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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 세상을 보는 각도가 조금 다른 그들
가오밍 지음, 이현아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천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예전에는 없던 병들이 하나둘씩 우리에게 불치병이란 이름으로 다가온다.
세상이 바뀌면서 없던 병들이 생기고 그 병들을 고치기 위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이책은 그런면에서 조금은 특이한 책이다.풍요로워지고 이런저런
세상속에 노출이 많이 되어버린 나머지..자신에 생각과 정신을 통제하지 못해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지네고 있는 사람들에 이야기가 담겨진 책이 바로 이책이다
2016년 중국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쓴 작품이라해서 더 관심이 가고
귀가 솔깃한것이 사실이지만..남들보다 약한 멘탈로 늘 걱정과 근심...
그리고 생각이 많은 나에게 심리적인 문제들과 정신학적인 문제들이 함께하는
이책이 더~~~궁금한것이 사실이었다...
중국 최초의 정신질환자 인터뷰집으로 이루어진 이책은..자신에게 마음에
병이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주위에 시선이나 환경으로 인해 그 마음을
열어놓치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기에
두꺼운 벽돌책에 위엄을 보여주지만..각기 다른 주제로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흥미롭고 다른 소재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기에 전혀 어렵지
않게 읽어내려갈수 있는 책이었다..마음의 병이 더이상은 남들에게 숨겨야하는
부끄러운 병이 아니라 소통하고 각기 세상에 갇혀있는 조금은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져야하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이글을 읽어내려가길 바래본다..
저자는 스스로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고지식하며 방대한 세상을
보지못하는데 불만이 있었던 사람으로 세상곡 각기 다른 세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종교와 철학 그리고 심리학에이르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을 소모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 구석진 곳에서 고통스러워하며
남들에게 밝히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책으로 엮어내면서 다른 세상 다른 곳으로에 생각과 마음을 열수
있는 사람이 비로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책속에 글들을 채워 넣은 사람들은
자신이 쓰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소설속 작가가 되어 이야기를 이루어내는
망상증환자들에 이야기를 쓰는가하면 꿈속에서 반복적으로 한남자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는 꿈을 꾸는 여자등등....흔히 있지않는 마치 소설속 이야기를
풀어놓는듯한 이야기들을 아무렇치도 않은듯이 이야기하고 그뒤에 결과를
짤막하게 이야기하는식으로 마무리지어진다..정말 책속 대화들을 들어보면
한편의 영화를 그것도 다양한 장르에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순간 그들에 대화에 나도 그 대화속으로 들어가 대화속에 일원이
된거처럼 심취되어가는 자신을 보며 묘한 기분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요즘 뉴스를 들어보면 정신학적인 문제로 다뤄지는 뉴스가 판을 이룬다.
우리들이 전혀 상상할수 없는 괴기한 사건사고들이 우리들에 마음을
휩쓸고 지나가기도 하는데..분노조절을 하지못해 욱하는 심정으로 살인을
저지르는가하면...자신에 힘든 생활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자식에게
피해를 입히고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다...그런 사람들은 처음부터 살인적인
사회속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로 태어나지는 않았을것이다.
남들보다 조금 다른 사람인데 그들을 품어주고 이끌어주고 감싸줄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아 그런 사태에 이르렀을지도 모를일이다.그렇다고 그들이
그런 이유로 정당화 되어서는 안되지만 조금에 관심과 눈길이 주어졌다면
달라지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 사실이다..
이런 고통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우리들과 함께 숨쉬고 살아간다는 사실에
격분하고 겁을 먹기도 화를 내기도 하지만 그들에 세상은 우리와 조금 다를뿐
조금에 다른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우리에 마음또한 치유해질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방법은 없을꺼란 생각이 든다...
마음에 병으로 세상에 동떨어진 사람에 세상을 보여주고자하는것이 아니라
저자는 그저 책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이야기로 인해 그들에
세상이 나쁜현실만이 아니라 그들을 통한 각기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널리 보는
안목과 마음을 간직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펴낸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사소한 마음 ,알지 못했던 마음들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