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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러몰로지스트 1 - 괴물학자와 제자
릭 얀시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5월
평점 :
"몬스트러몰로지스트 1 - 괴물학자와 제자"
판타지소설 ,SF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는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랄까.
이 소설은 판타지소설이다.흥미로운 이야기..표지들과 띠지에 적혀진
문두들은 나를 유혹하기에 충분했으니...ㅎㅎㅎ원래 팔랑귀니까
몬스트러몰로지스트..참 이름도 길다..이 이름을 어찌 외우란 말인가
인간에게 대체로 적대적이며 과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특히
신화나 전설의 산물로 여겨지는 생물을 연구하는 학문을 일켯는 말이
몬스트러몰로지스트라고 한다..
암튼 이책은 여태 접하지못한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이며 다른세계를
접하는 책으로의 여행이 될꺼라는 생각으로 나혼자 들떠서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시작했는지도...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기대감으로 시작한 책을 처음부터 난관이었다..무서운거 끔찍한 괴기스러운
영화나 책은 정말 못읽는데..판타지소설이라는 탈을 쓰고 공포 호러스러운
이야기들로 나를 괴롭혀서...호기심으로 시작된 프롤로그 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열두살 어린 아이에 이야기는 나를 이야기로 끌기에 충분했지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아~~흑~~~~이게 아닌데를 몇번이나 외치게하는
괴기스러운 장면과 무서운 해부장면들이 사실 묘사를 너무도 친절히 하셔서
처음에는 영화도 아니거늘..눈을 찡긋 감기를 여러번..공포체험을 하는것처럼
나를 힘들게 하더니...무슨 요것도 나름 읽으니 재미나다..점점더
빠져드는것이 책늪인건지...책에 늪속으로 빠져들어 헤어나올수 없는
외외에 매력을 선사하는게 하는데..애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소설은 액자소설이다..
이야기 속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액자처럼 끼어들어 있는 소설
소설 창작에서 흔히 볼수 있는 구성방식으로 요것또한 특이한 요녀석..
이야기에 시작은 프롤로그에서부터 시작한다.저자가 2007년 어느날
실버타운으로 가게 된 이야기..그곳 원장으로부터 그곳에서 살다 죽움을
맞이한 월리엄 제임스 헨리의 일기장을 그의 죽음후 소지품속에
남아 있는것을 발견하고 가족이 없는 월리엄 제임스 헨리의 연고를
혹시나 알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에 건네준것이다..
그것은 처음에는 사실이 아닌 그저 백서른 한살이었던 그가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묘한 이끌림에 그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화재 사고로 부모를 모두 잃은 12살 윌 헨리 그는 부모님이
일했던 페리노어 워스롭박사의 집에서 그에 조수로 일하고 있다.
괴물학자이자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는 박사는 윌 헨리를
후계자로 생각하며 그에게 일을 시킨다지만 ...아이에게 하는
행동이라고는 서슴치 않은 행동에 지금 세월같았으면 분명
아동학대죄로 죄를 수만번은 받았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던
적이 한두번이 안들어 울컥 하는때도 있었지만...이것은 소설이다..
어느날 늦은밤 단잠을 자고 있는 윌 헨리를 깨우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강렬했다.졸린눈으로 자신이 사는 다락방에서
내려온 소년은 겁에 질린 도굴꾼이 가지고 온 늙은 말위에 놓인
물체를 발견하고 지하실에서 해체를 시작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그 묘사는 너무도 기묘해서 영화한편을 보는것처럼 상상을 하지 않고
읽어야지 하면서도 상상이 절로 되는 이야기라...처음에는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그 정체없는 물체는
십대 소녀를 껴안고 죽은 한쌍의 남녀이다...카~~식인 괴물인
안트로포파기의 습격을 받고 죽음을 받은 소녀는 그녀에 뱃속에
머리는 없고 기괴한 모습에 안트로포파기에 숙주가 되어 그곳에
잉태하고 있는것이다.박사는 그것을 꺼내 그들을 쫒기위한 가까이
가기위한 실체에 다가서기 시작한다..그에 대한 오랜 연구를 한
박사는 그것들을 추적하기 위해 무덤속에서 시체를 가지고 온
노인과 함께 무덤으로 향한다..노인은 어린 아이가 갈곳이 못된다는
말에도 윌 헨리를 데리고 가는 박사가 이해가 안되지만 그곳에
조수힌 소년을 놔두고 갈수는 없기에 식인괴물이 가득한 그곳으로
세명은 늦은밤 향한다...그곳에서 식인괴물에 습격으로 노인은 죽음을
맞이하고 윌 헨리와 워스롬박사는 가까스로 죽음을 피할수 있었는데....
안트로포파기는 완전 괴상한 인간을 잡아먹는 식인괴물로서의
포스를 제대로 발휘하는 녀석이다.머리는 없으며 가슴에 뻥뚫린 구멍이
존재하는 눈은 어깨에 붙어있는데 눈꺼풀은 존재하지 않는 키가 2키터에
달하는 그 괴물에 습성은 인간들에 장기를 좋아하며 또 자신에
종족 번식은 너무도 사랑하여 에어리언을 능가하는 당대 최고의
괴물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괴물을 만나고 온 윌 헨리는 여태
박사가 연구하는 괴물에 정체를 믿지 않으려 실체를 본 이상 두려울수 밖에
없다.그런 그는 자신에 아버지가 정말 가족보다도 맹목적으로 따르던
워스롬 박사를 따를수 밖에 없다.그 어디에도 자신이 갈곡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버지가 따르던 사람이기도 하리라...
어린 나이게 그를 따르며 박사와 식인 괴물을 처단하기 위한
모험을 이야기한 이 소설은 그 특이함과 괴상하고 괴팍한 박사에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게 만든다..
인간이 가지는 공포에 다가서며 모험을 펼치는 중간중간 그
공포에서 벗어나 오싹한 감과 모험적인 이야기를 적절히 가미한
이소설은 나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 책이라 읽으면서도 이게
뭐지 하면서 계속 훙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간 소설이었다.
무더운 여름 그 어느날엔가..더위를 쫒고 잠을 쫒으며 책과 함께
신비한 세계로 들어가길 바란다면 이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