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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에게 찍혔을 때
썸머.즐거운코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인기 스토리 게임으로 명성을 떨치는 게임의 원작

소설이라니..누군가는 표지가 유치하다는 사람도

존재하고 가벼워 보인다고도 한다..그건 사람들에

주관적인 모습으로 판단되는것이기에 그것을 비판할

생각은 없으나..내가 본 책은 보는것만으로도 심쿵하는

그런 책이었다.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던

나에 마음을 어여삐 여겨 나에 손에 도착한 책은

살랑살랑 불어오는 더운 여름날 단비같은 존재처럼

그 살랑한 바람이 되어 마음속에 쿵하고 스며드는

그런 느낌이었다..우리는 몇해전..그 언젠가 드라마속

꽃미남들을 보며 울고 웃었던 시절이 있었다.

꽃보다 남자라는 그 드라마는 큰 인기를 누리면서

사람들에 관심을 받았는데...이책은 그 드라마와

어쩌면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떄 그 감정들이 스며들며 더 설레이게 만드는

"일진에게 찍혔을때"

넌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거니...물어보고 싶은

책이었다.스토리 게임에 원작이라 결코 헛되이

보지말라는 경고를 하고 싶다.생각보다 가볍지 않고

내용은 재미났다.어쩌면 뻔한 스토리일꺼라 상상할수도

있지만 뻔하고 평범한 ..아니 상상속에 이야기들이 때로는

사람 마음속에 새로운 감정을 심어놓기도 한다.

그 감정에 소용돌이속으로 들어가보자..

 

 

책을 펼치면 그 순간부터 심쿵하게 만드는 화보컷으로 시작한다.

이건 뭐란 말인가 생생한 화보컷은 이책속으로 그냥 빠져들게

만들어버린다.나이 어린 청소년도 아니건만 왜케 심장이 요동을

치는건지..그 누군가는 말했다.책 읽는데 나이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이말은 이책을 읽으면서 설레어도 된다는 무언에 응원같이 들린다..ㅎㅎㅎ

화보를 보는것만으로도 내용은 상상이 되지만 책속

한구절 한구절 이야기들은 절대 놓치지말고 곱씹어 읽어야지 하는

심정이 들 정도이다.그리고 책속에는 친절하게도 주인공들에 신상을

공개하며 알고 읽는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책은 손에 들고 앉는 순간 놓치를 못하는 마력또한 선물해 준다.

읽으면서 시종일관 심쿵을 부르게 만드는 한소녀와 다섯명의 일진들..

여자라면 아줌이라도 로맨스를 꿈꾸는 그 마음에

이책은 그대로 들어와 박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평범하고도 단순한 여학생이었던 한 소녀

한순간에 가지 말아야할 만남이 이루어지고 일진이란 이름으로

만나게 된 그 아이들과의 로맨스는 읽는것만으로 심쿵으로

초대한다.소녀와 일진과의 로맨스 ..그둘에 로맨스속 이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들은 책속으로 들어가 내가 그속 주인공이

된거처럼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스토리 게임에서는 보여줄수 없었던 모자르고 미흡했던 부분까지

책속에 고스란히 스며들게 했으며 책을 읽는이가 마치 주인공과

함께하는거 같은 매력을 선물해주는 책이 바로 이책인거 같다.

 

 

 

그리고 학창시절 우리가 가졌던 추억들이 고스란히

책속에 존재하기에 추억은 덤으로 얻어지는 선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추억으로의 여행이 진부하거나 그런다는 것이 아니라

빵셔틀이라든지.그때 별일도 아닌일에 우울해하고 슬퍼했던

지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니었던 이야기들이

지금 이책속에서 다시금 만날수 있는 시간들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읽으면서 여러 감정들에 내가 들어가

있는거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스토리 게임을 모른다고 망설이고 이책을 읽기를 꺼려하는가

그렇지 않다.단순한 이야기속 좌충우돌 일어나는 로맨스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그들에 로맨스에 빠져들게

만들어준다.풋풋한 사랑이야기..그리고 그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은 그저 책속으로 들어가 느끼고 깨달을수

있도록 도와준다.행복하고 아름다운 그들만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각기 다른 느낌에 로맨스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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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으로 - 꿈을 향해 살기로 하다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연금술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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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이 잘못살고 있다는걸 느끼는

순간은 얼마나 될까..나는 늘 살아가면서 나에게

묻고는 한다.'넌 잘 살아가고 있는거니..."

누군가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말을

할수도 있을것이고 누군가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삶에 의욕없이 자신이 살아가야 할날들을 허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흔히들 시간은 금이라고 한번 지나간

시간은 그 누구도 되돌일수 없다고 말들을 하면서도 참

가치없게 써버리게 시간이 아닐까..

여기 한남자가 있다.술과 마약 그리고 담배에 찌들어

매일같이 학교로 나가 의미없는 수업을 듣고 주위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기 일쑤이며..자신에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했던

한남자..그는 자신이 살아가는 이 모든 시간들이 무의미했다.

흔히들 그 나이에는 무엇이든 하고 싶고 무언가 할려고 해야

할 나이 ..이제 겨우 열아홉이란 나이에 자신이 그런 생각으로

살아간다는것이 더 힘들었던 그는 ..대학에 진학을 하고도

늘 목마른 목처럼 갈증에 시달리며 삶에 의미에 늘 메말라

있는 자신이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세상은 수많은 유혹에 손길로 하지 말아야할

일들을 하게 만들 계기들만 만들어줄 뿐이다.

그런 그는 어느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지.?

 

이런 흔하디 흔한 질문을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수없이 되뇌일것이다.하지만 거기에 대한 답을 후련하게

밷어낼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떠난 여행,....

그속에서 바로 자신에 대한 자신에 의한 삶을 살아가는

목적을 알아가고 깨닫고 싶었던 그만의 여행속에서

그는 그에 이야기와 세상속 사람들을 만나며 느꼈던 감정들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그의 여행길에 같이 걸어보자...

 

 

책표지에는 멋진 남자가 있다.그는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미국에서 스타강사로 그리고 주목받는 작가로 할동중이라고

한다.글 내용을 보지 않았다면 연예인이라고해도 믿을지도

모를 포스를 뽐내는그...ㅎㅎㅎ동기부여에 대한 행동에

대해 강의를 한다는 그는 자신이 떠난 여행속에서 자신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고 삶을 왜 살아가는가에 대한 답을

얻었을까..그에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이고 흥분이 되는 나란 여자에게 그가 선택한

여행이란 길에 올랐던 동기는 부러울수밖에 없었다.

 

언제나 우물안 개구리처럼 자신이 속해있는 그 공간속에서

늘 자신에 신세만 한탄하고 문제만 일으키면서 살아갔던

그는 꿈도 야망도 없었다.늘 마약에 유혹에 빠져들까 걱정을

하며 친구들속에서 자신이 최고가 되기를 바라고 새로운

사회속에서 자신이 이겨낼수 있을까하는 걱정으로 살아가던

소심쟁이였던 그는 새로운 공간으로의 여행이라는 의미있는

시간들속에서 자신에 삶에 대해...그리고 살아가야할 길을

깨닫고 지금에 시간을 찾은것이다.세상은 자신이 보던 그

세상이 다가 아님을 그리고 나자신이 그만큼 소중하고 의미있는

존재 ...가치있는 존재라는걸 그는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이다.이책을 읽으면서 그에 삶을 들여다보며 자연스럽게

그 시절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할수 밖에 없었다.나는 참 꿈이 많았던 아이였고 삶에기대도

많은 아이였다...하지만 한남자를 만나고 내가 아닌 한사람에

부인으로 그리고 두아이에 엄마로 살아야만 했던 나에

시간들에 대해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소중한 시간들과

마주하게 되었다.너무도 꿈많던..하고 싶었던것도 너무 많았던

나란 사람은 그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아니 잊을려고 애를

쓰며 살았던것은 아닐까..그렇다고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후회하는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다른 그 누군가가

아닌 나를 위해 나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시간들이 존재해야

함을 알고 있다..그렇기에 이책은 나에게 조금은 특별한

기억으로 오래토록 남을꺼 같다..

 

 

 

"지금 이대로 괜찮을걸까?

이제는 나의 삶을 살기로 했다."

 

우리에게 전하는 이 메시지처럼 이제는 나를 찾고 나를 위해

살아가는 소중한 시간들과 마주하는 그 순간을 맞이해보는건

어떨까..흘러가는 시간들속에서 그것은 아주 소중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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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팩스 부인과 여덟 개의 여권 스토리콜렉터 55
도로시 길먼 지음, 송섬별 옮김 / 북로드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폴리팩스 부인과 여덟 개의 여권"

 

 

 

 

나이가 들면 늙게 되어있다.몸은 정말 거짓말을 못한다는 말을 격하게 공감하며 살아가는 요즘이다.

표지부터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아내고 있는 저 할머니...할머니라고 부르면 왠지 실례가 될것만 같은

사랑스러운 외모에 어른에게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줄 알지만 깜찍하고 귀여우신 할머니에 모습은

동화속에서 금방 튀어나오신 할머니에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듯이 보인다..ㅎㅎ

할머니가 스파이를...어쩌면 그 내용을 상상하는 사람도 존재할것이다.이런류에 영화는 충분히

접해 왔으니 말이다.하지만 어떤 상상을 하더라도 그 이상에 상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할머니는 오로지 이 한분 폴리팩스 부인일것이다.폴리팩스 시리즈는 이책이 세번째 시리즈이다

재미가 없다면 어떻게 이렇게 이어질수 있을까..앞에 작품들을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이책을

읽고는 그 이야기들이 더욱더 궁금해진다는것은 읽어본 사람들만이 느껴지는 감정이리라는 생각이

든다.이책을 쓴 저자은 도로시 길먼 이미 지병으로 세상을 등졌지만 그에 이책은 남아서

우리들에게 유쾌함을 선물해주고 있으니..저자는 자신이 이혼후 힘들게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힘들고 지치는 자신에 삶을 비관하지 않고 자신도 당당하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쓸모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이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평범하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국가

정보기관에 요원이 되어 자신에 능력을 유감없이 펼치는 폴리팩스 부인..그녀에

이야기가 궁금한가..그렇다면 책속으로 들어가보는것이 진리...책은 시종일관 당신에게

유쾌함과 통괘함...그리고 이 폴리팩스라는 할머니에 매력에 빠져들수 밖에 없는 마력을

선물해 줄것이다.불가리아로 떠난 폴리팩스 부인 그에 활약이 시작되었다.

 

 

 

 

요번에는 불가리아로 떠난 지하조직에게 여권을 전달해야하는 임무를 맡게된 폴리팩스 부인은

긴장된 마음으로 기대속에 비행기를 타게 되고 그곳에서 여행을 떠나는 일행을 만나게 된다.

그녀의 분신과도 같은 모자속 위조 여권 8개를 숨긴 그녀는 쉬워보이고 간단해 보이는 이

지령에 자신감이 한가득이었다..그러나 공산국가인 그곳 불가리아..그곳에서의 잠입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으니..위기에 처한 폴리팩스 요원..비행기에서 만난 한 일행에게

카드를 건네 받게되고..할매의 특유의 오지랖으로 단순했던 임무는 국가적으로 크나큰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큰 사건으로 확대되게 되는데..사건은 이어지고 이어지며 그속에서

펼쳐지는 사건속 ..우리의 폴리팩스 부인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긍정적인 생각들과

유쾌한 생각들로 하나씩 부딪쳐가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폴리팩스 부인이기에 가능한

긍정적인 생각들은 책속에서 절로 웃음을 자아내며 전혀 지겨운 부분없이 책을

읽어내려갈수 있는 마력을 선물해준다.해피 바이러스가 생기지 않을수 없는 모험은

꽉 막힌 세상속 분출구 같은 역할을 하며 힐링에 시간을 선물해주는거 같다.

 

 

어쩌면 뻔한 이야기인거 같지만 전혀 그렇치 않은 모험에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준 책이

바로 이책인거 같다.책을 읽기전 이책은 대충에 이야기들을 상상하게하고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이책은 그 예상을 벗어나는 재미와 흥미를 그리고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는

책이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한권에 책으로 이렇게 다양한 감정에 소용돌이에

빠질수가 있을까..ㅎㅎㅎ그것은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기분이 아닐까..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는걸  확실히 각인시켜주는 이책은

나이가 많든 젊든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에 어느 순간이라도 웃음을 잊지 말아야하며

그리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함을 이야기하는지도 모른다.세상에 자신이 필요한 

존재이고 싶고 쓸모없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았던 저자에 생각으로 탄생한

폴리팩스 부인은 그렇기에 더 유쾌 상쾌 통쾌함을 우리들에게 선물해 주는지도 모른다.

그 다음에 이야기도 그리고 그전에 이야기도 기대하게 만드는

한권에 책을 읽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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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잇다
소재원 지음 / 네오픽션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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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잇다"

 

 

삶이란 무엇일까..남성 여성이라는 굴레속에서 태어나서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라는 이름에 또다른 이름을 가지며

삶을 마무리한다..그리고 기억을 잃어가는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느 한순간을 잊어버리고

기억을 못한다는것 또한 그 기억에 조각들을 찾기위해

노력한다.기억을 잃어간다는걸 자기 자신도 모른채

살아가게 된다면 그것처럼 슬픈현실이 또 있을까..

 

여태까지 아버지라는 소재로 책..소재로 이루어진 책들은

존재한다.늘 가족들과 한걸음 뒤에 자리하고 강압적이면서

현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지식함으로 가까이하기에는

너무도 멀게만 느껴지는 아버지라는 존재..

그렇기에 어쩌면 아버지라는 존재에 얽힌 소설들은

더 감동을 주는지도 모른다.평소와 같지 않은 사랑을

절절히 쏟아내기 때문에....

이책 또한 아버지에 그 아버지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소외계층이나 힘없는 사람들에  아픔을

소재로 삼아 책들을 출간했던 소재원 작가에 책을 처음 접한건

터널이었다.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처음 접한 그책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고는 그 작가에 대한 궁금증에

검색에 검색을 했던적이 있다.전혀 생각지 않은 소재로

중간중간 사회부조리를 이야기하며 남들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눈물까지 뚝뚝 흘려가면서 읽었던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이책은 나에게 읽고 싶고 읽어야만 할꺼 같은

책이었다.다른 누구도 아닌 소재원이기에....

책은 소재,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접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누구이기에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아버지와 아들...그 아들이 또 누군가에 아버지가 되고..

세상속 아버지,아들들에 이야기속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것인지..그 속으로 들어가 그에 이야기에 젖어보자.

 

 

 

 

이야기에 시작은 병원에서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에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치매라고 판정을 받은 그는 홀로 시골집에서 살아가고

있다.아버지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서수철...그는 의외로 덤덤하지만

아들에게 알려야한다는 생각에 전화를 하지만 차마 그말을 못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만 남기고 전화를 끊는다.전화를 끊으면서도 늘 같은

말만 하는 아들에게 내심 서운하다.아버지에 전화를 받은 아들

서민수는 회사에서 퇴직권유를 받고 버티다 회사를 그만두고 공원을

전전하며 지내고 있다.자신이 죄를 짓지도 않았음에도 그는 집에

퇴직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있는 신세인 것이다.그에게는 1년째

취업준비생인 딸과 군에 입대한 아들이 있다.가정주부인 아내를

부양해야하거늘..자신에 신세가 한없이 처량하다..

그래고 서수철은 자신에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여행을 가기로 한다.

자신에게 있는 재산을 팔아 아들에게 주고 연금으로 요양원에 들어가기로

했다는것을 아들에게  말을하고 그는 무작정 떠난다.

서민수 또한 가족에게 출장을 간다는 말을 남기고 무작정 용산역으로

가서 기차표를 끊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서수철이 찾은곳은 오래전 가족들과 함께 왔던 담양의 대나무숲..

그곳에서 아들과의 추억을 더듬어가고 그곳에서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묘하게도 서민주가 향한곳은 대나무숲..

간만에 시간차를 두고 두사람은 같은곳에 간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시간차를 두고 같은곳을 찾아다닌다.

서수철이 가는곳에 아들에 추억이 함께하며 동행이라고

하지만 같이 하는 동행이 아닌...각기 다른 추억속에

존재하지만 그들은 결국엔 같은 추억속에 존재하는곳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여행을 하면서 각기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여정속에서 자신에 아내 자식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고

서수철 또한 아들과의 추억과 자신이 아들을 생각하는만큼

자신의 아버지 또한 그런 삶을 살았다는걸 알게 된다.

 

서로의 가족이야기를 나무며 자신에게 아버지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깨달아가는 아들..

우리가 늘 깨달아야하고 소중히 여겨야하는 순간들에 대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것이 바로 이책인거 같다.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있다..남들이 보기에 잘났든 잘나지 않았던

아버지란 이름으로 우리는 인정해야한다..늘 멀게만 느껴지는

아버지가 아니라 소중히 간직하고 늦기전에 마음을 열고

다가서야하는 아버지란 존재..그들도 그런 삶을 원하지는 않을것이다

늘..가까이 있는 사람이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떠난뒤에야

후회를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우리 옆에 늘 있었기에

그 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자리를 좁혀가며

우리가 더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보는건 어떨까...

책을 읽어 내려가면 갈수록 내곁에 존재하는 아버지란 존재에

대한 생각 때문이었는지..마음 한구석이 아파왔다..

눈물이 흘러내려 슬픈게 아니라 가슴이 찡한 묘한 슬픔이

존재하는것이 바로 이책이란 생각이 든다.

세상 가장 강자라고 생각했던 아버지란 존재 ...

어쩌면 세상 가장 약자인것은 아닌지...

아버지에 대한 그 삶속을 들여다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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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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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제목부터 남다르다.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아닌,아낌없이 주는 사랑도

아닌...아낌없이 뺏는 사랑이라니..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한남자에 한여자를 위한 사랑..한없이 빼앗기고도 그 늪속에 들어가게

되는..과연 그게 사랑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나는 사랑이라고 말하는 주인공이 이해가 안된다.사랑이라는 굴레속에

갇혀 한없이 주기만하고 속기만하는 바보같은 남자..그리고 그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널 사랑하니까 나에게 모든걸 주어야한다고

믿는 악녀같은 여자...얼마나 많은것을 원할까..받고도 이용해가면서도

널 사랑한다고 속이기만 하는건 분명 사랑이 아니다...

 

아들만 둘...내 아들이 이런 사랑을 한다면 나는 정말 용서못할꺼 같다.

물론 안다 사랑이라는것이 나쁜길로 들어가는줄  알면서도 눈에 꽁깍지가

끼면 그 무엇도 감내할수 있을만큼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는것을...

그리고 세상은 올바른 인간들이 존재한다면 분명 우리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는것을 분명 알기에...이해하는 부분도

마음 한구석에 존재한다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하는 사랑에 이끌려 다니는

남자를 보면서 속에 천불이 나는걸 감안하기도 했던 책이 바로 이책이다.

과연 왜 ...사랑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책속 주인공들을 욕하는지

책속으로 들어가 그들을 만나보자...

 

 

 

주인공 조지 포스..그는 보스턴에 있는 문학 잡지사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며

이제 중년으로 접어드는 마흔이 되어간다.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렇게

큰 흥미를 그렇다고 불행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그이다.

아무런 의미없이 살아가는 그에게 사랑을 한다는것...그리고 가정을

이루고 출세를 하겠다던가 하는 그런 욕망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젊은날

사랑을 했던 같은 회사동료인 아이린과 몇번에 헤어짐을 반복하며 그저

친구도 애인도 아닌.약속을 하고 만남을 가지는 무료한 관계를 유지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그에게는 하지만 오랜 기억속 첫사랑에 대한

기억들과 추억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내심 마음속에 늘 그 사람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대학새내기 시절 사랑을 하고..의도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려 자신에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리아나...우연히 그녀와 재회를

하게 되고 그녀는 재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돌연 조지에 인생에

나타나 잔잔하고 아무 의미도 없었던 조지에 삶에 무수한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조지는 그녀에 부탁으로 전 남자친구이자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그 남자에 돈을 가지고 도망자 신세가

되어야만 했고 그 돈을 돌려주는 일을 조지에게 부탁하게 된다.

조지는 그일을 안해야함을 알면서도 리아나에 부탁을 들어줄수 밖에

없다는걸 자신은 이미 알고 있다.그렇게 리아나에 부탁으로 돈을

돌려주고 온날.옛추억속에 이야기를 나누고 행복한 밤을 보낸.아침

조지에게 경찰이 찾아온다.리아나는 이미 온데간데 없으며

자신이 돈을 전달한 그 남자가 살해되었다면서 유력한 용의자가 된

조지...과연 조지는 살인용의자가 된 자신과 사라진 리아나...

그속에서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까..

 

책은 지금 현재에 이야기와 처음 조지가 리아나를 만나는 시점

두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면서 이어진다..그리고 특이한점은

처음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이야기에 결말이 마지막 결말에 

교차하며 이야기에 마무리를 한다는것이다.

 

과거속 자신에 이름과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리아나

그리고 그녀를 잊으려 애쓰며 살아갔던 남자 조지...

그 남자에 사랑을 철저히 이용하는 리아나에 모습에 그

구렁텅이로 끌려 들어가지 말기를 매번 마음속으로

빌었지만 어리석게도 알면서도 그게 자신에게 분명 함정이

되고 하지 말아함을 알면서도 들어주고 이용당하는 조지에

모습은 제목 그대로 당하는 남자에 표본이 되는것만 같다.

 

 

 

 

읽는내내 답답하고 속에서 불이 났지만 가독성은 정말

좋은 책이다.그리 두꺼운 책이 아니라는 점도 있지만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어내려가는 마력에 책이란 점은

인정하고 싶다.답답하도록 어눌한 사랑이야기...

악녀이야기 ....그 속에서 내가 하는 사랑이 얼마나 평범하고

그러면서도 소중한 사랑이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리고 부디 우리 집 두 아들은 이런 사랑을 하지 않기를

사랑에 이용당하고 눈물짓는 바보 같은 사랑이 아니라

그래도 아름답고 기억속에 남는 소중한 사랑을 할수 있기를

빌어본다...미래에 이야기일지라도 세상은 그래도 사랑이

아름다움을 알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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