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많은 이별, 제대로 애도하지 못했을 때 겪는 혼란, 애도하는 방법 등이 문학작품과 작가의 주변 사례를 들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별 후 끝없이 하게 되는 '만약에'게임이 부질없다는 말이 마음에 남는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선물한 책인데 맛있게 읽고 있다. 하루 한두편씩 읽고 있는데 나도모르게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세상 살면서 느끼지만 놓친 것들, 답을 찾다 못찾고 구석에 미뤄뒀던 것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과 대면한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 만남들이 참 편안하다.
황벽선사의 말 중에서
"한차례 추위가 뼈에 사무치지 않으면 코를 찌를 매화 향기 어찌 얻으랴."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말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남에게 이끌려 가지 않고
남을 이끄는 사람이 되라.
시작과 끝
-티나 산티 플래어티의 <워너비 재키> 중에서
어디로든 가고 싶으면
먼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부터 알아야 한다.
인생에서 바라는 걸 이루고 싶으면 자신의 소신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뜻이다.
언뜻 듣기에는 간단한 일 같지만
성공은 내가 누구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아는데서 시작하고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