의 목소리보다는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다정한 눈빛과 말들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한다.

그래플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사자 츠나구
#산자와죽은자의단한번의해후
#츠지무라미즈키_장편소설
#오정화_옮김
#리드리드출판
#그래플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