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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방정환 ㅣ 우리 반 시리즈 20
장경선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2월
평점 :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을 이끈 위인
방정환이 우리 반에 온다고?
우리 반 방정환
#장경선 #리틀씨앤톡
어린이날을 만든 위인 방정환 선생님!
저는 많이 알지는 못하고 간단히 이렇게만 알고 있었어요.
#우리반방정환 을 읽으면서 방정환 선생님이 얼마나 개구쟁이였고,
또 얼마나 우리 어린이를 위하고 애쓰셨는지 알게 되었어요.
다른 우리 반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더 재미있고 웃게 만드는 포인트가 많다고나 할까요~
진짜 개구쟁이라서 그런지 더 정이 가고 더 귀엽고 더 가깝게 느껴져요.
항상 나오던 뱃사공 카론이 보이질 않았어요.
대신 아주 귀여울 것 같은 까미가 나오더군요.
자그마한 덩치에 까만 지팡이를 요리조리 흔드는 얼굴이 까무잡잡한 까미!
까미가 저승사자라고 하자 방정환 선생님은 가슴이 먹먹했어요.
나라를 빼앗긴 이 시대가 어린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생각해서지요.
언제나 항상 어린이를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어요.
카론이 아닌 까미가 나왔다는 것은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사랑 때문이겠죠?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 시절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어요.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모습이 생각 못 했던 모습이었거든요.
남의 아이면 귀엽지만 내 아이였다면 머리 좀 아팠겠다 싶어요 ㅎㅎㅎ
방정환 선생님은 까미의 도움으로
선생님의 4대손 방민환으로 환생하게 돼요.
투실투실한 뱃살이 매력적인 통통한 민환이가 되었죠.
방정환 선생님이 소년입지회의 일원이었을 때 지상 토론회를 했었는데요.
그때 주제가 '우리의 생활에는 봄이 좋은가? 가을이 좋은가?'란 주제를 가지고
토론한 것을 이야기로 볼 수 있었어요.
혹독한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어 새로 생명을 뻗어 내릴 때의 그 기쁨인가,
배고픔을 잊을 수 있게 밥을 주는 가을의 따뜻함인가의 이야기였어요.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닌 생각의 차이지요.
이런 부분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다른 주제를 준 것이 고마웠어요.
어린이를 사랑하는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도 좋고,
이렇게 다른 생각을 토론해 볼 수 있는 주제가 생기는 것도 좋더라고요.
저랑 우리 아이는 '봄'이요ㅎㅎㅎ
민환이에게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처음에 광렬이가 민환이에게 자기 숙제를 시키길래 나쁜 아이인 줄 알았어요.
나중에 어떤 이유로 그랬는지 알게 되었을 때는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서로 집안을 오가며 잠시 며칠 밤 함께 지낼 수 있는 좋은 이웃이자 친구였어요.
이런 친구 있으면 평생 친구하고 참 좋을 것 같아요.
민환이가 된 방정환 선생님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또 스스로 방정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에 앞장섰지만
한때 조선총독부 토지조사국에서 일제를 도왔다는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꺼냈어요.
아무리 지금은 민환이의 몸이라지만 그걸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참 멋졌습니다!
민환이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랑의 집'의 사정도 나와요.
수녀님이 운영하시는 곳이고 가족에게 버려졌거나, 부모가 있어도 같이 살 수 없는 아이를 돌보는 곳이죠.
민환이 엄마는 그곳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고요.
그곳에 온 쌍둥이를 엄마와 아빠가 입양하고 싶어 했지만 외동아들인 민환이가 반대했고
홧김에 집을 나온 상태에서 광렬이네 집에서 지냈던 거예요.
쌍둥이는 프랑스로 입양을 가게 되었고 민환이는 죄책감을 갖게 됐죠.
아빠와 엄마가 민환이를 위로해 주는 부분도 감동이었어요.
#우리반방정환 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방정환 선생님의 어렸을 때 이야기, 독립운동을 한 이야기,
책과 잡지를 내며 있었던 일화가 있고, 방민환의 이야기도 있고,
봄과 가을, 입양, 가족 등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도 있었어요.
#우리반방정환 은 아이와 읽으면 정말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아이와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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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