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불변의 법칙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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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청중을 압도하는 정확한 발음으로 귀에 쏙 들어오는 강연자가 있다. 반대로 강연을 들었지만 요점이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학생, 직장, 사회인이 되면서 대화를 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발표를 할 기회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나를 말을 자하는 사람,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싶어진다. 말하기란 사람을 집중하게 힘이 있기에 더욱더 말하기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다.

서문에 소개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고등학교까지는 말하기가 평범했다고 한다. 하지만 하버드대학 진학 후 탁월한 언변으로 백악관까지 입성하게 된다. 말과 연설에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낼 기회로 삼고 단어 선택, 표정, 동작까지도 집약된 말하기 방식을 훈련하고 드러낸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이라는 말을 빼더라도 말하기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닌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 저자가 소개하는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불변의 법칙을 확인해보기로 한다.

총 8 part로 말하기 문제점 찾기, 인상적인 대화법, 적극적인 대화법, 대화의 영향력 발휘하기, 대화의 설득력 높이기, 대화의 화제 다루는 법, 의견 분열 대처 요령, 말하는 논리력 키우기 등이다.

상대방과 대화에 있어 불편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경우, 관심 주제가 달라 대화가 단절되는 경우가 있다. 함께 앉아 있기는 하지만 어색한 분위기만 감돌고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할 것이다.

대화라는 것은 주고 받음이 있어야 한다. 서로 주고 받는 유쾌한 대화를 통해 토론하는 형식의 상대방이 호응 할 수 있는 주제를 꺼내서 시작한다. 실패하지 않는 대화의 주제, 그리고 중요한 대화를 진행할 경우 사전의 준비 그리고 자신만만하게 설득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저자는 대화에서 필요한 문장을 예시로 들어준다. 개방형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먼저 말을 꺼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대화, 자연스럽게 화제를 옮길 수 있는 방법 등 실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말을 간단명료한 말로 진심을 전한다는 처칠의 “절대 포기하지 마라!” 말 한마디가 군인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고 전장에서 승리를 주었다고 했던 한마디 연설을 했던 일화를 보며 적은 단어로 큰 힘을 발휘하며 영향력을 보일 수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말하기 능력은 인간관계를 강화시키고 서로 간의 감정을 발전시키는 통로가 된다는 말에 공감한다. 말을 통해 긴장된 분위기를 즐겁게 살리기도 하고 임무나 성과에 대한 공동의 즐거움,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 때에도 모두 말하기의 능력이 발휘해야하기에 필요하다. 이에 나 역시 말하기 능력을 배우며 키워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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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괜찮아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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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성장하며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많은 관계 속에서 생활하다가도 어느 순간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생기게 된다. 혼자만의 시간을 난 즐기는 편이긴 하다. 난 혼자가 된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하지만 그 시간을 잘 보내는 것 같지가 않다. 단순히 핸드폰을 들고 SNS, 그리고 서핑, TV를 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이 책은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와 힘 그리고 의미 있는 시간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고 하겠다.

혼자여도 괜찮아.

책 안에 고전의 내용을 인용하고 해석하며, 세계 명사들의 문장을 인용하여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 장점, 혼자의 시간을 즐기는 법 등을 챕터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가 없기에 서로에게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며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뇌는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인다. 너무나 많이 움직이는 뇌가 과부하가 되어 현대사회에서는 번아웃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고, 주변엔 우울증을 가진 사람도 만나게 된다.

그럼 뇌를 잠깐이나마 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혼자 있는 시간 중 멋지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명상을 소개한다.

p315. 나를 보기위해 눈을 감는다 – 풀 고갱

연금술사의 양치기 소년이 보물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도 700킬로미터에 달하는 길을 걸으며 각자의 삶에 고독을 즐기며 행복을 발견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명상을 통해 잠시 잊고 있던 나를 찾아본다. 그리고 외로움이 아닌 고독을 즐길 준비를 한다.

쭉 뻗은 나무 사이를 가볍게 걸으며 산책해도 좋고, 높은 하늘을 가만히 바라다봐도 좋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목표가 있는 운동 등을 해도 좋을 듯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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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전유성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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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라떼는 전유성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이라는 호칭이 먼저 떠오른다. 무표정 속에서 그를 웃기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보지만 평범한 부분에서 웃음을 쉽게 주지 않았다. 어느 부분에서 풋하는 웃음을 보였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남들과는 다른 사람임을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이지 않아 근황이 궁금했었는데, 현재 남원에서 국숫집을 운영하고 지리산문화예술학교 ‘산야초’반에서 동네 풀 이름을 외우고 있다고 하신다.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지는 분임은 틀림없다.

남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모습은 나와는 참으로 다르다.

말 한마디에 곱씹을수록 웃기기도 하고 그 속에 해학이 들어 있다면 더욱 좋다.

그 점에서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맞는 듯하다.

그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특별한 점을 발견하고 한마디씩 한다.

말 한마디도 상대방의 기분이 언짢지 않게 바꿀 줄 안다.

어릴 적 추억을 돋게 한다. 엿을 한 가닥 골라 엿 속에 큰 구멍 찾기, 새 교과서 펼쳐 사람 많은 페이지 찾기 등 내가 직접 경험을 해본 것도 있고, 어른들에게 들었던 옛날 놀이 지금의 아이들이 핸드폰 속에 살아가지 않고 실제 사람관계를 맺을 수 있는 놀이를 알려주고 싶다.

노래방에서 목소리를 크게 내면 점수가 잘 나온다는 설, 그런데 노래방 점수가 크게 의미가 있지 않은지 점수 대신, 한 곡 더, 술 값 할인, 다시는 노래하지 마 등이 표기가 된다면 신선하기도 하겠다.

우리는 살면서 속으로 내뱉어야 할 말을 상대방에게 들리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부정적인 사람 옆에 있으면 전염 되듯이 사람들이 듣고 싶지 않은 말만 골라서 하는 사람이 있다. 다시는 보지 말자는 말을 남기며 관계를 정리하는 내용을 보니,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이 어떤 건지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기도 하다.

짧은 글이지만 글 속 한 문장 한 문장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피식 웃기도 하고,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슬쩍 흘려내는 농담 같은 이야기가 모두 나의 인생의 희노애락을 다 느껴볼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방송에도 가끔 나와서 많은 인생 후배들에게 건내는 그의 철학을 듣고 싶어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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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알베르 카뮈 소설 전집 2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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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더믹이 한창이던 시기, 페스트의 처음 발생되는 경로 그리고 퍼져나가는 내용이 매우 유사하게 느껴진다. 알베르 카뮈는 소설 이방인 외에도 철학 에세이 시지프 신화 등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이다. 그를 소개하는 흑백사진 속 강렬한 눈빛의 그는 알제리에서 태어났고 프랑스인으로 인권운동에 활발했고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가이다.

대표작인 페스트에 대해 아직 읽어보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하며 한 장 한 장 넘겨본다.

알제리의 오랑, 중성적이고 평범한 도시인 오랑의 소개로 시작한다.

의사 베르나르 리유는 진찰실에 나와 계단에서 죽어 있는 쥐 한 마리를 목격한다. 리유는 죽은 쥐를 발견하고 건물 수위 미셸에게 말하지만 건물 안에는 절대로 있을 리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 날 저녁 리유는 건물 복도에서 비틀거리며 피를 토하는 쥐를 다시 발견하게 된다. 이튿날에도 죽은 쥐 세 마리를 발견했다며 푸념하는 미셸을 만났다.

불안한 기분을 느낀 리유는 가난한 변두리 지역으로 회진을 시작했다. 그리고 골목에서 계속해서 죽은 쥐를 보게 된다.

아픈 아내가 요양소로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갔고, 그 곳에서 판사 오통씨와 어린 아들을 마주하게 된다. 오통씨도 이야기 한다. “쥐들이...”

이를 시작으로 페스트는 시작이 된다. 전염병이라고 쉽게 생각했던 도시는 무시했고, 계속 나오던 쥐는 사라졌다. 하지만 리유의 병원엔 체온이 39.5도 사지가 부어오르고 목의 멍울이 부어오르는 환자가 방문을 했다. 환자는 다시 구토를 시작했다. 리유는 격리하고 특수치료를 해야함을 알린다. 환자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파리에서도 20년 전 유행했던 페스트라는 병이 사람들에 입에 처음 오가게 되었다. 리유는 시청으로 갔고 다시 도청에 보건 위원회를 소집했다. 페스트 사태를 선언하고 도시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신문 기자 랑베르, 보건대를 만든 타루 등 리유와 그의 친구들은 페스트에 격리 및 치료를 끝까지 도와간다. 과연 페스트의 끝은 있을까,

“시간이 지나고 그는 살아 있는 쥐 두 마리가 거리로 난 문으로 해서 자기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p284. 결국 페스트는 그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것이다. 페스트는 고독하면서도 고독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을 공범으로 삼는다. 왜냐하면 그는 분명히 하나의 공범이며, 그것도 즐겨 그러기를 원하는 공범이기 때문이다.

페스트는 코로나와 닮은 점이 많다. 잠시 지나가는 전염병이라고만 생각했지만 그 이상이였다. 결과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고, 전 세계를 마비시켰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펜더믹도 사라졌다.

페스트에는 그들의 초기에 진압되지 못한 공무원들의 허술함, 그리고 외부와 단절되어 있는 전쟁과도 같은 상황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알베르카뮈의 페스트는 단지 페스트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는 부분을 해설을 통해서도 추가로 알 수 있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알제리 전쟁을 겪었다. 전쟁에 대한 부조리에 대한 삶에 대한 상징적인 이미지도 있다.

소설의 내용도 충실했고, 해설을 통해 소설 속 배경과 상징성에 대해서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어 읽는 내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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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안과
변윤하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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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어느 날 주인공 은후는 빗줄기 틈새에서 까마귀의 시선을 느낀다. 까마귀는 검고 반짝이는 눈으로 은후를 노려보았고 주머니에서 아버지 유품인 거울을 꺼내 까마귀쪽으로 빛을 반사했다. 푸드득 까마귀는 거울을 낚아챘고, 소리치며 따라갔다. 소중한 거울을 돌려주면 뭐든지 해준다는 애원에 까마귀를 손에 닿을 사뿐히 내려왔고 닿을 듯 점프했지만 유리에 찔린 듯한 상처와 함께 거울들이 가득한 방으로 들어오게 된다.

상처를 치료해주는 또래 여자아이 미나, 보름달 안과 의사 도선생,

까마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맹세를 했으니 지후는 꼼짝없이 병원에서 석 달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차트를 적는 업무를 맡게 되면서 다른 사람의 차트도 보게 되고, 일반적인 안과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은후는 가장 먼저 다이어트를 광적으로 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고 첫 차트를 작성한다. 도선생은 그녀에게 끼어있는 마음의 때를 닦으며 치료했고, 치료 값으로 그녀가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위해 한 모든 노력과 결과를 납부하길 원하나 거부하고 떠나버렸다.

그렇다 보름달 안과는 죽음의 문턱에 가까이 온 사람들, 죽기 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린 사람에게 찾아가 이곳으로 데려오게 된다.

어느 날, 새소년 린 이라는 아이가 여러 가지 신비한 물건을 가져오는데 은후는 이 중 하나의 그림을 계속해서 바라본다. 화가의 뒷모습이 보이는 아빠가 그린 그림을 말이다. 이 그림을 구하게 된 계기를 물었으나 알려주지 않는다.

까마귀와 늘 함께하는 은후를 관찰하던 같은 학년 시우도 붉은 눈을 가지며 이 병원에 오게 된다. 미나는 도선생이 오기 전 심각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시력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게 된다.

과거 일들과 보름달 안과 사이에서 발생되고 기억되는 여러 사건들,

미나, 시우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그리고 은후의 엄마와 아빠의 기억의 퍼즐 조각들,

도선생이 알려주는 미나의 이야기, 그리고 은후가 보름달 안과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지불한 대가가 있었는지 그리고 아빠의 그림을 마주하게 된 내용 등, 마지막까지 흥미로운 내용이였다.

이 한권의 책을 읽으며 난 몇 번이나 거울 속 내 눈에 비추는 나의 영혼을 살펴보았다. 어른이 되어 많은 잡티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진심 나의 영혼은 얼마큼의 무게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다양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 눈 속엔 그 동안 살아오며 힘들고 고단했던 인생의 영혼을 어떻게 치료할까, 버려야 할 마음의 짐을 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면 과연 지불 할 수 있을까, 나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을까,

판타지 소설이지만 마음의 힐링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보름달 안과를 방문해 봤으면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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