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방정환 우리 반 시리즈 20
장경선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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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을 이끈 위인

방정환이 우리 반에 온다고?

우리 반 방정환

#장경선 #리틀씨앤톡


어린이날을 만든 위인 방정환 선생님!

저는 많이 알지는 못하고 간단히 이렇게만 알고 있었어요.

#우리반방정환 을 읽으면서 방정환 선생님이 얼마나 개구쟁이였고,

또 얼마나 우리 어린이를 위하고 애쓰셨는지 알게 되었어요.


다른 우리 반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더 재미있고 웃게 만드는 포인트가 많다고나 할까요~

진짜 개구쟁이라서 그런지 더 정이 가고 더 귀엽고 더 가깝게 느껴져요.





항상 나오던 뱃사공 카론이 보이질 않았어요.

대신 아주 귀여울 것 같은 까미가 나오더군요.

자그마한 덩치에 까만 지팡이를 요리조리 흔드는 얼굴이 까무잡잡한 까미!

까미가 저승사자라고 하자 방정환 선생님은 가슴이 먹먹했어요.

나라를 빼앗긴 이 시대가 어린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생각해서지요.

언제나 항상 어린이를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어요.

카론이 아닌 까미가 나왔다는 것은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사랑 때문이겠죠?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 시절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어요.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모습이 생각 못 했던 모습이었거든요.

남의 아이면 귀엽지만 내 아이였다면 머리 좀 아팠겠다 싶어요 ㅎㅎㅎ





방정환 선생님은 까미의 도움으로 

선생님의 4대손 방민환으로 환생하게 돼요.

투실투실한 뱃살이 매력적인 통통한 민환이가 되었죠.


​방정환 선생님이 소년입지회의 일원이었을 때 지상 토론회를 했었는데요.

그때 주제가 '우리의 생활에는 봄이 좋은가? 가을이 좋은가?'란 주제를 가지고 

토론한 것을 이야기로 볼 수 있었어요.

혹독한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어 새로 생명을 뻗어 내릴 때의 그 기쁨인가,

배고픔을 잊을 수 있게 밥을 주는 가을의 따뜻함인가의 이야기였어요.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닌 생각의 차이지요.


​이런 부분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다른 주제를 준 것이 고마웠어요.

어린이를 사랑하는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도 좋고,

이렇게 다른 생각을 토론해 볼 수 있는 주제가 생기는 것도 좋더라고요.

저랑 우리 아이는 '봄'이요ㅎㅎㅎ





민환이에게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처음에 광렬이가 민환이에게 자기 숙제를 시키길래 나쁜 아이인 줄 알았어요.

나중에 어떤 이유로 그랬는지 알게 되었을 때는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서로 집안을 오가며 잠시 며칠 밤 함께 지낼 수 있는 좋은 이웃이자 친구였어요.

이런 친구 있으면 평생 친구하고 참 좋을 것 같아요.

민환이가 된 방정환 선생님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또 스스로 방정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에 앞장섰지만 

한때 조선총독부 토지조사국에서 일제를 도왔다는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꺼냈어요.

아무리 지금은 민환이의 몸이라지만 그걸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참 멋졌습니다!





민환이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랑의 집'의 사정도 나와요.

수녀님이 운영하시는 곳이고 가족에게 버려졌거나, 부모가 있어도 같이 살 수 없는 아이를 돌보는 곳이죠.

민환이 엄마는 그곳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고요.

그곳에 온 쌍둥이를 엄마와 아빠가 입양하고 싶어 했지만 외동아들인 민환이가 반대했고

홧김에 집을 나온 상태에서 광렬이네 집에서 지냈던 거예요.

쌍둥이는 프랑스로 입양을 가게 되었고 민환이는 죄책감을 갖게 됐죠.

아빠와 엄마가 민환이를 위로해 주는 부분도 감동이었어요.



#우리반방정환 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방정환 선생님의 어렸을 때 이야기, 독립운동을 한 이야기,

책과 잡지를 내며 있었던 일화가 있고, 방민환의 이야기도 있고,

봄과 가을, 입양, 가족 등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도 있었어요.

#우리반방정환 은 아이와 읽으면 정말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아이와 꼭 읽어보세요~





#우리반방정환 #장경선

#리틀씨앤톡 #어린이날 #어린이 

#가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인권 #아동문학 #위인 #독립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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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 : 문스톤 원정대 딜라
천지아통 지음, 비올라 왕 그림, 박지민 옮김 / 알라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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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모험, 판타지가 가득!

비밀과 전설이 함께하는

딜라 문스톤 원정대

#천지아통 #알라딘북스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장편 동화를 만났어요.

9살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했는데 책 두께를 보더니 나중에 읽는다고 하네요.

저도 책 두께에 살짝 놀라긴 했는데 읽다 보니 정말 술술~ 읽히더라고요.

우리 딸도 읽는 것만 시작하면 완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 읽어보자고 꼬셔보려고요 ㅎㅎㅎ


​#딜라문스톤원정대 는 중국에서 온 동화에요.

다른 외국의 동화는 많이 읽어봤는데 가까운 중국 동화는 읽어본 적이 없네요.

아이러니하죠?





​#딜라문스톤원정대 의 주인공은 '딜라'에요.

하얗고 어린 북극여우 '딜라'.

인간을 동경하던 딜라는 어느 날 사냥꾼들에게 엄마와 아빠를 잃게 돼요.

엄마가 죽기 전 알려 준 문스톤을 가지고 멀고 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열심히 달려 협곡에 도착했는데 푸른 여우와 여우 무리를 만나 문스톤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요.

절벽 끝에서도 문스톤을 지키고 적의 공격을 피하려다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아요.


​딜라가 눈을 떴을 때 눈앞에는 바다표범 다니엘이 있었어요.

다행히 딜라가 떨어진 곳은 바다였고, 지금 딜라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거대한 빙산 위에 있는 거죠.

다니엘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딜라를 돌봐준 거였어요.

다니엘은 문스톤이 들어있던 가죽 주머니까지 챙겨 딜라에게 주었어요!

함께 가죽 주머니 위의 글자를 발견하고 이상한 기호로 쓰인 글을 발견하게 됐어요.

다니엘은 거북이 할아버지 라파엘이 이 기호를 알 수 있을 거라며 딜라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가요.





라파엘 할아버지는 그 기호를 해석해 주었어요.

'길을 잃어 막막할 때 하늘이 인도하게 하라'라는 뜻이래요.

딜라와 다니엘은 문스톤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쉬려고 앉았다가 밤하늘을 보고 깨달았죠!

달빛! 달, 밤 그리고 하늘을 다 더하면 달빛!

가죽 주머니를 열자 문스톤이 달빛에 몸을 드러냈어요.

문스톤 가운데 있던 작은 초승달이 황금빛을 발하며 반짝이더니 빠르게 돌다가 점점 느려지더니

마침내 멈췄고, 초승달 끝에서 화살처럼 한 줄기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동남쪽을 가리켰어요.

(와우! 이 모습은 영화로 보고 싶은 장면이었답니다.)


​문스톤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된 딜라는 다니엘과 헤어져야겠어요.

친구가 없던 딜라에게 첫 번째 친구가 되어준 다니엘과 아쉬운 작별을 했어요.


​며칠 동안 황량한 대지를 빠르게 달리던 딜라는 배가 고팠어요.

배고픔에 지쳐갈 즈음 마침내 설원에 끝자락에 소나무가 보였고

계속 달리자 여러 종유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어요.

지친 딜라는 작지만 빠른 동물들을 잡을 힘이 없었어요.


​그러다 한 집을 발견하고 가까이 갔죠.

그곳에는 행복해 보이는 미데오 가족이 있었어요.

그들은 딜라를 보고 신기해하며 먹을 것을 주고 담요도 내어주었어요.

미데오는 멸종 위기에 있는 귀한 소나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목재상들이 찾아와 소나무를 팔라고 하지만 전혀 동요하지 않고 그 소나무들을 지켜내는 사람이었어요.


​욕심을 부린 목재상들이 몰래 와 소나무를 베었고 

그것을 본 미데오가 경찰을 부르러 가려고 하자 그들 중 하나가 총을 쐈어요.

총 소리에 놀란 아내 릴리가 달려 나왔는데 릴리 마저 총에 맞고 말았어요.

그들에게 아기 레오가 있었는데 걱정이 된 딜라가 레오가 담긴 포대기를 입에 물고 

쉬지 않고 달려 작은 마을에 도착했어요.

딜라는 그들이 레오를 안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후에야 안심하고 그곳을  떠났어요.





딜라는 또 달리고 달렸어요.

꽝꽝 얼어붙은 강 위에서 사방을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죠.

굶주린 딜라는 너무 힘들어 절망이 끊임없이 자라났어요.

그때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나 이곳에서 쉬면 안 된다고 말해주었어요.

죽을 수도 있다고,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면 버티라고, 꿈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요.

딜라가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지 묻자 저 산을 넘어가면 살 수 있다고 했어요.

딜라는 문스톤을 바라보고 힘을 낸 함차게 달리기 시작했어요.

독수리의 말이 딜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어요.

딜라는 정말 열심히 달리고 달렸어요.

독수리는 딜라가 생기 넘치는 초록 숲속이 나올 때까지 하늘에서 지켜보다가 다시 되돌아갔어요.

(고마워요 독수리!)


​딜라는 이 초록 숲속에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게 돼요.

딜라를 보자마자 죽은 척하는 족제비 안켈을 만났지요.

딜라는 배가 너무 고파 안켈이 가지고 있던 사과를 다 먹어버렸어요!


​딜라와 안켈은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요?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ㅡ



​#딜라문스톤원정대 를 읽으면서 정말 이야기에 빠져들었어요.

그리고 계속 달리고 또 달리는 딜라를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도 했어요.

'동물이 인간이 되고 싶어 한다'라는 생각은 못 해봤어요.

이야기를 읽으며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잔혹한 인간들을 볼 때면 동물은 인간을 좋아하기 어렵겠구나 싶더라고요.


​딜라가 만나게 되는 여러 동물들의 캐릭터도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었어요.

저는 그중 안켈이 좋아요~ㅎㅎㅎ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판타지 동화 #딜라문스톤원정대

딜라와 친구들의 우정과 모험 이야기를 모두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딜라문스톤원정대 #천지아통

#알라딘북스 #판타지동화 #우정 

#꿈 #모험 #미스터리 #마법 

#영웅 #용기 #신비 #성장동화 

#인간과 동물 #자연계 #동물사랑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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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알바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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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급식의 비밀!

급식 알바 구드래곤

#박현숙 #다산어린이


​좀 엉뚱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 좀 허술하기도 한 구드래곤~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한 모습에 웃게 되는 이야기예요.

저는 구드래곤을 처음 만났는데요.

#급식알바구드래곤 이 구드래곤 시리즈 2였어요.

#급식알바구드래곤 전에 #마트사장구드래곤 책이 있었더라고요.


​책 표지에서부터 재미가 풀풀 풍깁니다.

청결구역인 급식실에서 100년 묵은 독사 허물 말린 것, 올챙이 치킨 너겟, 앞다리 뒷다리 쿠키, 지네 오줌, 

독사굴 숙성 간장이라는 네임텍이 보이거든요.

처음 봤을 때는 "헉!"과 "웩!"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는데 책을 읽다 보니 재미있기만 하더라고요.


​#급식알바구드래곤 가 어떤 이야기인지 아주 조금만 얘기해 볼게요~





아!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QR코드가 있어요.

출판사 다산어린이 공식 카페를 들어갈 수 있는 QR코드에요.

들어가 보니 이벤트도 있고 책 이야기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급식알바구드래곤 의 주인공은 구드래곤!

천둥과 번개를 호령하고 용의 세계를 지해하는 용 중의 용이 되고 싶은 구렁이 구드래곤!

'위대한 용'을 꿈꾸는 구렁이로 천 년 동안 수련했는데 아직 승천하지 못했어요.

이번에도 멋진 용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영양사가 되기 위해 밤새 공부하느라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수석 합격!

너무나 멋집니다~


​급식 알바가 된 구드래곤의 주방 풍경 모습을 보고 처음엔 경악했어요.

볼수록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더라고요.

하지만! 먹고 싶은 것은 한 가지도 없었어요 ㅎㅎㅎ






안쓰러운 구드래곤, 전편에서 안타깝게 용이 되지 못했어요.

이번에 승천하기 위해서는 영양사가 되어야 했어요.

'아이들의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 10개를 구해,

날개 비늘 자리에 꿰매라. 승천일 11월 11일 오후 11시 정각'

<용몽록>에 적힌 대로 하기 위해서였죠.


​구드래곤이 아이들을 위해 연구 개발한 메뉴는

닭고기에 갖은 채소를 다져 넣어 영양 만점 올챙이 치킨 너겟!

아이들이 나쁜 꿈을 꿔서 어둡고 불안한 마음을 10개 사기로 해요.

꿈을 사고 간식으로 올챙이 치킨 너겟을 주었어요.


​구드래곤이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이 담긴 구슬 10개를 다 구할 수 있을까요?

10개를 구하고 위대한 용이 되었을까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바라요~~^^



​ㅡ



​#급식알바구드래곤 의 고군분투기!

읽는 내내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도 귀엽고요.

용이 되기 위해 애쓰는 구드래곤을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재미있는 이야기, 많은 아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급식알바구드래곤 #박현숙 

#다산어린이 #꿈 #용 #구렁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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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왈츠 즐거운 동화 여행 161
김나월 지음, 전미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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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할 수 있는 데까지!

강아지 왈츠

#김나월 #가문비어린이


​정말 굉장히 신기한 일이었어요.

우리 아이가 #강아지왈츠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어? 이 강아지 얼굴이 피아노 건반 같아요." 하는 거예요.

주인공 연주도 강아지를 보자마자 얼굴이 꼭 피아노 건반을 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까만 건반 사이에 하얀 건반을 그려 놓은 것 같다고요.

제가 먼저 책을 읽었었기에 우리 아이가 그 이야기를 하자마자 저도 모르게 "어머!" 했어요.

이렇게 같은 생각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우리 딸도 #강아지왈츠 의 주인공 연주처럼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요.

그래서 강아지가 피아노 건반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연주와 우리 딸아이의 공통점이 있네요.

피아노와 강아지를 좋아한다는 것이요!





연주는 얼마 전에 정우네 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넓고 좋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아빠의 사업이 쫄딱 망해서 좁은 집으로 왔지요.

방 두 칸이 나란히 있고 주방은 작고 거실은 아예 없는 곳.

피아노 연주를 하던 연주는 이사 올 때 엄마에게 울며불며 매달려 피아노를 가져왔어요.

연주의 방은 피아노 아래 이불 펴고 연주가 누우면 꽉 차요.

집에 비가 새서 피아노 건반 '미'가 내려앉았어요.

엄마는 돈을 해결해야 해서 간병인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일이라서 집에 자주 못 와요.

연주는 엄마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고 했어요.

지금의 상황도 엄마의 부재도 슬펐어요.


​연주는 동네 골목길에서 다리를 절룩거리는 강아지를 만났어요.

그리고 같은 반 친구 정우도 만나게 되었는데 강아지를 알고 있더라고요.

정우가 강아지 이름을 '건반이'라고 지어 주었어요.






연주는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야 하는데 피아노 연습을 마음껏 할 수 없어서 속상했어요.

아빠한테 실컷 투정도 부렸죠.

정우는 아픈 건반이를 집에 데려가 키우고 싶었는데 엄마가 반대하어요.

하지만 정우는 포기하지 않았죠!

생일 선물로 약속한 자전거 대신 건반이를 키우게 해 달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엄마를 설득했어요.


​우리 연주는 피아노 콩쿠르에 무사히 잘 나갔을까요?

우리 정우는 건반이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었을까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ㅡ



​#강아지왈츠 를 읽다 보면 본문 중간중간에 

알레그로, 아다지오, 글리산도, 안단테, 라르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피아노가 나오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걸음걸이 속도를 빠르기말로 표현했더라고요.


​#강아지왈츠 속 연주의 엄마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아빠도 연주를 돌보며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고 애써요.

연주가 피아노 연주 연습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요.

따뜻한 가족애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가엾은 건반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우도 너무나 착하고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강아지왈츠

우리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강아지왈츠 #김나월 #가문비어린이 

#피아노 #강아지 #유기견 #콩쿠르 

#성장동화 #사랑 #피아노연주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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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1 : 축복받은 인간 & 저주받은 인간 - 그냥·재미로·무심코·지나간·신화 이야기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1
와빌 지음, 김헌 감수 / 다락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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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로 무심코 지나간 신화 이야기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1 축복받은 인간 & 저주받은 인간


​우리 아이들은 7살쯤 되니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첫째도 그랬는데 지금 7살인 둘째도 지금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많아요.

원래 다 이 시기쯤 다 보는 걸까요?

#와빌의그재무지그리스로마신화 책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네요.

서로 보겠다고 난리에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초등 필수 인문학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들에게 딱 알맞은 시기에 만나게 되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얼마 전에 TV 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좀 더 읽어볼까 하던 찰나에 이 책을 감수하신 분이 바로!

그 프로그램에 나왔던 '김헌' 교수님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그래서 #와빌의그재무지그리스로마신화 책을 더 읽고 싶어졌어요.





#와빌의그재무지그리스로마신화 는 크게 3가지 PART로 구성되어 있어요.

PART 타이틀이 정말 재미있어요.

'신도 어쩌지 못한 존재', '신과 대립한 존재', '신의 축복을 받은 존재'.

타이틀부터가 너무나 흥미롭습니다!

흥미로운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이야기를 이해하기에도 매우 좋지요~


유튜브에 #와빌의그재무지그리스로마신화 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어요.

채울 수 없는 욕망의 저주에 빠진 탄탈로스와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진 마르시아스 영상인데요.

책에 있는 본문 그대로를 영상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성우의 흡입력 있는 목소리로 들으니 더욱 재미있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영상 보는데 시간이 순삭이에요!





#와빌의그재무지그리스로마신화 의 첫 번째 이야기 '판도라'.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는, 계속되는 굴레...

현실에서는 매우 말도 안 되는 패륜아죠.

크로노스가 아버지 우로노스의 생식기를 잘라버리자 우로노스가 끔찍한 고통에 소리치며 도망갔어요.

타르타로스에 갇혀 있는 형제들을 꺼내줘야 하지만 왕 자리가 욕심난 크로노스는 무시했어요.

그에 화가 난 엄마 가이아가 크로노스에게 너도 네 자식에게 내쫓기게 될 거라고 저주했어요.

그 저주를 듣고 겁이 난 크로노스는 자신의 부인 레아가 낳은 자식들을 잡아먹기 시작했고요.

아이고.. 이럴 수가.. 알던 내용인데도 텍스트로 보니까 더 잘 이해되는 것 같고 몰입되더라고요.


​나중에 크로노스가 마법의 즙을 마시고 삼켰던 아이들을 토해내는데요.

그 아이들이 바로 훗날 바다의 신이 될 포세이돈, 저승의 신이 될 하데스,

결혼과 가정의 신이 될 헤라, 곡식의 신이 될 데메테르, 

화로의 신이자 가정의 수호신이 될 헤스티아였죠.

정말 대단한 5명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역들이에요!





저는 '오르페우스'가 너무나 멋지더라고요.

여자라면 누구나 이런 남자를 만나고 싶어 하지 않을까 싶어요.

독사에게 물려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잊지 못해 지하 세계로 가거든요.

그곳에서 진심이 담긴 연주를 하자 모두가 같이 가슴 아파하고 감동스러워했어요.

지하 세계의 통치자 하데스와 페르세포네마저 눈물을 흘리며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지요.

지하 세계를 나가기 전까지 절대 뒤돌아보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는데 그만!

뒤에 오던 에우리디케가 밖으로 다 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오르페우스가 뒤를 돌아봐서

에우리디케는 다시 지하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어요.

너무나 슬픕니다.

절망한 오르페우스는 술에 취한 여인들에게 잘못 걸려 죽고 말았어요.

다행인 것은 오르페우스는 죽은 뒤에 에우리디케를 다시 만났다는 것이지요.

정말 대단한 사랑이에요~





#와빌의그재무지그리스로마신화 는 이야기와 글이 적절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게 되는 재미가 있답니다~!


​책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이야기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이에요.

길게 느려서 이야기하지 않고 딱! 알아야 할 부분만 핵심적으로 잘 뽑아낸 것 같아요!

그림도 글과 함께 조화롭게 잘 어울려져 있어서 그림과 글을 함께 보니 더 재미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아니 어른들도 이 책은 정말 순식간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어요~~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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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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