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 성공 매뉴얼 - 월급 3배 버는 작은 가게, 3가지 매뉴얼이면 가능하다
조성민 지음 / 라온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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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때가 되면 누구나가 사업하는 것을 꿈꾼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회사라는 복잡하고 정치적이고 잔인한 조직에서의 삶에서 탈출하여 심플하고 순수하고 인간적인 삶으로 변신하는 것을 꿈꾼다.

그것이 사업일 수도 있고 장사일 수도 있다.

거창한 사업보다는 작은 장사가 아무래도 더 현실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작은 장사는 결국 가게 창업이다.


내가 꿈꾸는 가게는 제과점이다. 

지금은 십수년째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언제가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제공하는 작은 제과점을 창업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해에 제과기능사 필기시험을 보아서 합격했고, 이제 곧 실기시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먼 미래에 제과점을 창업할 것을 생각하면서 자영업과 가게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종종 관련 서적들을 읽고 있다.


'작은 가게 성공 메뉴얼'

이론과 실제가 잘 조합된 가게 성공 창업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북이라고 이 책을 평가하고 싶다.

여러 책과 생각을 통해서 저자가 정리한 가게 창업에 대한 이론과 저자가 카페 허밍을 창업하여 운영하면서 직접 경험한 가게 운영 실제 노하우가 이 책에 잘 정리되어 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 유익함에 빠져들고, 작은 가게 창업에 대한 성공 의지를 높여주는 진정한 힘을 주는 책이었다.


조성민 저자는 카페를 위한 카페에 의한 카페의 삶을 살아온 사람 같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여 매니저, 점장을 거쳐서 작은 카페를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카페 운영과 함께 책을 출간하며, 강의를 하며 쓰리잡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롤모델같은 인물이다.


카페 성공 경영을 위한 마케팅 지식과 운영 스킬이 잘 담겨져 있다.

인용된 내용도 있고, 저자가 창작한 내용도 있다.


"매출은 숫자가 아니다. 매출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요소의 핵심은 바로 고객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매출이 아니라 바로 고객이다.(p.7)"

"작지만 강한 가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영 매뉴얼, 문화 매뉴얼, 퍼스널브랜딩 매뉴얼이 필요하다.(p.9)"


"고객들이 카페를 선택하는 세 가지 요소는 접근성(구매동선), 가격(가성비), 관계(브랜드)이다.(p.25)"


"매일 3명에게 땡큐쿠폰을 나눠주면 1,095명의 신규 고객이 카페를 찾게 된다.(p.30)"


"장사가 잘되는 곳에서는 사람의 기척이 느껴진다.(p.36)"


"이벤트 중 피해할 것은 바로 할인 이벤트이다.(p.48)"


"카페 매뉴얼 작성을 위해서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강규형 지음), TOYOTA 무한성장의 비밀(히노 사토시 지음), 카페 실무 매뉴얼(신기욱 지음), 커피 마스터클래스(신기욱 지음), 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조성민 지음) 책을 꼭 읽어보라(p.77)"


카페 경영에 필요한 마케팅 분야의 조언들도 많고 유익했고, 더불어 실제 카페 경영을 위한 관리적인 스킬이 매우 유익했다.
레시피, 업무, 스피릿, 스토리, 접개, 서비스, 교육, 시간관리 부분에서 어떻게 카페 운영 매뉴얼을 만들고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보와 노하우가 제시되어 있다.

실제 카페 창업을 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내용들로 생각되었다.

정말 유익한 내용이 많았다.


저자는 카페 경영을 하면서 저자와 강사의 삶을 살고 있다.

카페 경영, 저자, 강사는 개별적인 활동이지만 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

카페 경영을 책이 도와주고, 책이 강사 일을 도와주고, 강사 일이 카페를 도와준다.

3가지 요소가 서로에게 장점으로 작용하는 모습이 느껴졌고, 안정적인 사업과 삶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카페 경영자의 살아있는 모델같은 모습이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사업이고 경영이다.

이 책은 작은 가게를 어떻게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

경영학적인 접근과 매뉴얼적인 관리가 작은 가게에도 반드시 필요함을 이 책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작은 가게라고 해서 그냥 마음가는대로 생각나는대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 점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이며, 이 책이 내 마음에는 드는 이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키워드는 작은 가게, 매장 매뉴얼이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서도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는 가를 확실히 배웠다.

저자의 모습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나는 5년, 10년 정도 후면 작은 제과점 가게를 창업할 것이다. 

그때 이 책에서 배운 많은 지식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조성민 작가가 쓴 책들은 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은 후 조성민 작가의 블로그에 이웃맺기를 했다.

작은 가게를 꿈꾸는 나에게 조성민 작가의 사업과 글이 큰 자극과 힘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카페 창업, 작은 가게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 그리고 이미 시작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으로 생각된다.


※ 작은 가게 성공 매뉴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라온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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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지니 마음이 자라는 나무 25
뤽 블랑빌랭 지음, 곽노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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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니...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나오는 요정의 이름이다.

어린이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와이파이 지니'

시대가 변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대세이니 지니도 이제 요술램프가 아니라 노트북 속으로 들어갔다.

노트북을 켜면 노트북 속에 숨어있던 지니가 나와서 소원을 들어준다.

지니가 나오는 노트북은 바로 요술노트북이다.


Ctrl+C 와 Ctrl+V 로 원하는 사물을 복제하여 가질 수도 있고, 시계를 되돌려서 과거로 돌아갈 수도 있고, 구글 어스에 접속하여 공간 이동을 할 수도 있고, 온라인 게임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복제, 타임머신, 공간이동, 시공초월...

세상이 변하니 지니의 마술 능력도 스마트해졌다.


이 책의 주인공 파비앵은 평범한 학생이다.

어느날 파비앵의 부모님은 베니스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

가족 여행이 아니라 파비앵은 외할머니집에 두고 가는 부모님 둘 만의 여름휴가 여행이다.

역시 외국다운 모습이다.


부모님이 베니스로 여름휴가 여행을 간동안 파비앵에게는 영화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 시작은 외할머니가 파비앵에게 준 고물 노트북이 발단이다.

파비앵의 외할머니는 골동품 가게에서 고물 노트북을 구입해서 파비앵에게 주었다.


파비앵이 노트북을 부팅하자 왠 아저씨가 나타난다.

그 아저씨의 정체는 노트북 요정 지니이다.

아저씨가 요정?

 

노트북 요정 지니는 파비앵에게만 보인다.

지니는 남들의 생각을 읽는 신기한 재주가 있으면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대식가이다.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것은 요정스럽지만, 대식가라는 점은 아저씨답다.^^


노트북은 현실세계를 조작할 수 있고, 원하는 물건을 나타나게 할 수도 있고, 시간도 바꿀 수 있다.

완전 요술 노트북이다.

나도 이런 노트북 하나 갖고 싶다.^^

요술 노트북을 이용해서 근사한 집도 갖고 싶고, 좋은 차도 갖고 싶고, 최신형 전자제품도 갖고 싶다.


파비앵에게 다프네라는 예쁜 소녀가 나타난다.

파비앵과 다프네는 썸을 탄다.

어린이 소설이 아니라 청소년 소설이니 이성교제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언급이 된다.

청소년들의 예쁜 연애의 모습이다.


파비앵에게 이상형 소녀인 다프네에게 다른 남자가 나타나자 파비앵은 그 남자를 요술노트북으로 사라지게 한다.

그리고, 다시 파비앵과 다프네는 예쁘게 사귄다.

요술노트북이 사랑을 지키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사랑이 문제인가?
파비앵은 말해서는 안 될 요술노트북의 비밀을 다프네에게 말한다.

그리고, 다프네는 파비앵에게 게임 속으로 들어가보자는 제안을 하고, 둘은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외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다프네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파비앵은 자신과 똑같은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외할머니에게 보낸다.


요술노트북의 비밀을 공개해버리고, 요술노트북으로 무리한 일을 벌이는 파비앵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청소년 소설이 비극이면 교훈적이지 못하니 결론은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해서 파비앵은 여러 사건과 위기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재미난 이야기이다.

근데, 이 책의 교훈이 뭐지?

비밀을 공개하지 말라?

노트북을 너무 좋아하지 말라?

아무리 좋은 물건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안된다?


고전 속에 나오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생산하여 재미난 이야기로 만들어 낸 청소년 소설이다.

요술노트북과 함께 펼쳐지는 파비앵의 모험과 사랑이 책을 읽는 내내 재미를 준 재미난 소설이다.

 

※ 와이파이 지니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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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의 혁명 - 역사가 감추려 한 진실을 쫓다
김대곤 지음 / 필요한책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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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은 양면적이고,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흑과 백이 있고, 빛과 어둠이 있고, 진보와 보수가 있고, 찬성과 반대가 있다.

어떤 일에 대한 해석에도 양면적인 두 가지의 모습이 있다.

역사에 대한 해석도, 인물에 대한 해석도 양면적이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고, 주말마다 수많은 군중들이 촛불을 들고 겨울한파 속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나에게 관심을 끄는 인물은 김재규 부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출생과 그 전의 과거를 궁금해하면서 10·26 사태의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아직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10·26 사태를 다룬 영화 '그때 그사람들'도 관람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으니 

10·26 사태와 김재규 부장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궁금증이 매우 컸다.


김재규 부장은 왜 박정희 대통령을 제거하였을까?

과연 10·26 사건은 혁명인가? 아니면, 사태인가?


 

이 책의 제목은 '김재규의 혁명'이다.

저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하신 분이다.


이 책은 김재규 부장의 평가에 대한 양면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혁명가로서의 평가와 대통령 시해범으로서의 평가를 모두 담고 있다.

이에 대한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10·26 사태라는 명명아래 김재규 부장의 범죄자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그간 해석의 대세였다면,

이 책은 김재규 부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가희 혁명적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 저자는 김재규 부장을 혁명가로 해석하는데 조금 더 치우쳤다는 인상을 받았다.


책의 제1부에서는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에서 일어난 일을 리얼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제2부와 제3부에서는 10·26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와 10·26 사태 이후의 재판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제4부에서는 김재규 부장의 일대기를 마치 전기문처럼 보여주었다.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김재규 부장을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잘 알게 된 느낌이다.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를 모두 보여주기에 김재규 부장의 진모습을 더 잘 알게 해주는 것 같다.

물론, 김재규 부장이 어떤 분인지, 혁명가인지 암살범인지는 확단할 수는 없다.


"나는 한다면 합니다"

김재규 부장이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에게 총을 쏜 후 나와서 김계원 비서실장에 한 말이다.


"대의멸친(大義滅親)"

김재규 부장은 대의를 위해 박 대통령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혁명은 자유민주주의의 회복이고, 국민들의 보다 많은 희새을 최소한으로 막은 것이다."

김재규 부장이 최후진술에서 말한 혁명의 의미 중의 일부이다.


김재규 부장의 대통령 시해는 체계적인 계획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시해 후 중앙정보부로 갈 것인지 육군본부로 갈 것인지를 망설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시해 후 일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전 계획이 완벽하게 수립되어 있지는 않아 보였다.


김재규 부장이 대통령 시해 전보다는 시해 후 혁명가로서의 모습을 세상에 더 많이 보여주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육사 졸업 후 소위로 조기 전역하는 시련도 있었지만, 다시 재임용되어 육사 동기인 대통령의 비호 아래 승승장구하던 김재규 부장이 정말 민주적 혁명을 위해서 대통령을 시해한 것일까?


이 책을 읽어보니 김재규 부장에 대한 재판은 정상적이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상고심에서 내란목적살인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을 낸 판사들이 고문을 받기도 하고, 사표 제출을 강요받은 듯한 상황이 그것을 보여준다. 

반대로 다수 의견을 낸 판사들 중 3인은 대법원장을 역임했다고 하니 정치권과 사법부가 독립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김재규 부장은 소신 있고, 인간적이면서, 양심 있는 인물이라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예의 바르고 정중한 모습, 비리와 타협하지 않는 모습,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 청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 반대의 평가가 있음도 이 책에서는 제시해주었다.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이미 돌아가셨고 그것도 대통령 시해라는 엄청난 사건에 중심축으로 세상을 떠나셨으니 부정적인 평가와 온갖 소문이 있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일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김재규 부장에 대한 많은 소문들이 단지 소문일 뿐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잘 모르겠다. 

아니, 내가 생각한 결론을 말하고 싶지 않고, 말할 수도 없다.

혁명인가? 사태인가? 


'그때 그사람들' 영화가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2016년과 2017년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김재규 부장이 본다면 과연 이런 모습에 어떤 말씀을 하실지 궁금하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잘 알고 있었을테니 김재규 부장의 생각이 더 궁금해진다.


책 표지의 사진을 보면 김재규 부장이 뭔가 깊은 의미가 담긴 강한 메세지를 보내주는 것 같다.

난 혁명가였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총을 쏜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김재규 부장의 모습을 다시금 알게해 준 책이다.

혹시, 10·26 사태와 김재규 부장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 김재규의 혁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필요한책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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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속 재테크를 위한 부부의 습관 - 부부가 함께하면 싱글보다 돈 모으는 속도가 3배나 빨라진다!
정은길 지음 / 북클라우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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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꿈일 것이다.

특히, 생활비와 주거비가 비싼 우리나라에서는 소득만으로는 풍족한 삶을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부자에 대한 열망이 강할 것이다.

금수저, 억대 연봉자가 언론에서 수시로 알려지고 있지만, 나도 흙수저이고 그리고 내 주변에는  흙수저가 더 많고, 평균적인 급여를 받으며 사는 사람이 더 많다.

언론에서 말하는 부자들의 이야기는 그들만의 리그이다.


어떻게 하면 지금 보다 더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의 소득으로 재테크에 성공해서 부자는 아니더라도 좀 더 여유롭게 살 수 있을까?


'3배속 재테크를 위한 부부의 습관'은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에 대한 책이다.


재테크를 위한 스킬을 알려주는 실용서적이라기 보다는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를 위한 마인드 형성을 지도해주는 감성적인 에세이같은 책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에세이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교통방송 아나운서 출신의 저자가 자신의 맞벌이 경험에 비추어 조근조근 결혼생활 속의 재테크를 이야기해주는 내용들이 한 편의 수필집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이 분야는 재테크 책이지만 돈에 찌들려 있지 않은 나름 순수하고 감성적인 책이다. 

나도 아내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저자의 생활에는 절약과 저축이 습관화되어 있었다.

그것은 결혼전부터 그랬다.

어쩌면 습관이라는 것은 성향의 결과이고, 습관은 후천적으로는 결코 쉽게 형성되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책을 모두 읽은 후 느낀 저자가 주는 재테크 메세지는 절약, 저축 그리고 꿈이다.

책을 덮고 나니 목표 달성을 위해서 절약과 저축을 생활하면서 목표 달성시에 마실 와인을 집 안에 비치하고서 목표를 위해 하나하나 실천을 하고, 결국에는 목표를 달성해서 달콤하게 와인을 마셨다는 이야기가 가장 먼저 떠올른다.


저자 부부는 목표금액을 모두 모은 후 당당히 퇴사하여 세계 35개국 130개 도시를 일 년 동안 여행을 했다고 한다.

돈만 모으는 짠돌이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 과감하게 지출을 할 줄 아는 현명한 베짱이 성향의 개미였다.

 

"덥다 덥다 하면 더 덥게 느껴지고 밉다 밉다 하면 더 미워지는 법이다. 돈도 마찬가지이다. 없다 없다 하면 더 쪼들리게 느껴질 뿐이다.(p.36)"


"타아도취를 위한 소비, 동조소비, 모방소비를 멀리해야 한다.(p.49)"


"내가 행복해지고자 노력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나 남보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p.51)"


"부자 부부는 서로 돈 버는 유세를 하지 않는다. 돈 버는 유세는 서로에게 치명적인 독이다.(p.69)"


"신혼 살림을 들일 때 남편과 아내의 책상을 꼭 마련하자(p.97)"


"골 와인, 새로운 목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집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와인을 진열해두고 수시로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p.102)"


책의 후반부로 들어가니 구체적인 재테크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해주는 재테크 방법들이 아주 새로운 것들은 아니었다.

그 동안 여러 재테크 책에서 보아왔던 절약, 통장 나누기, 저축 등의 내용들이 저자의 생활과 경험에 비추어 다시 각색되어 제시되었다.

하지만, 잔잔하게 조근조근 말해주는 저자의 설명이 저자만의 색깔을 가지고 다시 내게 다가오는 기분이었다.


이 책은 재테크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마인드를 형성해주는 책이다.

신혼부부부터 결혼생활을 한창 달리고 있는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한 책이다.

아내와 남편의 입장이 잘 버무려져 있기에 부부 모두에게 공통의 메세지와 각각의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책이다.

내가 먼저 읽은 후 아내가 이 책을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 절약과 저축 그리고 골 와인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아내는 나와는 달랐다.

아내가 인상적이었다고 하는 내용은 부부에게도 사적인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샛길을 현명하게 인정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서로가 같은 책을 읽어도 받아들이는 내용과 느낌이 다른 것이다.


혼자 벌 때는 1배속일 것이고, 둘이 벌면 2배속이 되어야 하고, 좀 더 추진력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3배속이 되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맞벌이 부부의 3배속 재테크 습관이 결코 쉽지는 않다.

살다보면 여러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1=0이 아닌 적어도 1+1=2가 되도록 그리고 1+1=3 이상이 되도록 절약과 저축으로 시원하게 골 와인을 터뜨리는 좋은 습관을 몸에 익숙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흙수저 부부의 살 길인 것 같다.

새해 들어서 첫 달에 읽은 좋은 감성적인 재테크 실용도서이다.

맞벌이 부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3배속 재테크를 위한 부부의 습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북클라우드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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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실전회계다 - 기초에서 고급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김수헌.이재홍 지음 / 어바웃어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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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 그리고 경영학 중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 중의 하나가 회계이다.

회계 비전공자에게 회계 분야는 외래어처럼 느껴지고, 난공불락의 대상이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나에게 경영학 분야 중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관리, 국제경영, 생산관리는 다가가기에 아주 어렵지는 않았지만, 회계는 도무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이해가기 어려운 분야라는 경험을 많이 했다.

그래도, 회사 업무지식의 정복 대상 중의 하나는 회계이고, 근무연차가 높아질수록 회계 지식에 대한 니즈와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경영 관련 신간 서적을 볼 때마다 회계 관련 서적에 눈길이 가는 것도 회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회계 교과서도 읽고, 개인적으로 가볍게 쓰여진 회계 책도 몇 권 보았는데, 

둘 다 난이도의 차이가 약간 있었을 뿐 회계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그 동안 읽었던 책들은 이론 중심일 뿐 실전과는 멀었기 때문이라 생각되었다.

실제 사례와 먼 교과서적인 이야기는 난이도가 높거나 낮거나 어차피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던 중에 '이것이 실전 회계다'라는 책을 읽었다.

프롤로그부터 시작하여 100여 페이지를 읽으면서 내가 원하던 회계 책이 바로 이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개념만 설명하다 끝나는 회계책은 지금 당장 덮어라!"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말하는 이 의견은 책 전반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책은 회계의 개념이 아니라 회계의 실제를 보여주는 책이다.

실전 중심의 책이지만, 회계의 지식이 절대 부족하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에 다른 회계 책을 읽으며 이해하지 못했던 회계 개념들이 떠오르면서 드디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공동저자 두 명 중의 한 명은 회계 비전공자로 기자협회 기자상 수상 경력이 있는 기업 분석 전문기자 출신이고, 

나머지 한 명은 경영학 전공자인 공인회계사이다.

실전과 개념이 잘 융합될 수 밖에 없는 공동저자의 구성이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손익 계산에 대해서 설명을 시작했다.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개념이 손익이기에 손익 개념부터 설명을 시작한 것 같다.


수익-비용=이익


수익과 이익은 다르다는 내용을 개념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준다.

실제 사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례를 들어서 이해를 쉽게 하도록 유도해준다.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를 들어서 개념을 설명해주니 이해하기가 쉬웠다.


비용을 계산할 때는 매출원가의 급여에는 생산활동에 직간접으로 참여하는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포함시키고,

판매관리비의 급여에는 영업, 마케팅, 경영관리 등의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포함시킨다.


아직도 재무제표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이 책은 불과 스무 페이지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유용한 지식을 전해주는 책이었다.


책 전반에 그림도 많고, 도표도 많고, 날짜별로 회계 처리와 분개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들이 이해를 쉽게 하도록 도와준다.

회계 초보자들이 회계에 입문하여 중간 수준 이상으로 도약할 수 있는데 매우 유용한 책으로 생각되었다.


자산 = 미래에 경제적 효과와 이익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큰 것

부채 = 기업이 현재 지고 있는 의무로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효과나 이익을 보유한 자원을 유출해야만 하는 것


선수금은 매출 전환이 전제되어 있어서 회사의 현금 흐름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좋은 부채로 불리운다고 한다.

선수금이 대박을 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애플이 LG디스플레이에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지급한 선수금이 그 사례이다.

단, 환율 변동에 따라서 선수금이 손실을 야기하기도 한다.



회계 개념과 지식에 대한 내용도 유익했지만, 실제 현장 사례가 많이 언급되다보니 재밌게 알게된 내용도 참 많았다.

수능시험의 인터넷강의 시장규모는 연간 2,000억원 규모이고, 스타 강사 중에는 100억의 매출을 일으키는 강사도 있다고 한다.

기술수출 계약으로 대박을 일으킨 한미약품은 일부금액은 매출로 인식하고 일부금액은 선수수익(부채)로 회계처리했다고 한다.

불스원의 와이드미러 개발 사례, 오뚜기의 진짬뽕 개발 사례가 재미있었다.


이마트 사례, 인터플렉스 사례, 오뚜기 사례, 불스원 사례, 대한항공 사례, 쿠팡 사례 등 회사의 실명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익숙한 사례의 회계처리가 내용으로 설명되면서 회계 개념을 이해하는데 재미와 도움을 많이 주었다.


회계 비전공자에게 꼭 필요한 진정한 회계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전체 페이지가 무려 475페이지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두껍고, 회계 전분야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가볍게 스쳐가듯 알려주는 얇은 교양서적이 아니다.

영업수익, 수익이연, 비용이연, 감가상각, 손상차손, 매출채권 분석, 자산과 재고, 금융자산, 지분법, 무형자산, 유무상 증자와 감자, 리스 거래와 세일앤리스백, 스톡옵션, 환율변동수익, 수주산업의 회계, 현금흐름표, 연결재무제표 등을 다루고 있다.


현재 절반 정도 책을 읽었고, 아직 이 책을 모두 읽지는 못했다.

내 업무에 회계 지식이 일부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 비중이 아주 높지는 않기 때문에 이 책을 아주 심도있게 읽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이 주는 회계 지식 전달의 가치는 충분히 느꼈다.

정말 좋은 책이고, 잘 쓰여진 훌륭한 회계 책이었다.


어렵게 느껴지던 회계가 흥미롭게 느껴지게 해주는 책이다.

경제신문을 읽을 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예비서적으로도 훌륭한 책이다.

업종별로 사업별로 이렇게 회계처리가 다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서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재밌게 효율적으로 흥미롭게 회계를 배울 수 있는 정말 좋은 회계책이다.

많은 직장인들에게 이 회계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 이것이 실전회계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어바웃어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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