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서니와 괴물의 복수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 ㅣ 베서니와 괴물 2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김선희 옮김 / 요요 / 2021년 9월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가 출간되어 만나보았어요.

이 책은 원고 완성 전 2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고 해리포터 제작사와 영화 계약이 된 화제의 책이에요. 판타지 동화는 신선한 상상력과 신비로움에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은 영화까지 나온다니 안 볼 수 없겠더라구요~^^

저는 1권보다 2권을 먼저 읽었어요. 2권을 처음 읽으면 에벤에셀은 왜 500살이 넘었지? 괴물은 누구고 베서니는 어떤 아이인지 궁금증을 마구 안고 읽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읽는다면 등장인물과 스토리 이해를 위해 1권을 먼저 읽은 다음 이어서 2권을 읽는게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

2권의 처음은 에벤에셀과 괴물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어린시절 이야기로 시작해요. 늘 친구들의 따돌림과 놀림을 받았던 에벤에셀은 친구들을 피해 도망가다 우연히 괴물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을 계기로 50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하게 되었던 거였어요.

 

베서니와 에벤에셀은 괴물을 꿀꺽 삼켜버린 클로뎃과 함께 괴물흔적 제거 작전을 펼쳤어요. 첫번째로 플리마켓을 열어 괴물이 토해낸 물건들을 판매하는 거였는데 그 수익금을 보육원에 기부하며 착한일까지 덤으로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계획과 달리 자꾸 일이 꼬이기만 했어요. 판매한 괴물 물건들이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하면서 착하게 살겠다는 베서니의 결심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게 되버린 거에요. 또 착했던 클로뎃은 점점 무시무시하게 변하기 시작하고 오해로 인해 에벤에셀과 베서니의 관계도 트러지는 상황이 생기고 말아요.

2권에서는 착하게 살겠다는 베서니와 영영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괴물의 복수극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어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클로뎃이 점점 악마처럼 변하는 모습이 좀 무섭긴 했지만 어린이 동화답게 주인공들의 우정과 선이 악을 이기는 결말이 통쾌하고 재미났어요.

베서니와 괴물 시리즈는 어린이 소설 책 치고는 꽤 도톰한 편인데요, 판타지 동화의 재미와 매력이 가득해 푹 빠져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어른이 읽어도 재미날만큼 스토리도 신선하고 판타지 동화가 주는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더라구요.

3권인 베서니와 괴물의 마음편도 출간예정이라고 해요. 베서니와 괴물에게 어떤 일이 생긴건지 궁금해 다음편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

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8. 수상한 만남편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8 : 수상한 만남 - 안전상식 학습만화 ㅣ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8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은 재미있는 쿠키런 모험 이야기로 안전상식까지 배울 수 있는 학습만화에요. 지난 이야기에서 시간을 바로 잡기 위해 히어로맛 쿠키와 크루아상 쿠키는 과거로 돌아갔는데요, 친구들이 위기에 닥쳤을 때 히어로맛 쿠키가 나타나지 않자 뭔가 잘못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번편에는 시간을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를 얻은 히어로맛 쿠키와 크루아상 쿠키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요, 이번엔 성공적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왔을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쿠키런의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에는 알찬 안전상식도 알려주는데요, 38권에는 누워서 떡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차가운 물체에 손이 붙었을 때 대처법, 탄소중립이 무엇이고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 등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그 중 크릴새우에 관한 내용도 있었는데, 크릴새우는 먹이사슬의 가장 밑에 있어 남극에 사는 대부분의 동물을 먹여 살리고 탄소저장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크릴새우가 들어간 영양제가 인기가 많잖아요.. 건강에 좋다고 해서 저도 구입해 먹었는데... 남극동물의 먹이와 기후 정상화를 위해 소비를 줄여야 할 것 같았어요. ㅜㅜ

이번편은 샤벳상어맛 쿠기, 캡틴 아이스 쿠키, 해적맛 쿠키들의 추격전과 명랑한 쿠키와 좀비맛 쿠기의 위기의 순간이 펼쳐져 아주 흥미진진했어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런들이 등장해 재미있기도 하고 덤으로 안전상식도 배울수 있어 유익한데요, 이번편도 재미있어서 아이와 잘 보았습니다 ^-^

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방구TV 심리테스트 코믹툰

문방구TV 심리테스트 코믹툰 - #공감 #꿀잼 #소통 애니메이션북 ㅣ 문방구TV 코믹툰
문방구TV 원작, 최진규 구성 / 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문방구TV 이번 신간은 심리테스트 코믹툰이에요. 재미로 심리테스트를 종종 하는데, 이번 책 주제가 심리테스트여서 아이가 아주 좋아했어요. ㅎㅎ

책에는 초간단 심리테스트, 재미로 보는 심리테스트, 공포 심리테스트로 구성 되어있어요. 초간단 심리테스트는 말 그대로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인데요 스마트폰 충전으로 알아보는 심리, 사막을 지날 때 어떤 동물을 먼저 버릴지로 알아보는 심리 등 재미난 심리테스트가 많았어요.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MBTI도 나와있는데, 문방구는 ESFP형이더라구요. 상황에 잘 적응하고 개방적이고 호기심 많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우리 문방구의 성격과 아주 딱 맞았어요. ㅋㅋ

재미로 보는 심리테스트는 붕어빵을 먹을때 어디부터 먹는지, 치킨을 먹을때 어떤 부위를 선호하는지, 바퀴벌레가 나타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른 심리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어요. 심리테스트를 하다보면 내 성격과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통계학적으로 만든 이야기일텐데 할때마다 신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구요 ^^

공포 심리테스트는 7가지 악몽으로 보는 나의 심리상태와 혹시 나도 스마트폰 중독인지 테스트 등이 나와 있어요. 요즘은 어린이들도 스마트폰 중독이 많은데 습관이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저도 테스트결과 스마트폰 중독 초기에 해당되었는데요, 아이들만 뭐라 할 것이 아니라 저도 주의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

문방구TV는 유형툰, 공감툰이 너무 재미나 계속 읽게 되는 학습만화인데요, 이번 심리테스트 편은 아이들과 심리테스트를 같이 하면서 아이의 성격도 다시 알게 되고 선호하는 게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개성 넘치는 문방구, 토끼야, 새싹이, 시바견과 함께 하는 재미 가득한 심리테스트 덕분에 아주 즐거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잠뜰과 친구들의 방탈출 : 테마파크편

잠뜰TV 잠뜰과 친구들의 방탈출 : 테마파크편 ㅣ 잠뜰TV 두뇌 개발 시리즈 3
노지영 지음, 루체 그림,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잠뜰TV 책 중, 두뇌 개발 시리즈는 에피소드 하나가 끝날 때마다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 책이에요. 주어진 미션은 쉬운 문제도 있고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 등 다양한데요, 잠뜰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어느새 책 속에 푹 빠지게 된답니다. ^^

이번 이야기는 테마파크에서 방탈출을 하는 내용이에요. 아이가 방탈출을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어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굉장히 흥미로워 했어요. 책으론 어떻게 방탈출을 표현했을지 궁금증이 생긴 것 같더라고요.

잠뜰과 친구들은 새롭게 문을 연 테마파크 리조트에 초대되었어요. 이곳은 방탈출을 콘셉트로 한 곳이었는데, 모든 공간을 무사히 탈출해야만 집으로 갈 수 있었어요. 첫 번째 방탈출 게임은 편의점 냉장고 속 단서를 보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였어요. 그림을 보고 해결해야 하는데, 정답이 한눈에 들어오진 않더라고요. 한참 보고 나서야 단서를 찾았는데 알고 보면 쉬운 문제였어요 ㅎㅎ

자물쇠를 풀고 다음 공간으로 이동한 잠뜰과 친구들! 이번엔 안내판을 보고 습한 온실을 탈출해야 했어요.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을 보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전 어려워서 정답을 보고 말았답니다. ^^...

책에는 18개의 에피소드와 16개의 방탈출 게임이 나오는데요, 나름 반전의 묘미도 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다양한 방탈출게임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이번 편도 볼거리가 아주 풍성했어요.

잠뜰TV 두뇌 개발 시리즈는 1, 2권에 이어 3권까지 모두 읽었어요. 어떤 문제는 쉽게 풀리기도 하고 또 어떤 문제는 안 풀려 답을 보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재미나 더 푹 빠져 읽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잠뜰과 친구들을 따라 재미있게 문제를 풀다보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까지 키울 수 있어 유익한데요, 다음 편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와 문제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우왕자 (조선의 자존심을 지킨 마지막 왕자)

이우 왕자 - 조선의 자존심을 지킨 마지막 왕자 ㅣ 도토리숲 저학년 문고 5
김바다 지음, 허구 그림 / 도토리숲 / 2021년 8월

 

<이우왕자>는 고종의 손자이자 의친왕의 둘째 아들이다. 그는 1917년 3월 흥선대원군의 장손 이준용의 양자가 되어 운현궁에서 생활을 하다 열한 살 때 강제로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책 처음에는 유년학교를 다니던 시절과 아내였던 박찬주와 결혼한 일화가 나와있다. 이우왕자는 조선인을 무시하는 일본 학생들에게 당당했고 일본인 아내를 맞이하기 싫어 미리 선수쳐 박찬주와 결혼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우왕자 말과 행동에서 일본에 대한 반발심이 컸다는 것과 민족의식이 강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1944년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을 때쯤 일본은 조선의 왕족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이우왕자는 물론 영친왕과 이건 왕자도 중국 전쟁터로 보내졌다. 조선의 황족으로 태어나 일본 장교로 지내야 하는 자신이 얼마나 싫고 원통했을까... 그들은 하루빨리 조선이 독립되기를 간절히 원했을 것이다.

이우 왕자는 일본 육군성의 발령 대기 명령으로 경성에 온 것도 잠시, 일본 본토 결전에 대비해 히로시마 제2총군 교육 참모로 부임하는 명령을 받았다. 핑계를 대며 부임 날짜를 미뤘지만 결국 히로시마로 가게 된 이우왕자는 한 달 뒤, 히로시마 상공에 원자폭탄이 떨어져 피폭되어 사망한다. 이우왕자는 그토록 바랐던 광복의 순간을 보지 못하고 한국에 시신으로 돌아오고 마는데 슬프고 안타까웠다.

책에는 이우왕자는 물론 일제에 강제 동원되었다 전사한 한국인이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이야기도 나온다. 한국 정부나 유족에게 알리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았고 전사했을 때 일본인이기 때문에 죽은 뒤에도 당연히 일본인이라는 이유에서 합사했다고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 이우왕자의 여러 일화들에서 일제의 반발심과 조선의 황족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알 수 있는데..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일제 전범들과 함께 신으로 받들어진다니... 정말 화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작가의 말처럼 하루빨리 합사를 취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그러려면 우리도 역사를 제대로 알고 우리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