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사자 츠나구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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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죽은 자와 단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망자와 만나게 해 주는 특수한 사람들.

사자라고 쓰고 '츠나구'라고 읽는 다는 것,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특정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것.

그 존재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 아니면 도저히 도달할수 없는 어정이라는 것과 츠나구를 믿고 진지하게 인내심을 가지면 누구나 찾아낼 수 있는 존재.

영매를 통해 빙의되서 망자를 만나는게 아니다.
만나고 싶어하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과 직접적인 만남을 주선하는 만남 중개인이다.

1.의뢰를 받으면 망자와 교섭한다
2.만날 의사를 전달하고 그에 응해 망자가 만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3.망자가 긍정적으토 답하면 만나는 절차를 조정한다.
4.망자도 산사람도 모두 단 한 번의 기회밖에 가질수 없다. 망자 한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오직 한명!
그래서 망자도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5.단 지명은 산 사람이 망자만 지명할 수 있고 그 반대는 성립되지 않는다. 망자는 언제나 기다리는 입장이다.
6.망자와는딱 하룻밤만 만날수 있다.
7.망자와 교섭승낙을 얻으면 시간과 장소가 정해진다.
8.보통 만월경 오후7시부터 새벽까지 만난다.
9.일체비용은 무료자원봉사이다.

이것이 사자 츠나구가 하는 일이다.
<사자 츠나구>는 저마다 사연을 품고 '츠나구'를 만나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엮인 연작소설이다.

만약 내가 츠나구를 만난다면 누구를, 어떤 내용으로 만나고 싶을까?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오직 한 사람이다.
엄마
만나면 꼭 말해주고 싶다.
혼자 가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날밤이 무섭지 않았냐고.
그리고 아직도 그립다고.
하지만 지금 후회하는 것은 그때 더 충실하지 않은 나의 마음과 시간이였을것이다.

당신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어떤말을 해주고 싶은가?

그렇다면 달을 쳐다보고 울어대는 늑대울음같은 회한의 목소리보다는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다정한 눈빛과 말들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한다.

그래플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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