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속 재테크를 위한 부부의 습관 - 부부가 함께하면 싱글보다 돈 모으는 속도가 3배나 빨라진다!
정은길 지음 / 북클라우드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재테크에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꿈일 것이다.

특히, 생활비와 주거비가 비싼 우리나라에서는 소득만으로는 풍족한 삶을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부자에 대한 열망이 강할 것이다.

금수저, 억대 연봉자가 언론에서 수시로 알려지고 있지만, 나도 흙수저이고 그리고 내 주변에는  흙수저가 더 많고, 평균적인 급여를 받으며 사는 사람이 더 많다.

언론에서 말하는 부자들의 이야기는 그들만의 리그이다.


어떻게 하면 지금 보다 더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의 소득으로 재테크에 성공해서 부자는 아니더라도 좀 더 여유롭게 살 수 있을까?


'3배속 재테크를 위한 부부의 습관'은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에 대한 책이다.


재테크를 위한 스킬을 알려주는 실용서적이라기 보다는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를 위한 마인드 형성을 지도해주는 감성적인 에세이같은 책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에세이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교통방송 아나운서 출신의 저자가 자신의 맞벌이 경험에 비추어 조근조근 결혼생활 속의 재테크를 이야기해주는 내용들이 한 편의 수필집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이 분야는 재테크 책이지만 돈에 찌들려 있지 않은 나름 순수하고 감성적인 책이다. 

나도 아내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저자의 생활에는 절약과 저축이 습관화되어 있었다.

그것은 결혼전부터 그랬다.

어쩌면 습관이라는 것은 성향의 결과이고, 습관은 후천적으로는 결코 쉽게 형성되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책을 모두 읽은 후 느낀 저자가 주는 재테크 메세지는 절약, 저축 그리고 꿈이다.

책을 덮고 나니 목표 달성을 위해서 절약과 저축을 생활하면서 목표 달성시에 마실 와인을 집 안에 비치하고서 목표를 위해 하나하나 실천을 하고, 결국에는 목표를 달성해서 달콤하게 와인을 마셨다는 이야기가 가장 먼저 떠올른다.


저자 부부는 목표금액을 모두 모은 후 당당히 퇴사하여 세계 35개국 130개 도시를 일 년 동안 여행을 했다고 한다.

돈만 모으는 짠돌이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 과감하게 지출을 할 줄 아는 현명한 베짱이 성향의 개미였다.

 

"덥다 덥다 하면 더 덥게 느껴지고 밉다 밉다 하면 더 미워지는 법이다. 돈도 마찬가지이다. 없다 없다 하면 더 쪼들리게 느껴질 뿐이다.(p.36)"


"타아도취를 위한 소비, 동조소비, 모방소비를 멀리해야 한다.(p.49)"


"내가 행복해지고자 노력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나 남보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p.51)"


"부자 부부는 서로 돈 버는 유세를 하지 않는다. 돈 버는 유세는 서로에게 치명적인 독이다.(p.69)"


"신혼 살림을 들일 때 남편과 아내의 책상을 꼭 마련하자(p.97)"


"골 와인, 새로운 목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집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와인을 진열해두고 수시로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p.102)"


책의 후반부로 들어가니 구체적인 재테크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해주는 재테크 방법들이 아주 새로운 것들은 아니었다.

그 동안 여러 재테크 책에서 보아왔던 절약, 통장 나누기, 저축 등의 내용들이 저자의 생활과 경험에 비추어 다시 각색되어 제시되었다.

하지만, 잔잔하게 조근조근 말해주는 저자의 설명이 저자만의 색깔을 가지고 다시 내게 다가오는 기분이었다.


이 책은 재테크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마인드를 형성해주는 책이다.

신혼부부부터 결혼생활을 한창 달리고 있는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한 책이다.

아내와 남편의 입장이 잘 버무려져 있기에 부부 모두에게 공통의 메세지와 각각의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책이다.

내가 먼저 읽은 후 아내가 이 책을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 절약과 저축 그리고 골 와인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아내는 나와는 달랐다.

아내가 인상적이었다고 하는 내용은 부부에게도 사적인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샛길을 현명하게 인정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서로가 같은 책을 읽어도 받아들이는 내용과 느낌이 다른 것이다.


혼자 벌 때는 1배속일 것이고, 둘이 벌면 2배속이 되어야 하고, 좀 더 추진력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3배속이 되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맞벌이 부부의 3배속 재테크 습관이 결코 쉽지는 않다.

살다보면 여러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1=0이 아닌 적어도 1+1=2가 되도록 그리고 1+1=3 이상이 되도록 절약과 저축으로 시원하게 골 와인을 터뜨리는 좋은 습관을 몸에 익숙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흙수저 부부의 살 길인 것 같다.

새해 들어서 첫 달에 읽은 좋은 감성적인 재테크 실용도서이다.

맞벌이 부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3배속 재테크를 위한 부부의 습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북클라우드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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